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은 ‘스낵’으로 통칭하며 HS Code 190590에 해당된다. HS Code 하위 품목에 빵, 파이와 케이크, 비스킷, 쿠키와 크래커, 쌀 과자 등이 포함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UAE 스낵시장 규모는 12억 2810만 달러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스낵시장도 축소되었으나 2021년 부로 차츰 회복되어 2022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 1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품목은 짭짤한 스낵류(Savoury snack)이다. 팬데믹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영화, 드라마를 시청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가 많아졌는데, 이때 팝콘, 나초 등 스낵을 곁들이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과자류(3.8%)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스낵바류(3.6%)가 뒤따를 전망이다. 방역수칙이 대폭 완화되고 외부 활동이 다시금 활발해지면서 라마단, 부활절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용 초콜릿 선물 세트를 비롯해 외부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스낵바 등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UAE 스낵시장 규모 동향 및 전망>

(단위 : US$ 백만)

주 : 2022년부터 전망치

[자료 : Euromonitor]

한편, UAE 내 건강한 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세계인구리뷰(World Population Review)에 따르면, 2022년 기준 UAE 비만율은 31.7%로 세계 20위이다. 높은 비만율로 인해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 유병률도 높은 편이다. 현지 정부는 건강한 식품 섭취를 권장하기 위해 캠페인을 추진하고 식품 규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저당, 저지방, 고식이섬유 스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다이어트를 위한 프로틴바, 에너지바 종류의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UAE의 건강한 식이습관 권장 캠페인 예시>

[자료 : Abu Dhabi Government Media Office 트위터 계정]

수입동향

2021년 UAE의 스낵 수입액은 총 2억 294만 달러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주요 수입대상국은 사우디아라비아(4489만 달러), 벨기에(2974만 달러), 미국(2561만 달러), 영국(1404만 달러) 등이다. 특히, 對벨기에 수입액은 전년비 100.7%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對한국 수입규모는 307만 달러로 전체 수입대상국 중 14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25.3% 증가했다.

<UAE 스낵 수입동향>

(단위 : US$ 백만, %)

주 : HS Code 190590, Mirror Data 기준

[자료 : ITC Trade Map]

경쟁동향

UAE 스낵 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Pepsi Cola, Mars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 외 Kellogg, Mondelez 등 글로벌 기업, IFFCO Group 등 UAE 기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UAE 주요 스낵 브랜드 및 제품 예시>

주 : AED 1 = US$ 0.27, 2022년 11월 Carrefour 판매가격 기준

[자료 : Carrefour 및 각 브랜드 웹사이트]

아직까지 UAE 스낵 시장 내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높지 않은 편이나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의 식품에 대한 관심도 확산되는 추세이며 일반 하이퍼마켓에서도 한국의 제품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다.

<UAE 하이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한국 제품>

[자료 : KOTRA 두바이무역관]

유통구조

UAE는 통관 및 제품 등록 과정에서 현지 사업자등록증을 요구하여 국외 기업의 단독 수출이 불가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현지 수입업체를 선정한 후 해당 기업이 통관 절차를 대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지 기업의 보유 거래처를 토대로 유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입업체 선정 시 기업의 주요 유통채널, 담당자의 적극성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UAE 스낵 유통구조>

[자료 : KOTRA 두바이 무역관 작성]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Carrefour, Lulu Hypermarket, Waitrose 등 하이퍼∙슈퍼마켓이 가장 핵심적인 스낵류 유통 채널이며 이를 통해 판매되는 비중이 약 73%에 달한다. 전자상거래 유통 비중은 3.6% 수준으로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웠던 2020년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식료품 배달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어 전자상거래 비중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적용 세율 및 인증

GCC 관세협정에 따라 HS Code 190590 품목에 5%의 관세율이 적용되며, 부가가치세 5%가 적용된다.

UAE 내 수입, 생산, 판매되는 모든 식품은 연방 식품 포털 ZAD를 통해 사전 등록 및 라벨링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기존에는 두바이 시청(Dubai Municipality)의 FIRS(Food Import & Re-export System) 등 각 토후국이 개별 식품 등록시스템을 운영했으나, 지난 2018년 연방 식품 포털 ZAD*가 개설되어 통합되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아직 FIRS와 ZAD를 혼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세부 품목별 요건이 상이하여 현지 수입업체를 선정한 후 등록 과정에 대해 논의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 ZAD 포털 : zad.gov.ae

시사점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필수소비재가 아닌 스낵류 소비가 줄어들었다. 이후 2021년부터 회복세에 오른 UAE 스낵 시장은 2022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는 UAE 스낵 시장이 2022년부터 연평균 2% 성장하여 2027년에는 그 규모가 15억 253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건강한 식재료와 제조방식을 사용하되 일반 스낵과 비슷한 수준의 맛과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제조사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두바이에서는 중동 최대 식품전시회인 ‘Gulfood’, 과자∙디저트류 전시회인 ‘ISM Middle East(구 Yummex)’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모두 두바이월드트레이트센터(DWTC, 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은 하기 표와 같다. 해당 전시에는 전 세계 식품 분야 기업이 다수 참가하여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제고, 네트워킹, 시장조사에 용이하여 유관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가가 기대된다.

자료원: Euromonitor, ITC Trade Map, World Population Review, Abu Dhabi Government Media Office, 현지 언론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