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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틸렌 설비증설 가속화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2-11-29
  • 출처 : KOTRA

연내 미국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 예상

업황 부진 속 글로벌 공급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중국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일체화·친환경화 추세를 예의주시하고 대비해야

 

※ 에틸렌(Ethylene)이란?

나프타 등 석유 유분을 정제해 얻는 화학물질로 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고무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임. ‘석유화학의 쌀’로 불릴 정도로 석유화학 산업망·공급망의 기초원료임.

 

생산능력 확장 동향

 

중국이 연내 미국을 제치고 에틸렌 생산능력 1위 국가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1년 말 기준 중국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간 4368만 톤으로 3위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약 3배 수준이며 4위인 한국의 4배 수준이다. 1위인 미국과의 격차는 59만 톤/년에 불과하다. 미국 턱 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에틸렌 생산능력 TOP10 국가/지역(2021년 기준)>

 

[자료: Oilchem(隆衆咨訊)]


페트로차이나 경제기술연구원(中石油經硏院)는 올해 중국 기업의 에틸렌 증설 물량을 565만 톤으로 추산했다. 중국의 기존 생산능력에 올해의 증설 물량을 더하면 연내 중국의 생산능력은 연간 5000만 톤(4933만 톤)에 육박하게 되며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연내 가동예정인 중국 기업 화학제품 생산기지>

(단위: 만 톤)

프로젝트

지역

에틸렌

폴리에틸렌

에틸렌

글리콜

스티렌

에틸렌

옥사이드

둥밍석화

(東明石化)

산둥

100

40

-

-

-

하이난롄화

(海南煉化)

하이난

100

60

20

17

30

광둥석화

(廣東石化)

광둥

120

80

-

80

-

전하이롄화

(鎭海煉化)

저장

100

30

80

80

15

웨이싱석화

(衛星石化)

장쑤

125

40

72

60

91

합계

565

250

172

237

136

[자료: 둥하이(東海)증권연구소]

 

앞으로 3년간 중국 기업이 완공할 에틸렌 증설 물량은 1755만 톤에 달한다. 시노펙 등 국유기업이 1300만 톤/, 민영 화공기업들의 3년 내 완공될 증설 물량이 475만 톤에 달한다. 이 중 산둥 옌타이에 위치한 민영기업 산둥 위룽(裕龍) 석유화학의 생산시설은 연간 300만 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23~2025년 완공 예정인 중국 기업 에틸렌 생산기지>

구분

기업/프로젝트

지역

에틸렌 생산능력

(만 톤/)

완공시기

민영

싼장(三江)화공

저장 쟈싱(嘉興)

125

2023

바오펑(寶豊)에너지 3기

닝샤 인촨(銀川)

50

2023

산둥 위룽(裕龍) 석유화학

산둥 옌타이

300

2024

국유

시노펙 난강(南港)

톈진

120

2023

산시석탄(陝煤)그룹

산시(陝西) 위린(楡林)

100

2023

화진(華錦) 석유화학

랴오닝 판진(盤錦)

150

2024

중커롄화(中科煉化)2기

광둥 잔장(湛江)

120

2024

시노펙 웨양(岳陽)지사

후난 웨양(岳陽)

150

2024

시노펙 광시지사

광시 친저우(欽州)

120

2024

시노펙 다롄지사

랴오닝 다롄

120

2024

시노펙 지린지사

지린

80(증설)

2024

시노펙 뤄양(洛陽)석화

허난 뤄양(洛陽)

100

2025

광터우석화 (廣投石化)

광시 친저우(欽州)

60

-

쓰촨에너지투자(四川能投)

광시 베이하이(北海)

60

-

페트로차이나 창칭(長慶)2

산시(陝西) 위린(楡林)

120

2026

[자료: 페트로차이나 경제기술연구원]

 

다국적 기업들도 중국에 에틸렌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중국 생산능력 확장에 힘을 보탰다. 작년 가동된 CNOOC-Shell 후이저우 3기 프로젝트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150만 톤에 달한다. 총투자액이 100억 달러를 초과한 사우디 아람코 랴오닝 판진 일체화 화공기지의 에틸렌 생산능력도 연간 15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슨모빌 후이저우 에틸렌 생산기지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간 160만 톤에 달하며 바스프(BASF SE) 광둥 잔장(湛江) 일체화 화공기지는 매년 10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다.

 

<다국적 기업의 중국 내 에틸렌 생산기지 구축동향>

프로젝트

주요 생산품/생산능력

가동(예상)시기

총투자액

소재지

라이온델바젤-보라 합작 프로젝트

연간 에틸렌 110만 톤

2020

26억 달러

랴오닝

판진(盤錦)

CNOOC-Shell

후이저우 3기

연간 에틸렌 150만 톤 생산기지 신규 구축

2021

56억 달러

광둥

후이저우

(惠州)

이네오스-시노펙

협력 프로젝트

연간 화학제품 700만 톤 생산, 이중 톈진에 50만 톤/ HDPE 생산기지 구축

2023

약 100억 달러

상하이, 톈진 등

사우디 아람코

일체화 화공기지

연간 정제유 1,500만 톤

연간 에틸렌 150만 톤

연간 파라자일렌(PX) 130만 톤

2024

100억 달러 이상

랴오닝

판진(盤錦)

중국-사우디 합자

프로젝트

연간 정제유 1,500만 톤

연간 에틸렌 150만 톤

연간 파라자일렌(PX) 130만 톤

2024

764억 위안

랴오닝

판진(盤錦)

엑슨모빌 후이저우

에틸렌 생산기지

연간 에틸렌 160만 톤

2024

67억 달러

광둥

후이저우

바스프(BASF SE)

일체화 화공기지

연간 에틸렌 100만 톤 생산

2025년 이후

100억 유로

광둥 잔장(湛江)

[자료: 둥하이(東海)증권연구소]

 

중국 에틸렌 수급동향

 

2021년 중국의 에틸렌 내수 소비량은 5832만 톤에 달했다. 그러나 생산량은 2,826만 톤으로 약 3000만 톤은 재고와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에틸렌 수급동향>

 

[자료: 국가통계국, CPCIF(中國石油和化學工業聯合會), 둥하이(東海)증권연구소]

 

2021년 중국의 에틸렌 수입량은 206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500만 톤 줄어든 수준이다. 한국은 중국 1위 에틸렌 수입대상국으로 지난해 수입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약 10%p 증가해 46.1%에 달했다. 올해는 국내외 경기하방 압력 증대로 중국 10월 누계 에틸렌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소폭 감소하고 일본, 미국산 제품 수입이 40~50%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한국산 에틸렌 수입은 40%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에틸렌 수입시장점유율은 65%로 크게 확대됐다.

 

<중국 에틸렌(HS 2901.21) 수입동향>

순위

수입

대상국

수입량(만 톤)

수입시장점유율 (%)

2019

2020

2021

2022.

1~10.

증감률

2019

2020

2021

2022.

1~10.

전 세계

2,510

1,978

2,068

1,603

△4.0

100.0

100.0

100.0

100.0

1

한국

929

740

954

1,042

40.2

37.0

37.4

46.1

65.0

2

일본

617

519

528

200

△55.5

24.6

26.2

25.6

12.5

3

미국

13

210

251

117

△43.9

0.5

10.6

12.1

7.3

4

UAE

57

93

20

92

354.5

2.3

4.7

1.0

5.8

5

대만

93

95

99

70

△0.2

3.7

4.8

4.8

4.3

6

오만

0

0

7

59

1,528.5

0.0

0.0

0.3

3.7

7

브라질

76

12

59

9

△78.2

3.0

0.6

2.9

0.6

8

필리핀

25

4

31

9

△44.8

1.0

0.2

1.5

0.6

9

싱가포르

205

27

17

5

△69.8

8.2

1.4

0.8

0.3

10

터키

6

22

7

-

-

0.2

1.1

0.3

-

[자료: Global Trade Atlas]

 

올해 對韓 에틸렌 수입이 급증한 것과 대조적으로 對韓 에틸렌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9% 급감했다. 2021년 중국의 에틸렌 수출량은 19만 톤인데 중국 내수 소비(5,800만 톤 이상), 수입량(연간 2천만 톤 이상)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에틸렌(HS 2901.21) 수출동향>

순위

수입

대상국

수출량(만 톤)

수출 비중(%)

2019

2020

2021

2022.

1~10.

증감률

2019

2020

2021

2022.

1~10.

전 세계

1

9

19

13

△9.3

100.0

100.0

100.0

100.0

1

대만

1

4

5

8

257.1

98.7

39.0

27.1

59.1

2

한국

0

6

11

3

△69.9

0.0

60.9

58.0

21.8

3

인도네시아

0

0

1

2

67.0

0.0

0.0

6.2

15.1

4

일본

0

0

2

1

△68.3

0.0

0.0

8.6

3.9

5

카자흐스탄

-

-

-

0

-

-

-

-

0.1

6

인도

0

0

0

0

△21.8

0.7

0.0

0.0

0.0

7

홍콩

0

0

0

0

△39.3

0.3

0.0

0.0

0.0

8

베트남

0

0

0

0

88.0

0.1

0.0

0.0

0.0

9

이스라엘

0

0

0

0

8.3

0.0

0.0

0.0

0.0

10

UAE

0

0

0

0

441.2

0.0

0.0

0.0

0.0

[자료: Global Trade Atlas]

 

전망 및 시사점

 

고유가에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이 시설 증설에 속도를 내면서 세계 석유화학업계의 공급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장, 중국 내 전반 생산능력 확장은 중국의 에틸렌 수입, 나아가 글로벌 시장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기업의 모니터링 강화,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다국적 석유화학 업체들의 중국 내 시설 증설을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 미중 디커플링 심화,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대비해 최근 외자기업들이 ‘일체화 화공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중국 내 첫 외자기업이 단독 투자 설립한 화학공업기지인 바스프(BASF SE) 광둥 잔장(湛江) 일체화 화공기지의 경우 에틸렌, 폴리에틸렌 화공제품 생산라인 구축, 유조선 입출항 항만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의 연구원 A씨는 베이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산업고도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일체화 추세가 날로 뚜렷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탄소중립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맞춰 고부가가치, 친환경화 전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Oilchem(隆衆咨訊), 둥하이(東海)증권연구소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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