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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맛보는 한국 음식, Korean cooking workshop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원유정
  • 2023-03-10
  • 출처 : KOTRA

한류와 함께 점점 더 인기를 더해가는 한국 음식

Urban Platter의 첫 번째 cooking workshop, 한국 식자재를 활용한 행사로 개최되

다양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인도는, 그 어느 곳보다도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은 나라이다. 채식주의자가 많은 인도의 특성상 대부분의 식당이 별도의 vegetarian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데, 한국 식자재의 경우 채식주의 메뉴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 점점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제품군이라는 인식과 함께 한류열풍이 더해져 현지인을 중심으로 하는 한식 행사도 시작되고 있는 추세이다.

 

인도의 식료품(소비재) 산업 규모

 

BCG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식품을 포함한 인도의 소비재 시장 규모는 2022년 8667억 달러이다. 이는 세계 3대 시장 규모로 2032년까지는 2조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비재에 포함되어 있는 세부품목을 살펴보면 식료품(68%), 패션잡화(9.8%), 가전(9.2%) 등이 있다.

 

WITS에 따르면 인도의 소비재 수입규모는 약 600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재를 주로 수입해오고 있는 국가는 중국(17.4%), 유럽(14.2%), 카타르(12.2%), UAE(8.7%) 등이 있다. 한편 전체 소비재 수입 중 식료품 수입은 약 27억5000만 달러 규모이며 이 중 한국은 0.4%(1100만 달러)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는 한국 식료품인 라면은 코로나19와 더불어 한류의 영향으로 큰 폭의 수입 증가를 기록하였다. 전체 식료품 수입액이 2020년 기준 48.1% 증가한데 비해 한국의 라면은 같은 기간 146% 증가하였다.

 

<한국 라면 수입액 변화>

(단위: US$ 만, %)

구분

2019년

2020년

증감률

식료품

700

1,100

48.1

한국 라면

1.4

3.4

146

[자료: ITC, Euromonitor]

 

인도 주방장이 요리하는 한식, Korean cooking workshop

 

지난 2월 24일 인도 뭄바이에서 한국 식자재를 알리는 Korean cooking workshop이 개최되었다. 행사 주최자는 Urban Platter로 오프라인 마켓 운영, PL 제품 생산, 식자재 유통 등 식료품 산업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Urban Platter에서 취급하고 있는 품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제품군은 한국 식료품이다. 고추장, 고추가루, 소스류 등 식재료를 비롯해 상온에서도 보관 가능한 김치 등의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Urban Platter에서 판매 중인 주요 한국 식자재>

[자료: Urban Platter 웹사이트]

 

이번 행사는 한식 요리 방법 소개를 통해 한국 식자재에 대해 알리고 좀 더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지 식자재 유통 관계자들이 주로 참석하였으며 한국 식자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요리 레시피) 안내와 더불어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해볼 수 있는 할인행사도 진행되었다.

 

행사장 한 켠의 시연회 장소에서는 Urban Platter의 인도 주방장이 한국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오이무침, 짜장면, 김치찌개 등 주로 소스류를 활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선보였으며 완성된 요리로는 별도의 시식회도 진행되었다. 시간관계상 행사장에서 안내하지 못한 레시피는 별도 팜플렛을 제작해 배포하였으며 행사 참석자들은 다양한 한국 식자재와 요리방법을 한자리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Korean cooking workshop 행사1>

[자료: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체 촬영]

 

<Korean cooking workshop 행사2>

[자료: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체 촬영]

 

한편, 이번 행사는 Urban Platter에서 진행한 첫 번째 cooking workshop이다. 많은 식품군 중 한식을 선택한 이유에 있어 관계자는 현지에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Urban Platter의 주력품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행사는 식자재 전문 유통사 등 유관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소규모 이벤트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식료품 유통기업 관계자는 “한국 식재료가 채식주의자가 많은 인도 시장에서 활용성이 높아 관심이 생겨 참석하게 되었다”며, “현재 일부 한국 식재료를 수입하고 있는데 한류 등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에 계속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Urban Platter 담당자는 ”한국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련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늘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인도 한류의 현주소

 

인도에서도 예외없이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반 소비재인 화장품, 식자재(음식)에서부터 한국 콘텐츠까지 관심의 분야는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이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인도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 Top 10에 지속적으로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링크되고 있다. 순위나 종류는 매번 바뀌지만 Top10 중 3~4개는 꾸준히 한국 콘텐츠가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인도 넷플릭스 Top 10 콘텐츠>

[자료: 인도 넷플릭스]

 

시사점

 

한국 식자재를 유통하고 있는 주요 마트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Urban Platter 외에도 Food Hall, Fresh Pik 등이 있다. 인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식자재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프리미엄 제품군을 취급하는 마켓이다. 이로 인해 한국 식자재에 대해서도 주로 건강하고 신선하다는 인식되고 있다.

 

인증 획득, 수입 요건 충족 등 식자재 수입시장 진입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에 간단한 레시피 제공, 채식주의 제품군 준비 등을 통한 현지 시장 진출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료: BCG, WITS, ITC, Euromonitor, KOTRA 뭄바이 무역관 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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