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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 FOODEX JAPAN 2023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최효정
  • 2023-03-29
  • 출처 : KOTRA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세계 각국·지역의 식품 제조사, 상사가 전시회 참가

푸드로스, 대체육 등 SDGs 달성에 기여하는 식생활에 주목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인 FOODEX JAPAN이 지난 37일부터 310일까지 4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었다음식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FOODEX JAPAN은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49회를 맞이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4년 만에 세계 60개국·지역의 식품 제조사, 상사가 한 자리에 모인 FOODEX JAPAN 2023는 개최 4일간 2022년에 비해 2배 이상인 7만3789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해외 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푸드로스, 대체식품 등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전시관을 따로 마련하여 음식산업의 미래와 새로운 기회 창출의 가능성을 제공하였다.


<FOODEX JAPAN 2023 개요>

행사명

FOODEX JAPAN 2023

개최 기간

20233월 7~10

개최 장소

도쿄 빅사이트

전시 분야

식품, 음료

주최기관

일본능률협회(JMA)

참가업체 수

세계 60개국·지역의 식품, 음료 제조사, 상사 등 2,562사, 3,144부스

(일본 국내 976/1176부스해외 1586/1968부스)

참관객 수

73,789

개최주기

매년

웹사이트

https://www.jma.or.jp/foodex/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FOODEX JAPAN 2023 현장: 맛있는 음식 옆에 또 맛있는 음식


세계 60여 개국·지역의 식품 제조사, 상사 등 2562개 사가 참가한 FOODEX 전시회에서는 국가, 지역별로 전시회장이 나뉘어 음식, 음료를 전시하고 있었다전시장에서는 제품을 즉석에서 조리해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방문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부스의 절반에 해외 식품을 전시하여 일본의 해외 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또한 일본 전국의 특산물, 일본의 냉동, 가공식품 기술을 전시해 일본 식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었다.


<현장 사진>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촬영]


전시회 하이라이트: 고기도, 생선도 아닌 제 3의 선택지가 될 대체 식품


FOODEX JAPAN 2023은 
친환경식량부족 해결 등 SDGs를 실천하는 대체식품* 전시장을 전시회 하이라이트로 내세웠다

    주*: 대체식품은 육고기, 어육, 계란, 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식물성 재료(plant based)로 대체한 식품


대체식품 전시에 참가한 오카라*와 곤약을 주재료로 대체 식품을 제조하는 일본 Deats사는 최근의 대체식품은 향, , 식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식재료로 발전하고 있다가까운 미래에 대체식품은 육고기의 대체품이라는 개념에서 고기도, 생선도 아닌 제3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 오카라: 콩에서 두부 또는 두유를 만든 후에 생기는 부산물


대두를 사용한 대체 식품 제조사 A사는 "일본은 해외와 비교했을 때 비건(vegan)문화는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은 역사적으로 불교문화를 받아 야채를 중심으로 한 식사에 익숙하고 최근에는 유연하게 채식을 선택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 대체 식품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다. 향후 일본에서 대체식품은 맛있는 음식 문화의 하나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대체 식품, 재료 전시장 외에 각 나라·지역의 식품 제조사에서도 대체 식품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미래 음식 산업에 대체 식품은 빠질 수 없는 존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 사진>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촬영]


전시회 참가 한국 기업


FOODEX JAPAN 2023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의 한국관이 마련됬으며 한국 기업 70개사가 참가하였다. 한국관은 치즈 닭갈비, 핫도그에 이은 히트 상품을 찾기 위한 바이어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전시회장에는 떡볶이, 치즈볼 등 최근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뿐만 아니라 참외, 홍시, 김치 가공품 등 아직 일본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맛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점을 꼽은 유망상품을 전시하여 바이어의 호기심을 자아냈다특히 한국산 농수산물은 20222월 발효된 한-일 최초의 무역협정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활용한 경우 523개 품목이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본 수출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장 사진>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촬영]


시사점


일본은 세계 각국의 음식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나라이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높아진 만큼 아직 일본에서 알려지지 않은 제품도 맛과 기능성으로 일본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또한 사회적으로 SDGs에 기여하는 식생활과 건강 증진 측면에서 대체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대체 식품의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한다면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진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자료: FOODEX JAPAN, KOTRA 도쿄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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