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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동차 배터리 시장동향
- 상품DB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23-04-1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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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 호주 1위 수입 대상국 한국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납 축전지 수요 감소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자동차용 배터리의 HS Code는 850710이며 피스톤식 엔진 시동용 연산(鉛酸)축전지를 의미한다.
호주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동향
이차전지에 해당하는 연산 축전지는 납 축전지를 일컬으며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사용되는 12V의 저전압 배터리로 시동을 걸거나 자동차 전기장치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납 축전지는 전기차에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저장 용량 및 수명이 짧고 효율성이 떨어져 장기적으로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호주 자동차 부품 시장 내 품목별 점유율>
(단위: %)
[자료: IBIS World]
지난 1월 호주 자동차산업연방회의소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FCAI)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호주에서 판매된 신차는 108만 대이다. 제일 많이 판매된 자동차 브랜드는 토요타(Toyota), 마츠다(Mazda), 기아(Kia), 미쓰비시(Mitsubishi), 현대(Hyundai) 순으로 높았다. 이중 휘발유(petrol) 자동차가 전체 판매의 51%를 차지했으며 디젤(diesel)이 35%, 하이브리드(hybrid) 7.9%, 전기차(electric)가 3.2% 순으로 높았다. 호주 소비자들의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2023년 기준 호주 전체 자동차부품 시장 규모는 91억 호주 달러로 추산되며 이 중 배터리는 6.1%를 차지한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되며,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지난 5년간 연평균 2.8%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호주배터리관리위원회 Battery Stewardship Council의 보고서에 의하면, 5kg 이상 용량의 납 축전지 세일즈의 80% 이상은 차량용으로 조사됐다. 차량용 납 축전지의 판매량은 2030년까지 상승한 후 전기차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납 축전지 소비가 감소해 2050년에는 FY 2017-18보다 30% 하락한 11만 톤, 판매 수는 597만 개일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납 축전지 판매 추이>
(단위: 톤, 만 개)
분류
FY 2008-09
FY 2017-18
FY 2049-50
판매량
137,350
153,660
108,210
판매수
759
848
597
[자료: Battery Stewardship Council]
수입규모 및 대한 수입규모
HS Code 850710로 살펴본 호주 자동차용 배터리의 총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2억8147만 달러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호주의 전체 수입액은 2021년 2억4880만 달러에서 1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은 호주의 1위 수입 대상국으로 2022년 1억5032만 달러를 수입해 전체 수입국 중 53.4% 차지했다. 전년 대비 수입량이 15% 상승했으며 지속 수입액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필리핀(14.3%)과 중국(12.9%)이 2, 3위에 올랐으며 중국에서의 수입액이 전년대비 27.4% 증가했다. 뒤를 이어 독일, 미국, 멕시코, 태국, 대만, 베트남, 일본 순으로 높으며 상위 10개국 중 베트남에서 2022년 242만 달러를 수입해 전년 대비 가장 큰 50%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일본에서의 수입은 188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9% 하락했다.
<호주 자동차용 배터리 수입통계 - HS Code: 850710>
(단위: 달러, %)
구분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22/'21
전체
244,000,528
248,809,381
281,476,692
100.0
100.0
100.0
13.1
1
한국
122,084,746
130,698,931
150,325,951
50.0
52.5
53.4
15.0
2
필리핀
41,823,728
37,433,689
40,230,677
17.1
15.0
14.3
7.5
3
중국
24,380,537
28,585,053
36,420,745
10.0
11.5
12.9
27.4
4
독일
11,397,767
12,912,062
12,447,056
4.7
5.2
4.4
-3.6
5
미국
20,241,945
13,480,605
12,045,394
8.3
5.4
4.3
-10.7
6
멕시코
6,394,936
4,481,972
7,022,071
2.6
1.8
2.5
56.7
7
태국
3,029,726
3,960,731
4,715,953
1.2
1.6
1.7
19.1
8
대만
2,080,161
2,483,877
2,699,803
0.9
1.0
1.0
8.7
9
베트남
747,892
1,615,601
2,423,113
0.3
0.6
0.9
50.0
10
일본
2,839,477
2,357,727
1,888,996
1.2
0.9
0.7
-19.9
[자료: Global Trade Atlas]
유통구조 및 경쟁동향
배터리를 포함한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의 경우, 소매업체(53.0%), 자동차 딜러 및 정비소(39.6%), 자동차 제조사(7.4%)로 공급되는 유통구조이다. 애프터마켓 부품은 Repco(400개 매장), Supercheap Auto(300개 매장), Burson Auto Parts(200개 매장) 등과 같은 주요 소매업체를 통해 판매되며, 차량용 배터리의 경우 전문 유통사인 R&J Batteries, Battery Brands Warehouse, Battery World, Oz Auto Electrics, A1 Battery Pro 등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한다.
1995년 멜버른에 설립된 R&J Batteries의 경우 호주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ACDelco, Delkor, Predator, Odyssey, Optima, Fullriver 등의 브랜드를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지사를 통해 호주 전역으로 유통하고 있다. 소매업체 다음으로 자동차 딜러 및 정비소에서 부품과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2017년까지 호주에서 포드, 토요타, GM홀덴의 제조공장이 현지에서 완전히 철수한 이후, 승용차 제조사에서 배터리 수요는 크게 하락했으며 일부 트럭, 버스 제조사가 현지에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해당 업체로 공급된다.
<호주 자동차 부품 유통구조 및 점유율>
(단위: %)
[자료: IBIS World]
1928년부터 현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온 Century Yuasa는 올해 창립 95년을 맞이했으며 호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정받는 배터리 제조사로 꼽힌다. Queensland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자동차용 납 축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150만 개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Century Yuasa 사의 브랜드 Century Batteries는 호주에서 디자인하고 생산한 배터리라는 강점을 가지고 동 시장에서 인지도와 판매율이 높은 제품이다. 또한, 30~40개월 워런티를 제공한다.
<Century Yuasa 사의 호주 배터리 제조공장>
[자료: Century Yuasa]
<호주 주요 차량용 배터리(납축전지) 제품>
(단위: 호주 달러)
브랜드
제품정보 및 제조국
이미지
소비자가격
Century
12V 540cca Automotive Battery 55D23LMFC
(호주)
A$210
Repco by Century
Car Battery 55D23LB SMF Superior Performance
(호주)
A$221
KOBA
AGM 12V 750CCA M27 90AH KOBA E-NEX AGM Deep Cycle Battery – LHP
(한국)
A$418.50
SuperCharge
GoldPlus - MF55B24L Car Battery
(필리핀)
A$149
AC Delco
Advantage AD46D20L Automotive Battery 340CCA
(중국)
A$152
Optima
D34 Yellow Top Deep Cycle 12V AGM 750 CCA
(미국)
A$399
[자료: 각 기업 판매 웹사이트]
관세율 및 수입규제
HS Code 850710의 호주 기본 관세율은 5%이나 한국의 경우 한-호 FTA 체결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호주에는 납 축전지의 보관 및 운송에 적용되는 규제가 있으며 사용하는 동안 위험물로 분류, 폐배터리의 경우 유해 폐기물에 해당한다. Northern Territory, South Australia, Victoria, Western Australia주는 현재 위험물의 보관 및 취급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있으며 위험물 장소(Dangerous Goods Site)로 신청하고 라이센스를 부여받아야 한다. 라이선스 관련 테스트 기준은 현장에 존재하는 배터리 산(acid)의 양과 기타 위험물의 존재를 기반으로 평가된다. 산의 볼륨을 알 수 없는 경우(일반적으로 사용한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총중량의 25%로 계산한다.
배터리의 운송 관련 주요 규정은 Australian Code for the transportation of Dangerous Goods by Road and Rail(ADGC)이다. 각 주는 자체 위험물 운송 규정의 일부로 ADGC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준은NTC(National Transport Commission)에서 관리하고 있다. 포장, 라벨 부착, 위험물 문서 및 차량 안내문과 같은 요구 사항이 해당된다.
시사점
호주 자동차 배터리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납 축전지가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업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다. 현지에서 내연기관 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납 축전지의 수요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호주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납 축전지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기차에 사용되기는 어려운 실정으로 대부분 리튬이온으로 교체되는 상황이다. 관련 국내기업에서는 전 세계적 탈탄소 트렌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대체 배터리 개발 및 판매 확대를 위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다.
자료: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KOTRA 멜버른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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