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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라크 경제 전망
  • 경제·무역
  • 이라크
  • 바그다드무역관 유석천
  • 2022-12-27
  • 출처 : KOTRA

2023년 이라크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

신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 모니터링을 통한 신중한 접근 요구

2023년 경제성장률 연평균 약 4%대로 성장세 둔화 전망

 

연초 IMF 등 주요 기관에서는 고유가로 2022년 이라크가5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실제 고유가로 인해 지난 2020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2021년 플러스로 전환한 후 연말기준 약 9%* 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이로 인해 약 600억 달러에 이르던 이라크의 외환보유고는 연말기준 900억 달러 이상에 이르고 있다.  다만 2021년 총선 이후 1년 가까이 정부를 구성하지 못해 풍부한 석유판매대금 수익에도 불구 적절한 예산 사용을 하지 못하고 전년도에 비례해 예산을 지출하다 식량안보법 등 임시법을 통해 일부 시급한 분야에 대한 예산을 지출하는 등 파행적 국정운영이 지속되었던 한해였다.

 

  * World Bank 8.7%, EIU : 8.2%, IMF : 8%,

 

2023년에는 유가가 점차 하향 안정화되면서 주요 기관들은 3~4% 정도의 경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World Bank는 지난 11월 보고서(IRAQ, Economic Monitor)를 통해 비석유 부문의 성장률이 3.5%로 낮아지지만 석유 수출량의 증가로 약 4%의 성장세를 보인 뒤 점차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2월 이라크를 방문한 IMF 자문단의 경우도 비석유 부문 성장률이 약 4%를 보이겠으나 점차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기관별 성장률 전망치>

기관/년도

2022

2023

2024

IMF

8.0%

4.0%

2.5%

Word Bank

8.7%

4.0%

2.9%

EIU

8.2%

3.9%

2.5%

 [자료: 각 기관 자료 종합, ‘22.12월 기준]

 

<이라크 수출유가 변화 현황>

구분/년도

2020

2021

2022 상반기

2022.11

평균수출단가(달러/배럴)

38.41

68.38

102.90

82.41

수출 물량(천 배럴/일)

3,004

3,020

3,274

3,329

 [자료: SOMO(국영석유마케팅기구), ’22.12월 기준]

 

주요 정부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 예상

 

2022년은 고유가로 인한 높은 석유수익에도 불가하고 정부구성 실패 및 이에 따른 예산안 부재로 주요 국가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였다. 2022년 4분기 구성된 신정부는 2023년 예산안을 준비 중으로 예정데로 라면 내년 1분기 예산안이 통과되고 이에 따라 주요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초기 국민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2022년의 잉여 예산 등을 활용한 확장적 재정이 예상되며, 주택 및 학교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이라크 발전기금(Iraq Fund for Development) 설립이 예산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금안에 주택 및 학교 설립이 포함될 예정이다.

 

<주요 기관별 정부지출 전망치>

                                                                                     단위 : (% of GDP)

기관/년도

2021

2022

2023

Word Bank

32.2%

33.2%

37.9%

EIU

39.6%

36.4%

41.1%

 [자료: 각 기관 자료 종합]

 

현지 의견

 

현지언론 및 정부기관에서도 대체로 유가 안정화에도 불구 본격적인 정부의 프로젝트 추진과 이에 따른 비석유부문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바그다드 시 투자부처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에는 주택 분야 프로젝트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외국기업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라크 건축전시회에 참가한 현지 기업들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내년도 전망 및 우리 기업과의 협력 희망 의사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7일 바그다드에서는 이라크 기업가협회(Businessmen Organization for Economic Development)에서 정부인사, 각국 파견 상무관 및 주요 기업인사들을 초청하여 주요 기업들을 소개하고 협력을 요청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 곳에서 만난 협회장 Mr. Al Asaady는 향후 이라크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발 맞추어 현지 기업들도 해외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관심과 진출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부패

 

IMF 자문단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성장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점차 둔화될 것이며 또한 지나친 정부지출에의 의지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2022년에도 5% 이상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2023년에도 4.5% 내외의 물가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높은 외환보유고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대부분의 물자를 수입에 의존하는 이라크의 경제구조를 고려할 때 물가상승률이 가속화될 위험이 높다.

 

* 물가상승 예상치: (2022년) World Bank 5.7%, EIU: 5.3% (2023년) World Bank 4.5%, EIU: 4.9%

* 환율상승: (2022년 10월) IQD 147,700/USD 100 - (2022년 12월) IQD 151,300/USD 100

 

또한 최근 약 25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 탈취 사건이 적발되어 정부가 관련 자금 회수에 나서는 등 심각한 부패 문제로 인해 정부 지출이 실제 필요한 곳에 온전히 사용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정부가 관료들의 해외기업, 해외정부기관 인사 등과의 만남까지 통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2021년 기준 이라크는 부패인식지수 23점으로 180개 대상국 중 157위를 기록

 

시사점

 

이라크는 코로나와 이로 인한 저유가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2022년 유가 상승과 더불어 높은 성장과 함께 역대 최대의 외환보유고를 기록하였다. 2023년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나 유가의 안정과 더불어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새롭게 구성된 이라크 정부의 본격적인 정책 추진은 현지 및 해외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낙후된 금융시스템과 부패 등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운 시장인 만큼 주기적인 모니터링 및 적합한 현지 파트너를 찾고 필요하다면 주변국을 우회하여 진출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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