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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을 디자인으로 평가하는 시대는 끝, '스텔스 가전'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최한영
  • 2023-03-16
  • 출처 : KOTRA

가전제품을 디자인으로 평가하는 시대는 끝

미래 가전제품은 ‘존재감 NO, 다기능 YES’로 승부해야

닛케이 트렌드 2023년도 히트 제품 예상 2위는 스텔스가전


2022년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가 개최되었다. 전세계의 가전 제조사에서 최신 가전제품을 출시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이 ‘스텔스 가전’이다. 스텔스 가전이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스텔스기'에서 따온 표현으로 꼭 필요하지만 공간을 차지하거나 외관상 단점이 있는 가전에 대해 단점을 보완하거나 다양한 기능을 조합한 제품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이후 TV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등)가 증가하며 TV는 단지 검은색 화면의 커다란 물건으로 거실 인테리어에 방해가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20~30대층이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캐치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전 메이커들이 2022년 개최된 전시회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스텔스 가전을 선보였다.


<2022 IFA 전시회 스텔스 가전 제품>

제조사

제품

특징

파나소닉

(Panasonic)

- 55인치 크기로 총중량이 10KG

- 옷을 거는 행거에 셔츠와 TV를 함께 걸 수 있는 형태이며, 기존 TV 위치의 고정관념을 깨고 용도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

삼성

(Samsung)

- 4K 초고화질 TV

- 평소에는 아트작품을 인테리어로 사용할 수 있는 [The Frame] 전시

지멘스

(Siemens)

- 한눈으로 봐도 냉장고라고 생각 할 수 없는 디자인

- 주변 벽지 색상과 맞추어 냉장고가 존재한다고 느끼지 못하게 했으며, 음성인식으로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음


 [자료 : VAGUE 웹 뉴스]

위와 같이 각 사에서는 기존의 디자인을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및 실용성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가전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가전 제품 판매 추이



<주요 가전 판매 추이>

[자료 : 경제산업성, 그래프는 업계동향서치에서 작성]

 

경제산업성의 생산통계에 의하면 2021년 냉장고의 판매액은 전년도 대비 2.2% 상승한 3191억 엔, 세탁기는 전년도 대비 0.4% 상승한 1769억 엔, 밥솥은 전년도 대비 7% 감소한 752억 엔, 청소기는 2.6% 감소한 610억 엔이었다. 최근의 동향을 보면 냉장고/세탁기는 증가, 밥솥/청소기는 감소하는 경향을 알 수 있다. 특히, TV는 2019년도부터 3년 연속으로 큰 폭으로 판매가 감소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가 TV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게 되며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필요성이 적어진 TV에 대한 수요가 적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전 구매를 결정할 때 중시하는 부분>

 


[자료 : 경제산업성 소비자 WEB 앙케이트 조사(남녀 각각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

 

일본 구매자들은 대부분 가전제품의 기능과 편리함을 우선적으로 판단하여 구매를 결정하고 있으며 디자인의 경우 냉장고, 세탁기, 밥솥, 청소기가 4.2%, TV, 디지털 카메라가 3.8%로 구매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적 목적보다는 해당 가전을 얼마나 요긴하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인 것이다. 이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스텔스 가전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가전 양판점의 움직임은


일본에서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대기업 중 하나인 JOSHIN 및 BIG CAMERA는 스텔스 가전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주로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이며, 집이 좁은 일본에서도 있을 것은 다 있게 가구와  하게 했.

 

<양판점 온라인 매장 페이지>



                                                                                                                                                                             

[자료 : 각사 온라인 매장 홈페이지] 


     <대표적인 일본 스텔스 가전>

제품

메이커

사양

판매금액

스텔스 특징


SMART TABLE STB90


LOOZER

크기(cm): 105.5 x 58.5 x 46

중량: 39

냉장능력: 93L

소비전력: 127.8h

171,710

냉장고 + 테이블


X2 Plus popIn Aladdin 


Aladdin

크기(cm): 476 x 476 x 145

중량: 4.9

129,800

천정조명+프로젝터+스피커

STARKVIND

IKEA

크기(cm): 직경 54 x 높이 55

36,300

테이블+공기청정기


Mellow W301T

WELLE

크기(cm): 직경 40.8 x 높이 61

34,837

테이블+스피커


Smart Bath Mat


ISSIN

크기(cm): 60 x 39 x 2

중량: 5.6

16,980

목욕매트 + 체중계


Hauway Eyewear

HAUWAY

중량: 37.8g

32,780

안경+스피커(통화가능)

[자료 : 각사 홈페이지]

 

전문가 인터뷰 (가전 양판점 B사 가전부분 담당자)


가전 양판점 B사의 가전 담당자는 최근 스텔스 가전이 주목 받고 있는데 앞으로의 수요를 어떻게 보는지 질문에 대해 "당사도 이번 년도 수요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스텔스 가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라고 답변하면서 현재도 물론 5~6가지 정도의 스텔스 제품을 판매 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매출이 조금씩 상승 하고 있어 이벤트 및 광고 등 사업 확장을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스텔스 제품에 대한 해외 수입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벤더사의 제안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제품이라도 충분히 검토 후 조달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단, 제품 경쟁력을 평가해보아야 하며 기존의 가전제품은 일본 시장 진출이 거의 쉽지 않았지만 스텔스 가전 분야에서는 충분히 진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답변하였으며, 끝으로 "앞으로 한국의 스텔스 제품을 제안 받는다면 좋은 거래 관계가 성립 수 도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제시 하였다. 


시사점

 

예전 가전시장의 경우, 제품이 고가인 경우가 많았고 눈에 띄는 디자인의 제품이 집안에 놓여있으면 그것 만으로도 자랑할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에 디자인성을 중시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가전 메이커들은 구매자들에게 디자인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트렌드(스텔스 가전)로 인해 가전제품 시장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래에는 TV, 냉장고 등이 고정관념을 벗어나 스텔스 전투기처럼 있어도 없는 듯한 존재로 진화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변화이다. 이러한 변화에 한국 중소 가전기업도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확보된다면 지금까지 가전 제품 판매의 불모지였던 일본시장도 충분히 공략 가능 한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자료: JOSHIN, BIG CAMERA, 경제산업성, 일본경제신문 등 각사 홈페이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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