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밖의 의료기기 (HS CODE 9018.90) 

- 임신진단기 (HS CODE 9018.90.10)

- 외과 수술용 기기 (HS CODE 9018.90.20)

- 산부인과용 기기 (HS CODE 9018.90.30)

- 내시경 (HS CODE 9018.90.40)

- 수의과용 기기(HS CODE 9018.90.70)

- 부분품과 부속품 (HS CODE 9018.90.90)

파라과이 의료기기 시장 규모 및 동향

파라과이는 의료기기(HS CODE 9018.90)의 자국 생산이 전무하여 수입 규모를 시장 규모로 볼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PENTA TRANSACTION이 발표한 파라과이 의료기기(HS CODE 9018.90)의 통계에 따르면 파라과이 의료기기 수입 금액은 2020년도에 약 1506만 달러로 집계되며, 2021년도에는 1940만 달러, 2022년도에 약 1625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16.24% 감소했다. 장기간 가뭄으로 인해 파라과이 강의 수심이 낮아져, 수출입 선박 운항 감소 및 물류 애로가 급증하여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 소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가정에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한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 소비자는 한국산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파라과이 당뇨 환자 수 및 고혈압 환자 수 등 성인병 환자 증가로 혈당 측정기, 혈압 측정기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파라과이 의료기기 시장 규모 및 성장률>

(단위: US$, %)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3.3.14.]

국가별 수입 동향

2022년 국가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이 약 519만 달러(점유율 31.9%)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미국이 약 3667만 달러(22.6%), 한국은 약 53만 달러 규모의 수입액으로 전체 수입시장에서 약 3.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수입금액 기준 7위를 차지했다. 

<파라과이 의료기기 주요 수입국가>

(단위 : US$ , %)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3.3.14.]

2021년 기준 1위 수입업체는 CODEX SRL사(점유율 15.3%)로 전년 대비 107.6% 증가한 약 248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였다. 이어서 EUROQUIMICA SA사가 2위를 차지하였으며, 3위는 CHACO INTERNACIONAL사가 기록하고 있다.

 <파라과이 의료기기 주요 수입업체>

(단위: US$, %)

의료기기 시장 특성

파라과이에서 판매되는 의료기기(HS CODE 9018.90)의 상당수는 저가의 중국산 제품이며, 그 외 미국, 독일, 브라질 등의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산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 제품의 높은 기술력을 알고 있지만, 대부분 사용자(혹은 의료진)의 한국산 제품의 경험이 부족하여 낮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산 제품 고장 시 부품 공급이 어려워 A/S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파라과이 의료기기 브랜드 및 시중가격>

(단위 : US$)

*주: 1달러= 7,229과라니 2023년 2월 기준 환율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 조사 2023.3.13.]

업계 관계자 의견

의료기기를 취급하고 있는 MLT PHARMA SRL사의 수입담당자 OSVALDO PANIAGUA 씨와 KOTRA 아순시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파라과이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내기 위해 의약품과 일부 의료기기에 일정 기간 관세 면제와 기타 규제(제품 등록 제출서류 간소화)를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하였고 이로 인해 관련 품목 판매율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소형 자가 진단 의료기기의 판매량이 증가하여 앞으로 몇 년간은 그 판매량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 2020년 10월 1일~2021년 3월 31일까지

<무료검사(고혈압, 당뇨) 캠페인을 하고 있는 파라과이 보건복지부>

   [자료: 파라과이 보건복지부(MSBS, Ministerio de Salud Publica y Bienestar Social)]

유통구조

파라과이 내 의료기기 수입업자 대부분은 다양한 의료기기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수입업체 자체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며, 유통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주요 소매점으로는 의료기기 전문 판매점, 소형 전자기기 판매점, 약국, 또는 온라인쇼핑몰이 있으며, 동 채널을 통해 사용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수입관세 및 관련 제도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역외 공통관세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HS Code 9018.90 의료기기 상품에 부과되는 관세는 14%이며, 10%의 부가세가 부과된다.

<파라과이 의료기기 관세율>

(단위: %)

 [자료: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자료 2023.3.14.]

규제 인증 및 수입절차

파라과이 정부는 1997년 법률 제1,119호를 통해 파라과이 국내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생산되거나 유통되는 모든 의료기기는 파라과이 보건복지부(MSPBS) 산하기관인 위생관리국(DINAVISA, DIRECCION NACIONAL DE VIGILANCIA SANITARIA)에 등록 절차를 진행하도록 법을 제정하였다. 또한, 의료기기 수입업체는 산업부(MIC)에 수입업체로 등록되어 영업허가증(HABILITACION DE FUNCIONAMIENTO)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의료기기 품목 등록 시 신청서와 각종 구비서류를 제출하고 위생관리국(DINAVISA)에 해당 수수료 납부해야 한다. 품목 등록 전, 타사와 독점거래 여부 확인은 필수(수출희망품목이 독점거래 계약이 되어있다면 수출 불가)이며, 이미 등록된 품목일 경우에도 수입업체가 다를 경우에는 재등록을 해야 한다. 

*주: 근무일 기준 60일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내에 평가부서에서는 상기 신청(등록) 서류 평가 후, 승인 시 인증서 발급 부서로 전달 및 신규 품목 등록 접수가 가능하다. 등록소요 기간은 약 120일이 걸린다. WHO의 COVID-19 팬데믹 선언 이후 국가 위급상황으로 해당 신청서만 있으면 일시적으로 수입 및 판매를 허용한 바 있다.

또한 의료기기는 파라과이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실험연구소(Laboratorio Central)에서 발행하는 영업허가증(Habilitacion de Funcionamiento)을 보유한 수입업체만 해당 제품을 수입할 수 있으며 CE 또는 FDA를 필수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파라과이 위생관리국(DINAVISA)홈페이지

파라과이 위생관리국(DNVS)의 운영시간과 연락처, 품목등록 시 구비 서류 등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spbs.gov.py/dnvs/7-DispositivosMedicos.html
https://www.paraguay.gov.py/oee/mspbs/380

시사점

의료기기 및 장비 수출을 위해서는 해당 품목 등록 및 수입업체 등록이 필수이므로 거래 추진 시 현지 바이어를 통해 이 사항이 잘 준비가 되었는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파라과이는 다수 의료기기를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나 브라질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브라질산이나 중국산 대비, 한국기업의 제품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품질 차별화와 A/S 차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산 의료기기 사용경험 부족은 한국산 제품의 선호도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기술력 향상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홍보가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열리는 각종 의약품 및 의료 박람회에 참가하여 파라과이 바이어와 대면 면담을 통해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와 제품사용 시연 등을 추진한다면, 현지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PENTA TRANSACTION,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자료, 보건복지부(MSPBS), 위생관리국(DINAVISA),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