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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식기세척기 시장 동향
  • 상품DB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23-04-13
  • 출처 : KOTRA

재택 근무로 가정에서 식기세척기 수요 증가

온라인 유통채널 통한 판매 증가

상품명, HS Code


식기세척기: 8422.11.00(완제품), 8422.90.10(부품)


시장 규모


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브라질 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11% 성장한 25만5000여 대의 식기세척기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식기세척기시장은 전년도에 이어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성장률은 2021년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은 비싼 기기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 식기세척기 판매 동향>

(: 천 대)

[자료: Euromonitor]


브라질에는 독립형과 내장형(Built-in), 두 종류의 식기세척기가 판매되는데 90% 이상이 독립형으로 조사됐으며 두 종류 모두 가격이 너무 높아 고소득층 가정에서나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식기세척기 사용이 대중화된 반면, 브라질 전체 가정의 10% 미만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기세척기 종류별 판매량>

(단위: 천 대)

 

[자료: Euromonitor]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 상승으로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식기세척기 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문제로 부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식기세척기 가격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에 판매 증가가 더욱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유통채널 통한 식기세척기 판매 증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브라질 소비자들은 식기세척기를 포함한 가전제품의 온라인 구매에 더욱 익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자상거래를 통한 가전제품 판매량은 전년도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2021년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유통 채널을 통한 소매 판매는 2022년에도 전년도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증가율은 팬데믹 기간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가전업체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D2C(Direct-to-Consumer) 판매를 시도하는 등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판매 전략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업체가 가전제품 판매 시 결제 수단으로 Pix*를 권유하는데 이 결제 수단을 사용하는 경우 무료 배송이나 가격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매 가전업체들은 브라질 금융업체 Ame사와의 제휴를 통한 캐쉬백 제도를 도입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 브라질 중앙은행이 개인 및 법인에게 제공하는 통화 이체 서비스로 인터넷 뱅킹을 통해 즉시 이체가 가능함.


식기세척기 제조업체들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제품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가전 유통업체 Midea사는 Reckitt Benckiser사의 식기세척제 브랜드 Finish와 제휴해 Midea 식기세척기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Finish 브랜드 식기세척제 세트를 받을 수 있는 판매 전략을 구사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Midea사의 식기세척기 광고>

[자료: Midea사 홈페이지]

 

오프라인 매장은 가전기기 체험에 중요한 역할 수행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경우 소비자들이 제품 실물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특히 신제품 출시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오프라인 채널인 하이퍼마켓과 전자제품 전문업체 모두 2022년 기준 제품 판매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센터 내 가전제품 판매점은 전시 공간이 적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브랜드 및 상품 체험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대도시 소비자들은 여전히 매장을 방문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문의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중 일부는 오프라인 상점 방문을 방문 후 더 매력적인 가격과 무료 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채널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기세척기의 경우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실물을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기세척기는 아직까지 많은 브라질 가정에 도입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구매 결정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기기의 기능과 장점에 대해 궁금한 점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제품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매까지 이어지게 할 수 있는 통합적인 마케팅 판매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배송, 가격 및 품질 측면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살펴보는 것은 제품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보였다.

 

재택 근무는 브라질 가정에서 식기 세척기 사용을 부추겨


Euromonitor의 라이프스타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많은 소비자가 집에서 근무하고 영화 감상이나 운동 등 취미생활을 집에서 하면서 가정 내 일상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분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청소 및 집안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식기세척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대폭 증가했다. 식기 세척기 사용을 통해 가사 노동을 줄여 보다 효율적인 근무를 하거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식기세척기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전제품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식기세척기의 보급률 증가는 홈케어 산업, 특히 식기세척기용 세제 시장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기세척기의 기능과 디자인 변화


브라질 가정에서 식기세척기의 보급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식기세척기의 제품 디자인과 기술을 개선하는 것이 제조업체들의 주요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주방의 경우 일반적으로 식기 세척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대도시 소형아파트의 경우 부엌이 좁아 소비자들이 주방에 식기세척기를 설치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점에 착안해 2022년 Whirlpool사는 Brastemp 브랜드의 새로운 식기세척기 모델 BLF08BS를 출시했다. 동 모델은 조리대 위의 작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식기세척기 제품 중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lectrolux 브랜드 식기세척기는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더욱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는 ‘제품 살균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품은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식기뿐 아니라 야채, 과일 등도 살균할 수 있다.

 

수입동향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식기세척기의 대부분은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콜롬비아 등 일부 국가로부터 완제품을 수입하며 나머지는 중국 등에서 부품을 수입해 브라질 현지 조립·판매하고 있다.    


<2020~2022
년 HS Code 8422.90.10 기준 브라질 수입현황>

(단위: US$) 

국가

2022

2021

2020

중국

3,286

3,012

6,000

마셜제도

778

0

0

아르헨티나

487

56

13

미국

15

0

455

스위스

0

15,333

0

파나마

0

133

0

파라과이

0

93

0

폴란드

0

48

3

우루과이

0

0

1

 [자료: ComexStat 2023.3.25.]

 

<2019~2021년HS Code 8422.11.00 기준 브라질 수입현황>

(단위: US$)  

국가

2022

2021

2020 

콜롬비아

16,814

1,487

0

라이베리아

1,221

0

0

싱가포르

1,158

0

0

몰타

942

0

0

영국

725

0

0

마셜제도

545

0

0

폴란드

480

768

0

홍콩

400

0

0

그리스

303

0

174

미국

256

345

0

멕시코

250

0

0

파나마

0

2,287

0

일본

0

919

0

네덜란드

0

696

0

페루

0

494

0

독일

0

171

0

인도

0

44

0

스페인

0

0

3,698

쿠바

0

0

1,092

튀르키예

0

0

846

가이아나

0

0

842

 [자료: ComexStat 2023.3.25]

 

관세율 및 인증

 

<관세 및 부가세>

HS Code

관세율(II)

공업세(IPI)

사회기여세(PIS/PASEP)

사회보장세(COFINS)

유통세*(ICMS)

8422.11.00 

16

20

2.1

9.65

18

8422.90.10

12.8

20

2.1

10.65

18

주: 상파울루 주 내 이동 시 18%가 적용됨.

[자료: Tecwin]

  

ㅇ 인증  

 

식기 세척기는 INMETRO(전기 및 의료기기, 가전제품, 완구, 자동차 부품, 타이어, 바퀴 등 다양한 소비재 및 산업 제품에 적용) 인증이 필요하다.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식기세척기 1위 브랜드는 시장점유율 46.7%를 보유한 Eletrolux이며, 2위는 Brastemp(40.7%), 3위는 Philco(3.3%), 4위 Midea(1.4%)로 확인됐다.   


<브라질에서 시판되는 식기세척기 제품>

브랜드명(모델명)

제품 사진

가격

Brastemp(8 Serviços Cinza - BLF08BS • 220V)

 

R$ 2,249.00 

 

Electrolux(14 Serviços Inox - 220V)

 

R$ 4,499.90 

 Brastemp(Preta com Ciclo Pesado - BLF14BE • 220V)

 

R$ 4,819.00 

Electrolux(LL08S - 8 Serviços)

R$ 2,773.05

 

Philco(8 Serviços PLL08B Branco)

 

R$ 1,734.90

Britânia(8 Serviços Branca BLL10B 127 Volts) 

R$ 1,311.81

Lava Louças Midea 8 Serviços Preta

R$ 1,804.00

주: 환율: 1달러=5.2헤알(2023.3.25.)

[자료: Magazine Luiza, Leroy Merlin, Ponto Frio]

 

유통구조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되는 식기세척기의 78.3%는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되며, 나머지 21.7%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시사점


브라질의 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은 식기세척기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식기세척기 높은 가격이 기기 보급률 증가를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한 브라질 소비자들은 대부분 식기세척기가 물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성장률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대부분의 브라질 가정에서 여전히 식기세척기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기세척기의 기능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높이려면 제조업체들이 식기세척기 사용 시 이점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많은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온라인 콘텐츠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식기세척기 제조업체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인플루언서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낮은 물 소비, 낮은 에너지 소비, 살균이나 소독 기능을 알려 식기세척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료: Euromonitor, Magazine Luiza, Leroy Merlin, Ponto Fri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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