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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핵심 성장동력, 의류·신발·여행용품 제조업 동향
  • 트렌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서정아
  • 2022-12-26
  • 출처 : KOTRA

전체 상품 수출의 70% 차지, 70만여 명 고용한 경제 발전의 원동력

수출 상품 다각화 및 시장 확대, 부가가치 제고 등은 당면 과제

저임금·노동집약 기반의 캄보디아 의류·신발·여행용품(Garment, Footwear and Travel Goods; GFT) 제조업은 2000년대 들어 현재까지 캄보디아 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의 핵심 동력이 되어 왔다. GFT 부문은 캄보디아 전체 상품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경제 성장 동력이며, 직접 고용인원 70만여 명을 포함해 약 250만~300만 캄보디아인들의 생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캄보디아 GFT 수출 동향 및 코로나19 영향

 

지난 20년간 캄보디아 의류·신발·여행용품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2000년 해당 부문 수출액은 9억6200만 달러에 불과했고 의류가 수출의 대부분인 97%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1년에는 수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11억91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의류 비중이 74%로 줄어들고 신발, 여행용품 등의 비중이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영향 및 각종 대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2022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원부자재 수급 차질, 물류비 상승, 글로벌 수요 충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각종 악조건 속에서도 캄보디아 GFT 제조가 상대적으로 탄력성을 유지했던 이유는 경쟁국 미얀마의 정세 불안으로 인한 캄보디아로의 주문 전환, 캄보디아의 안정적인 코로나19 상황 관리 및 회복,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의 수요 회복 등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2000~2021 캄보디아 GFT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 EuroCham Cambodia]


<2016~2021 GFT 세부 품목별 수출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의류·섬유

수출

6,722

7,182

7,995

8,497

7,687

8,304

성장률

9

7

11

6

-10

8

비중

88

86

83

78

79

74

신발

수출

774

880

1,040

1,265

1,117

1,392

성장률

17

14

18

22

-12

25

비중

10

11

11

12

11

13

여행용품

수출

140

268

556

1,079

965

1,495

성장률

41

91

108

94

-11

55

비중

2

3

6

10

10

13

GFT 전체

수출

7,636

8,330

9,591

10,840

9,768

11,191

성장률

10

9

15

13

-10

15

비중

100

100

100

100

100

100

[자료: EuroCham Cambodia]

 

캄보디아산 GFT 제품의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 EU, 일본, 중국, 영국 등이다. 2021년 미국이 캄보디아 전체 수출의 43%를 차지해 단일 국가 최대 수출시장 자리를 유지했고 EU 시장은 전체 수출의 24%를 차지했으며 일본, 중국, 영국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은 2016년에 19억14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48억27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미국이 2016년 7월부터 여행용 가방, 배낭, 핸드백, 지갑 등 일부 캄보디아산 여행용 제품에 GSP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면서 관련 분야 투자 및 여행용 제품의 미국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EU 시장으로의 수출은 2019년 42억5700만 달러, 2020년 34억1000만 달러, 2021년 27억2600만 달러로 지속 감소했다. 대EU 수출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수요 충격, EU의 캄보디아 상품에 대한 EBA(Everything but Arms, 무기를 제외한 모든 대EU 수출제품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 무관세 혜택 부분 철회(EU는 캄보디아의 심각한 인권 침해를 이유로 2020년 8월 12일부터 캄보디아산 제품 일부에 대한 EBA 무관세 혜택을 부분 철회) 등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2021년 대EU 수출 감소의 경우 영국의 EU 탈퇴(Brexit)로 인한 영향이 크게 반영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캄보디아 GFT 제품 주요 수출 시장 및 비중>

(단위: US$ 백만, %)

 

2012

2016

2019

2020

2021

수출

비중

수출

비중

수출

비중

수출

비중

수출

비중

미국

1,960

-

1,914

25

3,462

32

3,585

37

4,827

43

EU

1,565

-

3,425

45

4,257

39

3,410

35

2,726

24

기타

1,057

-

2,298

30

3,121

29

2,773

28

3,638

33

 

일본

-

-

-

-

988

9

869

9

898

8

 

중국

-

-

-

-

348

3

310

3

303

3

 

영국

-

-

-

-

-

-

-

-

641

6

합계

4,582

-

7,636

100

10,840

100

9,768

100

11,191

100

[자료: EuroCham Cambodia]

 

GFT 수출 부문 캄보디아의 경쟁력

 

캄보디아는 전 세계 GFT 제품을 수출하는 개발도상국 가운데 상위 10위권 내에 드는 주요 수출국이다.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2021년 기준 중국(시장 점유율 37.3%), 베트남(13.5%), 방글라데시(11.4%), 튀르키예(5.6%), 인도(4.5%)에 이어 시장 점유율 약 4.3%를 차지하는 6대 GFT 수출국이다. 특히 2021년 여행용품 및 가방의 대미국 수출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12-2021 개발도상국 GFT 수출 시장점유율>

[자료: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GFT 부문 최저임금 및 공장 가동 현황


캄보디아 GFT 부문 최저임금은 꾸준하게 인상되다가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1~2022년은 전년대비 각각 2달러씩 증가했으며, 2023년 최저임금은 월 200달러로 결정됐다. 2021년 기준 최저임금에 각종 부가 혜택을 합해 노동자가 받는 실수령액은 월 220달러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 GFT 부문 월 최저임금>

(단위: US$, %)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최저임금

80

100

128

140

153

170

182

190

192

194

200

인상률

-

25.00

28.00

9.38

9.29

11.11

7.06

4.40

1.05

1.04

3.09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정리]

 

캄보디아 최저임금은 인근 라오스나 미얀마보다 높고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보다 높지만 여전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2022년 아시아 일부 국가 법정 최저임금>

(단위: US$/월)

주1: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는 지역별로 최저임금 차등 적용

주2: 환율 변동에 따라 달러 환산 금액 상이할 수 있음

[자료: EuroCham Cambodia]

 

GFT 부문 가동 공장 수는 2019년 1209개에서 2020년 1192개로 감소하고 일자리도 5만2000개 감소했으나 2021년부터 공장 가동수나 일자리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GFT 부분 총 고용 인원은 약 67만 명 수준이며, 이 중 80% 이상이 여성 노동자이다.

 

<2019~2022 GFT 부문 공장 수 및 고용 규모>

주: 2021년은 상반기 통계만 포함

[자료: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GFT 부문 투자 진출 현황

 

한국,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캄보디아 GFT 부문에 진출해 있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캄보디아 섬유·의류·신발·여행용품 협회(Textile, Apparel, Footwear & Travel Goods Association in Cambodia; TAFTAC)에 등록된 회원사는 약 700개에 달하며, 이 중 한국 기업은 43개사이다. 회원사 명단은 협회 홈페이지(http://www.taftac-cambodia.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19로 대캄보디아 FDI도 영향을 받았으며 GFT 부문 투자도 감소했다. 2020년 승인된 투자 프로젝트는 154건, 총투자규모는 7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GFT 관련 프로젝트는 80건, 총 투자 규모는 3억7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108건의 투자 프로젝트가 승인됐고 총투자규모는 17억 달러였으며 GFT 부문 프로젝트는 63건, 투자규모는 2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 1분기에만 24개의 GFT 관련 프로젝트가 승인(투자 규모 1억1400만 달러)되어 투자 유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2~2021 캄보디아 GFT 부문 승인 FDI 현황>

(단위: US$ 백만, 고정자산 기준)

[자료: EuroCham Cambodia]

 

캄보디아 GFT 부문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역내 경쟁국에 비해 외국인 투자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2017~2018년 캄보디아에 설립된 GFT 공장의 97%가 외국인 소유의 업체였다. Adidas, H&M, Zara, Levi's, Gap, Nike, Coach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캄보디아 공장에서 제품을 소싱하고 있다.

 

2021년 GFT 부문 신규 승인된 프로젝트 63건 중 중국 발 프로젝트 비중이 66.3%로 1위를 차지했고 대만(19.7%), 홍콩(8.4%), 한국(1.4%) 등이 뒤를 이었다. 캄보디아 내국인 투자는 여전히 전체의 3.4%에 불과했다.


<2021년 GFT 신규 승인 프로젝트 국가별 비중>

[자료: EuroCham Cambodia]


GFT 부문 당면 과제 및 기회 요인 

 

캄보디아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인 GFT 제조업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으나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현지 코로나19 상황 완화, 글로벌 수요 증가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의 안정된 정세, 저렴한 노동력, 각종 무역특혜, 우호적인 투자 환경 등도 캄보디아 GFT 부문 발전 및 투자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 GFT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캄보디아 GFT 부문은 수출 시장이 EU, 미국 등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고 이들 국가가 제공하는 특혜관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작은 외부 충격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또한 단순 임가공(Cut, Make and Trim) 위주의 저부가가치 생산 구조는 캄보디아 GFT 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를 확대하는데 있어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높은 전기요금 및 물류비용, 부족한 전문 기술 인력 등도 업계 발전의 걸림돌이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2022년 3월 GFT 부문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22-2027 GFT 부문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GFT 부문 진출 업체로 이루어진 협회도 최근 협회명을 기존 캄보디아 의류생산자협회(Garment Manufacturers Association in Cambodia)에서 캄보디아 섬유·의류·신발·여행용품 협회(Textile, Apparel, Footwear & Travel Goods Association in Cambodia; TAFTAC)로 공식 변경하고 해당 부문 경쟁력 강화 및 진출 업체 이익 증진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최근 발효된 RCEP, 캄보디아-중국 FTA 및 한-캄보디아 FTA 등 다수의 자유무역협정 및 향후 체결 예정인 FTA를 통해 캄보디아 GFT 부문 수출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수출 상품도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투자법 시행을 통한 진출기업 인센티브 확대 및 정부 개혁 등 각종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개선도 관련 분야 투자 유치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섬유·의류·신발·여행용품 협회 관계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 코로나19 상황 완화 및 수요 증가, 각종 FTA를 통한 관세 혜택 및 시장 확대 등을 바탕으로 의류 제조업이 캄보디아 경제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료: EuroCham Cambodia,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Ministry of Labor & Vocational Training), 캄보디아 섬유·의류·신발·여행용품협회(Textile, Apparel, Footwear & Travel Goods Association in Cambodia), Phnom Penh Post, Khmer Times,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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