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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항만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확대 추진
  • 투자진출
  • 인도
  • 콜카타무역관 박병국
  • 2023-01-09
  • 출처 : KOTRA

민간 참여(PPP)를 통한 프로젝트 개발 및 물류 효율화 추진

인도의 3대 기업 중 하나인 Adani Group 산하의 Adani Ports & Special Economic Zone Ltd(APSEZ)사는 올해 9월 웨스트뱅갈(북동부 중심지) 주정부로 부터 Tajpur deep sea port 개발을 승인받았다. 프로젝트 규모는 약 31억 달러 규모로 18억 달러는 항만 개발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관련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사용된다. APSEZ사는 인도 최대의 민간 항만 운영자로 내수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Tajpur 프로젝트를 통해 항만개발 및 운영 사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웨스트 뱅갈 주정부는 Tajpur 항만개발을 통해 직접적으로 2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간접적으로는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인도 항만부(Ministry of Port, Shipping and Waterways)에 따르면, 인도의 상품거래는 물량기준 95%, 금액기준 70%가 수로를 통해 이동된다. 인도에는 12개의 주요 항구가 있고 205개의 소형 항구 또는 중간 기착지가 있는데 7517km의 해안선을 가진 인도의 물류망을 커버하는 데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인도는 Sagarmala라는 정책하에 물류 인프라의 개발 및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6개의 대형 항구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항만산업의 성장잠재력, 정부의 우호적인 투자여건 조성 등에 따라 민간부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민간부문은 항만분야에 23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39개의 민관협력(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인도 정부는 국영 회사인 the Shipping Corporation of India(SCI)의 지분 63.75%를 입찰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며, 주요 항구 7개를 민관 협력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다. 또한 Special Economic Zone(SEZ)을 주요 항구 인근에 개발 SEZ 입주기업들이 물류 등 전략적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도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12개의 항구를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500의 전력을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확보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Adani Group은 2021년 10월, 운영 중인 항만을 202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로 만들고, 2030년까지는 데이터센터도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인도의 주요 항구 위치 및 개발 예정지>

[자료: JNPT- Jawaharlal Nehru Port Trust]

 

주요 정부 정책


항만 분야의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인도 정부는 아래와 같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 외국인 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시 100% 지분을 허용

- 2000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FDI는 16억 달러 규모

2) 주요 항구는 정부의 서비스 가격 통제를 받지만 이외 민영 항구의 경우 가격 통제를 하지 않음

- 민영 항구는 State Maritime Boards와 컨설팅 후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

3) 내륙항만 개발, 유지보수, 운영 기업에 대해 10년간 면세(Tax Holiday)

4) Major Port Authorities Bill, 2020: 2021년 2월 통과된 법안으로 주요 항구의 운영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의사결정권을 분산시키는 내용의 법안


또한, 2020년 11월에는 ‘Maritime India Vision 2030’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의 해양산업 지원 방향도 제시다. 주요 내용은 Maritime Development Fund를 조성 수로의 연결성 강화 및 효율화를 추진하고 비효율로 발생하는 비용을 제거 항구 서비스 이용료를 현실화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민간부분 참여 현황

 

2019년 5월, Maharashtra Maritime Board는 Vadhawan(Palghar지역)에 민관협력 방식(PPP)으로 민영 항구 건설을 시작다. 2018년 10월에는 Inland Waterways Authority of India가 콜카타에 있는 터미널 운영권을 민간기업인 Summit Alliances Port East Gateways Pvt 사에 인계를 다. 2019년 11월 기준, 19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주요 항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민간부문이 참여를 했다. 인도 정부는 자본 투자가 많이 필요한 주요 항구의 수로 심화(Channel Deepening)와 운영관리 등을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해 수요가 증가하는 컨테이너선과 대형 벌크선의 수용 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The Competition Commission of India(CCI)는 2021년 10월에 Adani Ports and Special Economic Zone사에서 제안한 Gangavaram Port 지분 10.4% 인수를 승인다. Adani Group은 인도 남부 Vizhinjam 지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 다목적 국제 심해항(deepwater port)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부문 참여 주요 터미날 및 기업 현황>

[자료: NSICT(Nhava Sheva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 ICTT(International Container Transshipment Terminal) 등]

 

시사점

 

인도 공공부문의 항만서비스가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게 되면서 Adani Group 등 인도의 주요 민간기업들이 항만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민간 주도 항만개발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만 개발과 관련된 각종 설비 및 항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친환경 항만, IT 기반 항만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관련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프로젝트 참여를 모색해 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자료: investindia.gov.in, sagarmala.gov.in, ibef.org, ipa.nic.in, businesstoday.in, NSICT, ICT, 무역관 정보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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