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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브라질 건설기계 시장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 2023-01-13
  • 출처 : KOTRA
Keyword #건설기계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경기 호조로 2022·2023년 브라질 건설기계 시장 호황 예상

우리 부품회사들, 브라질 소재 글로벌 기업 납품기회 모색 필요

건설장비(M&T Expo), 농업(Agrishow) 등 전시회 참가도 좋은 방법

브라질 건설장비 판매 현황·전망


(시황)


'건설·광업 기술협회(SOBRATEMA)'에 따르면 브라질 건설기계 판매 대수는 2022년 65,160대, 2023년 67,788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건설기계 판매 대수는 2017년 12,900대로 바닥을 쳤으며 이후 급속히 회복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오데브레시, 안드라지 구티에레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연루된 부패사건인 '라바자투(Lava Jato)' 검찰 조사 때문에 건설경기가 급속히 냉랭해졌었다. 브라질에서 건설장비는 2021년 기준 건설(34%), 임대(29%), 농업(20%), 기타(17%) 등 산업에 판매된다. 공사현장 외에도 여러 산업에서 건설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탕수수·옥수수·대두 등을 재배하는 농장들은 건설기계를 관개(Irrigation)·정지(Grading)·배수(Drainage) 작업 , 농장·도로 정비, 농산물·비료 운반, 폐기물 처리 등 업무에 사용한다. 건설기계를 통해 대규모 농장을 표준화하여 관리할 수 있다. 


<2018~2022년 1~9월 건설기계 용도별 판매대수>

[자료 : SOBRATEMA]


<2010~2023년 브라질 건설장비 판매현황·전망>

(단위 : 대)

[자료 : SOBRATEMA]



건설장비 판매대수는 농업·렌탈시장·건설·광업·상하수도·정부정책·에너지·오일&가스·제조업 동향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2023년 건설기계 시장을 예측하려면 각 섹터를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아래 사항들을 전반적으로 분석해볼 때 '원자재(광업·농업)산업 호황' 및 '인프라·건설 투자 지속'으로 건설기계 수요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 농업

  - 응용경제연구원(IPEA)에 따르면 2023년 농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2022년 1~9월 브라질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했는데 농산물 판매액 성장(32.2%)이 큰 기여를 함


ㅇ 건설기계 렌탈

  - 기준금리 인상(13.75%)으로 소폭 타격을 받았지만, 인프라·광업·농업 성장으로 건설기계 렌탈 시장은 2023년에도 장할 것으로 예상됨


ㅇ 건설

  - 고속도로, 발전소, 고속도로, 항만, 공항, 철도 등 컨세션·민관협력사업(PPP) 사업수행 증가로 건설·인프라 시장은 2023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ㅇ 광업

  - 광업협회(IBRAM)은 "철광석 가격이 2023년 17% 하락하지만 생산량은 2022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측

  - IBRAM은 향후 5년간 브라질의 광업투자가 41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ㅇ 상하수도

  - '신규 상하수도법' 통과 이후 기업들은 212개 도시 상하수도 사업에 700억 헤알 투자

  - 2033년까지 브라질 상하수도 섹터에 7,530억 헤알 투자 예상


ㅇ 정부정책

  - 2022년 연방·주·시정부 인프라 투자액은 194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 최근 브라질 인프라 투자는 민간이 주도

  - 노동자당(PT) 집권 후 정부·투자  능, 장기적으로 공공부채 증가는 정부주도 인프라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


에너지

  - 브라질 에너지연구소(EPE)는 2024년까지 송전선 투자액이 500억 헤알에 달할 것으로 예상

  - 연방정부는 2028년까지 북동부에서 동남부로 공급되는 전력량을 4배 증가시킬 계획


ㅇ 오일&가스

  - 브라질 석유가스연구소(IBP)는 2023~2030년 간 1,750억 달러가 브라질 석유개발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


업 

  - 반도체 부족, 고금리, 물류망 문제, 높은 환율변동폭 등으로 제조업 생산액은 2023년에도 감소할 듯


(세부 건설기계 품목)


건설기계는 불도저·굴착기·휠로더·그레이더 등 노란색으로 페인트칠을 한 '옐로라인 제품'과 일반 건설기계로 구분된다. 브라질 시장에서 옐로라인 제품은 2020년 22,477대, 2021년 33,170대가 판매 되었으며, 2023년 판매대수는 41,681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옐로라인 제품으로는 불도저·휠로더·굴착기·모터 그레이더·미니 불도저·크롤러 트랙터 등이, 일반 건설기계로는 트럭·리프트 플랫폼·구체 믹서 트럭·헤비타이어 트랙터·압축기·크레인·고정식 펌프 등이 있다. 


<2020~2021년 옐로라인 제품 판매대수>

(단위 : 대)

[자료 : SOBRETEMA]


<2020~2021년 옐로라인 제품 제외 건설장비 판매대수>

(단위 : 대)

[자료 : SOBRETEMA]



글로벌 건설기계 회사 매출 순위


건설장비 컨설팅 회사 '옐로우 테이블(Yellow Table)'에 따르면 전세계 2021년 건설기계 판매액은 2,327억 달러로, 2020년 1,915억 달러에 비해 20.8% 성장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광산·농장 개발활동 증가', '2020년 저금리 시기에 발주된 건설·인프라 프로젝트 착수' 등 효과로 짐작된다. 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현대건설기계, 캐터필러, 코마츄, XCMG, 사니, 디어, 볼보 등 미국·일본·중국·스웨덴·독일·대한민국 회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한국 회사로는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XCMG, 사니, 줌라이언 등 중국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 모두 1980년대 후반 이후에 설립되어 무서운 속도로 시장점유율(Market Share)을 높이는 중이다. 


<주요 글로벌 건설기계회사 매출 추이>

(단위 : US$십억)

[자료 : 2022 Yellow Table]



브라질 진출 건설기계 회사


현대건설기계, 캐터필러, 케이스(CASE CE), 볼보, 디어 등 대다수 메이저 건설기계 회사들은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으며, 대다수는 현지에 공장도 건설했다. 글로벌 회사들은 브라질에 공장을 건설하면서 관세·유통세 등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고, 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칠레 등 인근 중남미 시장 공략도 용이해진다. 건설기계는 부품 마모나 고장 건수가 잦아 현지에 공장·창고가 있으면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유리하다. 


글로벌 건설기계 회사들 공장은 제품구매 수요가 많고, 항만·도로·공항 물류망이 잘 갖추어진 상파울루·미나스제라이스·파라나州 등 동남부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3년 리우데자네이루州 이타치아이아에 건설장비 공장을 설립했다. 미국 캐터필러는 1955년 상파울루주 산토아마로에 첫 공장을 건설하고, 1973년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도 공장을 신설했다. 일본 코마츄는 1975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해 상파울루주 수자누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웨덴 볼보(Volvo CE)는 2013년부터 브라질 공장에서 굴삭기 등 건설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영국 JCB는 2012년 상파울루 인근 소로카바에 공장을 설립하였으며 2022년 증설에 들어가 연간 생산 대수를 10,00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0년대 이후부터는 XCMG, 사니(SANY), 라이언(Zoomlion) 등 중국회사들도 브라질 건설기계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XCMG는 미나스제라이스州 포우소 알레그리, 사니(SANY)는 상파울루주 상조세두스캄푸스, 라이언(Zoomlion)은 상파울루州 인다이아투바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건설기계 회사들은 독점 혹은 전국 각지에 유통망을 보유한 딜러를 통해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XCMG, 디어(Deere) 등 많은 건설기계 회사들은 원활한 대출을 위해 캐피탈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브라질 진출 주요 건설장비 회사 위치>

[자료 : Indústria hoje]


<브라질 진출 주요 건설기계 회사 개요>

회사명

국적(본사)

공장 위치

생산제품

CNH 인더스트리얼

CASE CONSTRUCTION 브랜드

영국

미나스제라이스州 콩타젱·몽치스 클라루스

그레이더, 도로 롤러, 굴삭기, 미니로더, 휠로더, 굴착기, 크롤러 트랙터

XCMG

중국

미나스제라이스州 포우소 알레그리

지게차, 휠로더, 굴삭기, 크레인, 그레이더, 드릴, 굴착기, 롤러

현대건설기계

대한민국

리우데자네이루州 이타치아이아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

페르(Liebher)

독일

상파울루 과라칭게타

굴삭기, 휠로더, 크롤러 트랙터, 드릴, 크레인, 콘크리트 차량

사니(SANY)

중국

상파울루州 상조세두스캄푸스

크레인, 굴삭기, 모터 그레이더, 압착기, 오프로드 트럭, 휠로더, 드릴

마츄(KOMATSU)

일본

상파울루州 수자누

유압굴삭기, 휠로더, 크롤러 트랙터, 트럭, 그레이더 등

디어(Deere)

미국

상파울루州 인다이아투바

유압 굴삭기, 그레이더, 휠로더, 백호로더, 트랙터 등

JCB

영국

상파울루州 소로카바

롤러, 굴삭기, 미니로더, 미니 굴삭기, 백호로더, 리프팅 플랫폼 등

필러(Caterpillar)

미국

상파울루州 피라시카바

파라나州 캄푸 라르구

휠로더, 굴삭기, 스키드 스티어로더, 그레이더, 굴착기, 트랙터

볼보(Volvo)

스웨덴

상파울루州 페데네이라스

굴삭기, 휠로더, 대형트럭, 진동 포장재, 압축기, 파이프 레이어

라이언(Zoomlion)

* Zoomlion Cifa

중국

상파울루州 인다이아투

크레인, 콘크리트 펌프, 공사용 엘리베이터, 지게차, 리프팅 플랫폼

[자료 : 각 사(社) ]


브라질 진출 건설기계 산업 수출입 동향


2021년 건설기계(부품 포함) 브라질 수입액은 76억 달러에 달했다. 화물자동차, 건설기계 부품, 액체펌프, 금속처리용 기계, 불도저, 그레이더, 굴삭기 등 수입이 많았다. 2022·2023년 브라질 건설기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수입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건설기계 제품·부품 수입 동향>

(단위 : US$백만)

[자료 : ComexStat]



전문가 코멘트·시사점


CNH 인더스트리얼 라틴아메리카 판매담당 카를로스 프랑사(Carlos França)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5년간 코로나19 등으로 건설장비 신규구매 수요가 억제되었고 많은 장비들은 노후화되었다"며 "2019년 이후 건설장비 신규구매·현대화 수요가 나타나고 있고, 임대사업자들도 대량으로 건설기계를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브라질 인프라 투자액이 국내총생산의 1.7%인 1,800억 헤알(약 3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브라질이 필요한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2세기 동안 매년 국내총생산의 3.6%가 인프라에 투자되어야 하기에 민간협력사업·컨세션 등 많은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회사들은 브라질 건설기계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브라질 '중대형 굴착기' 부문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 공장 증설도 검토·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광업·건설기계 전시회 M&T포, 농업 전시회 아그리쇼(Agrishow) 등에도 참여해 농업·광업·엔지니어링 회사 및 딜러들에게 제품을 효과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우리 부품회사들도 대형 중장비 회사 납품을 위해 브라질 시장진출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원자재 호황, 건설 프로젝트 붐으로 당분간 브라질 건설기계 시장은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기업들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료원 : SOBRATEMA, ABIMAQ, ComexStat, Indústria hoje, Valor Economico, Yellow Table 등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 건설·광업기술 협회(SOBRATEMA) 시장분석 자료 : https://www.sobratema.org.br/EstudoMercado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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