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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중해 연안 해양 가스전 4차 탐사 개발 계획 발표(OBR4)
  • 투자진출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김지화
  • 2023-03-02
  • 출처 : KOTRA

주변국과 갈등을 극복하고 협력시대를 여는 이스라엘 천연가스

천연가스 수출 증대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

이스라엘 천연가스전 확보 및 에너지 자원 자립기반 확보 배경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에너지 수요를 수입에 의존한 국가였으나 2004년부터 자체 해상 가스전에서 소량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시작하여 수차례의 탐사 실패 후 2009년 대량의 가스전을 발견했고 2017년 초에는 요르단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했고 이후 이집트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갔다. 


1990년대 후반부터 이스라엘 정부는 환경, 비용, 자원 다양화 등의 이유로 천연가스 사용을 장려하기 시작하였으나 2000년대 초까지 이스라엘의 천연가스 사용은 미미하였고 IEC(Israel Electric Corporation)가 여러 개 가스 구동 발전소 건설, 국영 가스 공급망을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도 이후에는 특히 발전시설, 산업 분야는 물론 이스라엘 경제 전반에서 천연 가스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이스라엘 천연가스 소비량 증가 추이>

(단위: BCM(10억 입방 미터)

연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소비량

5

2.6

6.9

7.6

8.4

9.7

10.3

11.1

11.3

[자료: Israel Natural Gas Line, 검색일: '23.2.]


<이스라엘 천연가스 화력 발전소>

(단위: MW)

발전소 이름

명판 용량(시설 용량)

Dalia Power Station

870

Dorad Power Station

840

Eshkol Power Station

1,692

Mishor Rotem Power Station

440

Reading Power Station

428


[자료: OpenInfraMap, 검색일: '23.2.]


<이스라엘 주요 가스전 현황>

가스전

발견 연도

생산 현황

예상 매장량

Noa North

1999

2012~2014

500cubic feet (가스전 고갈)

Mari-B

2000

2004~2015

1cubic feet (가스전 고갈)

Tamar

2009

2013

10조8000억 cubic feet

Dalit

2019

생산 중단

7000cubic feet

Leviathan

2010

2019

22cubic feet

Dolphin

2011

생산 중단

813cubic feet

Tanin

2012

생산 중단

1조2000억~1조3000억 cubic feet

Karish

2013

2022

2조3000억~3조6000억 cubic feet

Zeus

2022

생산 중단

130cubic meters

Athena

2022

생산 중단

117억5000만 cubic meters

Hermes

2022

생산 중단

150cubic feet meters

[자료: Energy Tribune, 검색일: '23.2.]


천연 가스의 대외 수출 및 주변국과의 협력 확대


ㅇ 이스트 메드(EastMed) 가스관 연결 사업

에너지 트라이앵글(Energy Triangle)이라 칭하는 이스라엘, 그리스 및 키프로스 세 동맹국 간의 천연가스(Tamar, Leviathan, Aphrodite 가스전) 추출 계획을 시작으로 2019년 3월 EastMed(동 지중해, East Mediterranean)’라 칭하는 가스관 연결 사업 계획에 대한 정부 간 계약에 서명이 이루어졌다. 이스트 메드(EastMed)는 이스라엘 레비아탄 해상 가스전에서 키프로스를 거쳐 그리스 본토까지 이어지는 1900㎞ 길이의 수송관으로 2025~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20억㎥의 천연가스를 운반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EU 수요의 10%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세 동맹국의 경제적 이득은 물론 에너지 공급처를 다양화하려는 EU의 對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된다. 또한, 천연가스를 무기로 한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행사에 미국의 견제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나토(NATO) 회원국이며 러시아와 함께 천연가스관 ‘터키 스트림’ 건설 공사 중인 터키도 견제할 수 있는 전략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ㅇ 이스라엘-레바논 해상 분계 협정 타결

2000년대부터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지중해 동쪽 해상에서 가스전 개발로 양국 간에 영유권 다툼이 지속돼왔으나 2022년 10월 27일 양국 간 해상 분계선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협정 체결은 정치적인 화해와는 별개로 상호 간의 경제적인 이익만을 모색한 협력 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안보와 안정을 증진하고 양국의 경제적 이익 증진을 위한 신뢰 구축 역할을 할 것”이라 UN 레바논 특별 조정관 Joanna Wronecka이 평가했다. 이 협정의 타결로 이스라엘측은 일단 카리쉬(Karish)가스전*에서 레바논의 위협 없이 안정적으로 가스 생산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따라 이집트와 요르단과 더불어 그 두 나라를 거쳐 다른 유럽 국가로의 천연가스 수출 증대와 국내 시장에서 필요한 천연가스 소비 충당 및 비축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 시공사인 에너지안(Energean) 최고경영자인 마티오스 리가스는 “가스 시장에서 이스라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지중해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며, 석탄 발전을 대체할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으며 주변국인 이집트와 요르단에서도 오염 연료 사용을 줄여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 협정은 또한 레바논 내의 심각한 경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단 심각한 전력 공급 부족에 따른 정전 사태를 완화하는 등 절실히 필요한 경제적 문제 해결에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동 협상 타결로 해안 서쪽 80km 해상에서 현재 생산 공급 중인 “타마르(Tamar)” 가스전과 “레비아탄(Leviathan)” 천연가스 생산 플랫폼에 이어 이번 카리쉬(Karish)가스전까지 3개의 천연가스 생산 라인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해상 국경 분쟁 지역도>

EMB000019543357
[자료: The Times of Israel, 검색일: ‘23.2.]

 

<이스라엘 VS 레바논 분쟁 개요>

이스라엘 주장

레바논 주장

국경에서 Line1(이스라엘이 UN에 등록한 경계) 경계로 영유권 주장

1차로 국경에서 Line23(레바논이 UN에 등록한 경계) 경계로 영유권 주장, 이후 Line29 경계로 영유권 주장

미국의 중재안

Line H(Hof Line)을 기준으로 합의 유도(중재 협상단 대표: Fredric Hof)

최종 타결 내용 요약

카리쉬(Karish) 가스전은 이스라엘이, 카나(Qana) 가스전은 레바논이 각각 개발하기로 하고 향후 이스라엘은 레바논 측 가스전 개발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사용료로 받기로 함.

[자료: The Times of Israel, 검색일: ‘23.2.]


ㅇ 이스라엘 EU 천연 가스 수출 MOU 체결

2022년 6월 15일 EMGF(동지중해 가스 포럼 East Mediterranean Gas Forum)에서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경유해 유럽연합(EU)에 3년에 걸쳐 이스라엘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종료 시 자동으로 2년 더 연장된다. 이로써 EU는 40%에 달하는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를 다소 낮출 수 있는 수입선 다변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EU는 이스라엘로부터 연간 대러시아 수입량(1550억㎥)의 11%에 해당하는 약 170억㎥를 수입할 예정이다. EU로의 수출은 이집트에서 액화 처리 과정을 거친 뒤 유럽으로 재수출하게 된다.

 

최근 이스라엘 천연 가스 수출 동향 및 전망


2022년 기준 이스라엘은 천연가스 생산 및 수출에 따른 총 수익은 8억2400만 신셰켈(약 2억32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따라서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2022년도 천연가스 수출 규모가 15억 신셰켈(약 4억4000만 달러)로 추정하였고 동시에 유럽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수출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지난 몇 년간에 걸쳐 체결된 이집트와 요르단으로의 133BCM 양의 천연가스 수출 계약이 체결된 상태이며 그 외 또 다른 수출 계획이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국가 기반시설, 에너지 및 수자원부(The Ministry of Infrastructures, Energy and Water Resources)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시작한 천연가스 로열티 수입액은 2022년 기준 약 100억 신셰켈(약 2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천연가스전 Leviathan(레비아탄)과 Tamar(타마르) 가스전의 본격적인 생산량과 Karish(카리쉬) 가스전 생산 합세는 글로벌 수요 증가를 맞춘 생산 확대가 가능함에 따라 천연가스 로열티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생산 확대와 수출 상승세를 타고 2022년 12월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력 강화와 천연가스 공급의 다양화 확대를 위해 4차 해양 천연가스 탐사 입찰 계획을 발표했다.


<이스라엘 천연가스 수출 경로> 

EMB00001954335a

[자료: 이스라엘 에너지부, 검색일: ’23.2.]

 

이스라엘 해상 천연가스 탐사 4차 추진 계획(OBR4) 주요 내용


   · 입찰 내용 안내 사이트https://www.energy-sea.gov.il/English-Site/Pages/Offshore%20Bid%20Rounds/4th_Bid_Round.aspx


입찰 라운드 요약


2022년 12월 13일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이스라엘 연안의 탄화수소 탐사를 위한 제4차 연안 입찰 라운드(OBR4)를 시작했다. OBR4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많은 국가의 천연 가스 공급 다각화 전략, 동지중해의 탐사 핫스팟이라는 인식 증가,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CCUS), 수소 생산 분야에서의 관련 기술 개발 기대감 등이 맞물려 있다. 참고로, 이번 입찰은 유럽 에너지 위기로 인해 새로운 입찰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2021년에 밝힌 이스라엘 정부의 방침이 변경됨에 따른 것이다.


입찰 지역(bid zone)


OBR4 입찰에 제안된 지역에는 20개 탐사 블록(각각 최대 400), 총 면적 5888, 이스라엘 EEZ(이스라엘 배타적 경제수역, Israeli Exclusive Economic Zone)내 4개 구역이 포함된다. (아래 개발 구역도 참고)

  ⁃ Zone E - 3 blocks, 1127㎢

  ⁃ Zone G - 6 blocks, 1732㎢

  ⁃ Zone H - 5 blocks, 1527㎢

  ⁃ Zone I - 6 blocks, 1677㎢


<입찰 지역 지도>

EMB00001954335c

[자료: 이스라엘 에너지부, 검색일: ‘23.2.]


입찰 및 작업 프로그램은 전체 구역에 대해 허용되지만 구역 내의 탐사 라이센스는 이스라엘 석유법에 따라 특정 블록에 한해 부여된다입찰에 제안된 대부분의 영역 내는 이전 운영자가 획득한 2D 및 3D 지진 데이터가 제공되며 일부는 시추되지 않은 탐사 전망이 포함된다. 제공되는 블록의 작업 기간은 3년 후 및 5년 후 2개의 Drill-or-Drop 결정 포인트를 포함하며, 낙찰일로부터 최대 7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추가 정보는 OBR4 Data package(입찰 내용 안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찰 일정표>

일정 내용

날짜

초기 입찰 요청 게시 및 데이터 패키지 제공

2022.12.13.

LOI(Letter of Interest) 참여 의향서 제출 마감 - 선택사항

2023.2.1.

Q&A 기간 종료

2023.3.31.

업데이트된 입찰 요청 게시 및 입찰서 제출

2023.4.30.

입찰 마감일

2023.6.29. 14:00(이스라엘 기준)

낙찰 발표 예정일

2023.7.31.

[자료: 이스라엘 에너지부, 검색일: ’23.2.]

 

시사점

 

이스라엘은 최근 몇 년간 동지중해에서 새로운 천연가스의 발견과 생산으로 에너지 자립을 확보하고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계기로 주변국들과의 다각적인 경제 협력 강화 및 관계 개선 노력으로 중동 지역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고 있다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처한 EU 및 주변국으로의 장기적인 천연가스 수출 계획과 레바논과의 오래된 해상 국경 분쟁 협상도 타결됨에 따라 경제적 이익, 지역 안정, 에너지 위기 완화까지 일석 삼조의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이스라엘의 지정학적인 입지 변화를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다.


2022년 11월 1일 총선으로 출범한 네타냐후 내각 및 연립여당은 대팔레스타인 강경 정책 표방으로 이-팔 관계 악화에 따른 사회 불안 요인 증가 및 이-팔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는 사법 개혁 추진에 따른 미국 정부의 우려와 신정부 견제 등으로 부정적인 요소가 상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치적인 측면과는 별개로 천연가스를 매개로 한 이스라엘의 움직임과 미국 정부와 기업들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정치 경제적 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은 중동지역 에너지 개발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과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 관계를 모색 및 구축하고 이 지역 에너지 개발 사업에 참여하여 다가오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 시대에 우리 기업은 물론 국익의 극대화를 할 수 있는 지혜롭고 적극적인 전략으로 세계 에너지 개발시장에서의 우리 기업의 입지를 점차 넓혀 나아가야 할 것이다.



자료: 이스라엘 에너지부, 이스라엘 통계청, Israel Natural Gaslines, Energy Tribune, Carnegie Middle East Center, Al-Monitor, OpenInfraMap, Offshore Technology, Reuters, 현지 언론,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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