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미국 오일가스산업, 2023년에도 탄탄한 성장 전망
  • 트렌드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성은
  • 2023-01-09
  • 출처 : KOTRA

오일가스 생산 및 수출 증가 전망

생산량 증대 위해 인프라 확장, 기자재 확보 노력 중

높은 수요, 가격 등의 요인으로 2023년 미국의 오일가스 생산과 수출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잠시 감소했던 LNG 수출량도 회복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자본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비용 상승, 공급망 문제는 계속되고 있어 산업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내 관련 인프라 및 기자재 공급 부족한 가운데 미국 진출 기회를 노리는 우리 기업들은 OTC와 같은 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요를 발굴하고 시장 현황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오일가스 생산 및 수출 증가

 

미국 EIA는 2023년 오일가스 생산 및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1125b/d, 1187b/d를 기록했는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234b/d가 될 전망이고, 천연가스 생산도 2022년 981억cf/d(입방피트/일)에서 2023년에는 2.3% 증가한 1004억cf/d이 될 전망이다. 지난여름 화재가 발생한 프리포트 LNG 수출시설의 운영 중단으로 인해 미국의 LNG 수출은 20억cf/d 감소함에 따라 미국은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의 자리를 호주에 내주었다. 그러나 2023년 1월 말경 프리포트 LNG 수출시설 재가동, 3월에는 최대 용량 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LNG 수출이 다시 증가 연말에는 수출량 127억 cf/d에 달해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의 자리를 다시 차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향후 미국에 새로 추가되는 주요 LNG 수출 시설은 텍사스 소재 24억 cf/d 용량의 골든패스 플랜트, 루이지애나에 소재한 18억cf/d 용량의 플래크마인즈 플랜트이며 두 시설 모두 2024년에는 첫 수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천연가스 생산, 소비, 순수입 전망>

[자료: EIA(2022.12.)]

 

확장 중인 오일가스 산업

 

미국 오일가스 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2022년 4분기에도 오일가스 산업은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연준)의 설문 조사에서 미국 오일가스 산업의 비즈니스 활동지수(숫자가 클수록 비즈니스 활동이 증가함을 뜻하며, 숫자가 플러스인 경우는 사업 확장, 마이너스는 사업 축소를 의미)는 3분기 46.0에서 4분기에는 30.3으로 다소 하락했다. 이는 오일가스 산업 확장 속도가 다소 줄어들었음을 의미하지만 여전히 평균 지수를 상회하고 있어 산업이 탄탄하게 확장하고 있음을 뜻한다. 실제로 미국 오일가스 생산량은 2022년 내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어 10월 원유 생산량은 1238만b/d를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다. 10월 천연가스의 경우는 1215억cf/d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생산량을 기록다. 오일 리그의 수는 지난 11월 627개로 2022년 중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 추이>

[자료: EIA, Dallas Fed(2022.12.)]

 

비용 상승, 공급망 지연은 계속되나 다소 완화

 

오일가스 생산 증가와 동시에 비용부담도 8분기 연속 상승 중이나, 상승 폭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전 서비스 기업 대상 설문 결과 투입 비용지수(수치가 클수록 투입 비용이 높다는 의미)는 2022년 3분기 83.9를 기록으나 4분기에는 61.8로 다소 낮아졌다. E&P 기업 대상 설문 결과에서도 탐사 및 개발 비용지수가 지난 분기 64.7에서 52.5로 소폭 감소했으며, 임대 운영비 지수는 지난 분기 7.4에서 48.4로 하락했다.

 

설문에 참가한 기업들의 28.9%가 리드타임이 증가했으며 14.5%는 리드타임이 단축다고 답해 공급망 지연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4분기 리드타임 지수는 14.4로 지난 분기 28.4에 비해 하락하며, 리드타임 지연 문제가 비교적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노동력 수급에서도 완만한 개선이 일어나고 있다. 오일가스 산업 고용지수는 지난 분기 30.0에서 25.7로 소폭 하락했으나, 8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고용 증가 중임을 의미했다.

 

기업전망지수는 10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지만, 평균치를 하회하는 13.1을 기록해 낙관론은 다소 수그러들었다. 또한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증가, 지정학적 위기 지속, 계속되는 공급망 및 노동력 수급 문제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지수는 지난 분기 35.7에서 40.1로 상승했다. 특히 유전 서비스 기업보다 E&P 기업의 불확실성 지수가 크게 높아 E&P 기업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설문 조사 결과>

지수

‘22년 4분기

‘22년 3분기

응답률(%)

증가함

변동 없음

감소함

비즈니스 활동

30.3

46.0

37.5

55.3

7.2

자본 지출

40.1

47.3

50.0

40.1

9.9

고용

25.7

30.0

30.3

65.1

4.6

기업 전망

13.1

33.1

31.0

51.0

17.9

불확실성

40.1

35.7

48.7

42.8

8.6

오일 생산

25.8

31.7

37.1

51.5

11.3

가스 생산

29.4

35.6

36.8

55.8

7.4

리드타임

14.4

28.4

28.9

56.6

14.5

[자료: 달라스 연준(2022.12.)]

 

투자 증가 전망

 

대부분의 오일가스 기업은 2022년에 비해 자본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 참가자 중 39%는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를 예상했고, 25%는 대폭 증가를 예상했다. 반면에 올해 투자 감소를 전망한 경우는 14%에 불과했다. 자본 투자 계획을 위해 기업들이 예상한 WTI 가격 평균은 배럴당 73달러로 예년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전망했다.

 

<2022년 대비 2023년 자본 투자 증가 전망에 대한 응답 비율>

[자료: 달라스 연준(2022.12.)]

 

오일가스 생산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비용 상승 및 공급망 지연이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아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가 산업 확장을 위해 우선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의견으로는 노후 자산 27%, 자본 가용성 16%, 정부 규제의 불확실성 9%, 노동 수급 8%의 순이었다.

 

대기오염물질 감축 노력

 

대부분의 오일가스 기업은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응답 기업의 48%는 플레어링(소각)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고, 46%는 메탄 방출 감소, 34%는 이산화탄소 방출 감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30%에 불과했는데, 기업 규모별로는 다소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루 1만 배럴을 기준으로 그 이상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기업, 미만을 생산하는 기업을 소기업으로 분류했을 때 대기업의 경우는 이산화탄소 및 메탄 방출 감소를 계획하는 기업이 65%에 달했으며, 플레어링을 줄일 계획을 가진 기업도 61%에 달했다. 이외에도 물 재활용/재사용 계획은 48%, 신재생에너지 투자 계획은 17%였으며, 관련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7%로 매우 적었다. 대규모 E&P 기업들이 원유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할 때 오일가스 산업 전반에서 대기오염물질 감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단위: %)

계획

응답비율

소기업

대기업

전체

이산화탄소 방출 감소

22

65

34

메탄 방출 감소

38

65

46

플레어링 감소

43

61

48

물 재활용/재사용

25

48

31

신재생에너지 투자

2

17

6

관련 계획 없음

35

17

30

[자료: 달라스 연준(2022.12.)]

 

인프라 확장 필요성, 기자재 수요 증가

 

퍼미안 분지 내 오일 생산량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는 중인 반면에 파이프라인 부족이 생산량 증가를 저해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스 생산지인 애팔래치아 지역 또한 이미 파이프라인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생산량 증가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 오일가스 미드스트림 기업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 파트너사의 빌 오르데만 부사장은 퍼미안 분지의 인프라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오일가스 기업의 관계자는 KOTRA 달라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부족이 심각하다며 파이프라인, LNG 수출 시설 등을 추가 건설해야 하며, 정부 관계 부처는 관련 승인 과정을 대폭 개선하고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프라 부족 문제는 물론이고 셰일 프래킹(수압파쇄) 장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생산량 증가의 제한 요인이 되고 있다. 프래킹 업체인 넥스티어 오일필드 솔루션의 로버트 드럼먼드 CEO는 프래킹 플릿(리그, 트럭, 펌프 등 프래킹에 필요한 장비 모음)의 가용성이 오일가스 생산 증가를 가로막는 주요 병목현상 중 하나라고 지적으며, 프래킹에 필요한 모래, 유정에 사용되는 철강관 등의 부족이 향후 몇 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오일가스 시장 진출을 엿보는 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요 발굴을 할 수 있다. 이에 관련 전시회 참가 및 참관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요를 발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 휴스턴 해양플랜트 박람회(OTC)는 대표적인 오일가스 산업 전시회로 매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개최되는데, 올해에는 5월 1일에서 4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매년 1000개 사 이상이 참가를 하며 올해에도 Schlumberger, Aramco, Tenaris, Oil States Industries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 영국, 노르웨이, 싱가포르,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이 국가관의 형태로 참가 신청을 완료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으로, 전시회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기업들은 KOMEA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2022년 OTC 전시회장>

[자료: OTC]

 

 

자료: EIA, Dallas Fed, Refinitiv, Rig Zone, Reuter, Hart Energy, Bloomberg law, Upstream Online, OTC,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국 오일가스산업, 2023년에도 탄탄한 성장 전망)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