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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 방문 인터뷰
  • 현장·인터뷰
  • 중국
  • 다롄무역관
  • 2023-04-06
  • 출처 : KOTRA

석유화학산업은 다롄시의 산업 총 생산의 40% 이상 차지

동북3성 내 유일하게 석유 터미널을 갖고 있는 다롄시

석유화학산업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2020년 기준 다롄시 석유화학산업의 생산규모는 2,761억 위안으로 시 전체 산업총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했다다롄시는 동북3성의 최대 무역항으로 랴오닝성 전체 대외교역의 60%가 다롄에서 이루어지며 동북3성 내 유일하게 석유 부두를 갖고 있는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다롄시에 수출하는 상위 품목 역시 파라-크실렌과 같은 석유화학 제품이 많다이처럼 다롄시의 가장 중요한 산업인 석유화학 산업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다롄무역관은 지난 2월 10일과 4월 10일 두차례에 걸쳐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에 정식으로 방문하였다.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DPCIA) 간판>

[자료: KOTRA다롄무역관]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는 다롄시 석유화학 기업과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지방정부와 석유화학 기업 간의 조율 및 산업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협회장으로 있는 쑨청린(孫承林) 회장은 중국과학원 다롄화학물리연구소의 연구원이자 박사과정 지도 교수이기도 하다.

 

<쑨청린(承林)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자료: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

 

다음은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 쑨청린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다롄시 화학공업 산업 현황은 어떠한가?

 

다롄시는 중국 7대 국가석유화학산업기지 중 하나로 다롄시의 경제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다롄시의 GDP8,430억9000만 위안(한화 약 160조 원)에 달하는데 이 중 석유화학 산업의 비중이 절반에 이른다다롄시의 정유 능력은 중국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다롄의 시노펙(SINOPEC), 다롄서태평양석유화공(WEPEC), 헝리석화(HENGLI)3대 정유사로 이들의 연간 총 정유 규모는 중국 내에서도 가장 많은 5,050만 톤에 달한다. 또한 현재 헝리석화의 PX(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각 정유사 및 산업단지마다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생산품목이 조금씩 다른데 일례로 다롄의 시중다오산업단지(西中岛产业园区)에서는 다롄푸자대화석유화공(FUJIA GROUP)이 자일렌, 순수 벤젠, o-자일렌, 액화가스, 수소, 혼합자일렌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다롄시의 석유화학산업은 정유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약, 바이오 제약 및 기타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화학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화학 산업은 다롄시의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촉진한다고 할 수 있다.

Q2.
다롄시의 석유화학산업에서 외국과의 제품 및 기술교류 분야는 어떠한가?

중국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많은 국산화를 이루었지만 다롄의 석유화학 산업에서 여전히 상당수의 기업은 해외에서 장비, 제품, 원자재 등을 수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다롄 소재 한 업체는 한국에서 배기가스 정화 장비를 수입하고 있다. 다른 업체들도 해외에서 촉매 및 기타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정유시설에 들어가는 압축기, 밸브 등은 모두 인기 수입제품이다.


다롄의 석유화학의 산업 규모는 매우 크고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향후 외국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수요도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가능하다면 향후 한국 기업과의 교류를 늘려 한국산 제품과 원자재를 효과적으로 수입하고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도 늘어나기를 희망한다.

<인터뷰 사진>

[자료: KOTRA다롄무역관]


Q3.
다롄 석유화학산업의 전망은?

다롄시의 석유화학산업의 질적 발전과 기업 생산능력의 증가로 산업 전체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석유화학 산업은 다롄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산업의 전망은 매우 유망하다.

 

정부의 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다롄시는 첫째로 방향족 탄화수소, 폴리에스테르 등을 발전시켜 중국 섬유 원단 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다. 둘째로 올레핀 분야 합성 수지, 합성 고무, 합성 섬유 등 3대 합성 재료 방면에서 산업 우위를 형성하고 다운스트림 응용 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다. 셋째로 정밀 화학 분야에서 친환경 촉매, 고순도 가스, 붕소 재료, 고성능 필름 재료, 의약 원료, 전자 화학 물질, 친환경 염료 등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다.

 

추가 방문 인터뷰 내용


다롄무역관에서는 수소산업을 둘러싼 양국의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4월 10일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에 한차례 더 방문하였다. 다롄무역관은 작년 다롄시정부와 합동으로 '한-중(동북3성) 그린산업플라자'를 개최한 바 있다. 앞서 말한대로 다롄은 동북3성의 에너지 중심으로 이미 수소산업단지가 건설된 바 있으며 시정부도 수소산업 진흥에 대해 관심이 무척 높다. 실제 작년 포럼 개최 시에 시정부 차원에서 여러 기업과 유관기관을 모집하였다.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 쑨두안위(孙端玉) 비서장에 따르면 수소 산업을 둘러싼 양국 기업의 협력과 관련하여, 수소의 생산보다는 상대적으로 자국 기술이 부족한 저장과 운송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서도 수소는 이미 보편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바, 수소의 저장 및 운송 방면에서의 협업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수소연료전지나 수소를 액화상태로 운반할 수 있는 초저온 탱크, 밸브 등과 같은 응용 제품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 추가 방문 인터뷰를 통해 다롄무역관과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는 올해 한-중 그린산업플라자의 개최를 놓고 기업모집, 연사초청, 기업교류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하였다.


<추가 방문 인터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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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다롄무역관]



맺음말

 

다롄시는 사실상 동북3성의 유일한 대외무역항으로 동북3성의 에너지를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동북3성의 석유화학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롄시의 석유화학산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지속적인 생산능력 증대와 제품 및 기술의 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석유화학산업에서도 원자재와 기술의 국산화를 강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과거 넘쳐나는 중국의 수요로 반사 이익을 누렸던 우리나라 석유화학 수출도 앞으로는 제품 및 기술 선도를 통한 수출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자료: 다롄시석유화학공업협회, KOTRA다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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