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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인플레이션 10%에도 비타민·의약품·위생용품 소비는 증가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이규정
  • 2022-10-31
  • 출처 : KOTRA

비타민, 의약품, 위생용품 등 건강 및 위생관련 제품 소비는 증가

인플레이션 현황


헝가리의 2022년 물가상승률은 10.3%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1998년 이래 24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Eurostat   9      77%  (MNB) 16  10 20% .  MNB 총재는 '22 9    다른 수단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헝가리의 인플레이션은 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지출 확대, ② 러-우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③ 가뭄으로 인한 농산품 생산 저조, ④ 화폐가치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수급 불안 등의 문제가 단기간 내 해결될 수 없어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87~2027년 헝가리 물가상승률 현황 및 전망>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인플레.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19pixel, 세로 436pixel

주: 2023~2027년 수치는 전망치

[자료: Statista]


소비 전반 위축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헝가리 가계의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 헝가리 은행 Magyar cetelem bank가 6월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0% 이상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를 줄이고 있다. 4월 영국 조사기관 Kantar이 헝가리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9%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외식(음료, 식품, 커피 등)을 위한 지출을 중단했다. 응답자의 37%는 구입하는 양을 줄이거나 더욱 저렴한 브랜드를 이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출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문화, 게임, 여행, 주류 분야에서도 소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헝가리 언론 penzcentrum에 따르면 비타민과 의약품, 위생용품 소비는 유지되고 있다. 


저가&소형 비타민 제품 인기


헝가리 비타민 유통사 Multi-vitamin의 언드라시 얀바리는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 포린트화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타민 수요는 7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며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인해 건강을 우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품질보다 가격을 중시하는 추세이고 소형제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물가상승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종합비타민보다는 노환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의 특정 기능이 들어간 제품이 인기"라며 "꼭 필요한 소비만 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비타민을 포함한 헝가리 영양보조식품 시장 규모는 1억3900~2억1600만 달러*로 추정되며 10월 기준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수는 1만 3358개다. 헝가리 내 주요 비타민 제조·유통업로는 Beres Gyigyszergyar Zrt., Juva Pharma kft., Oriental Herbs Kft. 등이 있으며, 주요 9개사의 ’21년 매출액은 총 530억 달러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주*: 헝가리통계청(KSH) 및 Eurostat 600억 HUF(139만 달러), Euromonitor 928억 HUF(216만 달러)

 

<2017-2021 헝가리 비타민 유통 9개사 매출액>

(단위: 백만 HUF)

[자료: Partnerradar(헝가리 기업DB)]

 

헝가리에서 비타민 등 영양보조식품을 유통하고자 하는 경우에 제품 성분, 형태, 포장, 라벨링 등에 관한 EU 규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비타민과 식이 보충제에 관한 EU 규정에 따라 출시일까지 제품을 헝가리 당국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또한, 헝가리에서 비타민 제품 중 일부는 의약품으로 분류되는데 의약품은 최근 법 개정(’22.1.)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구입이 불가하다.

  · 의약품으로 분류된 제품은 의약품법(2005년), 식품으로 분류된 제품은 보건의료부령 제37/2004호로 규정


헝가리에서 제조되는 비타민 관련 제품의 97%는 해외로 수출되므로 진출 시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


가격상한제로 의약품 소비 지속


소비 위축세에도 불구하고 2021년 헝가리 의약품 시장의 생산규모는 약 23억 달러로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또한 헝가리 통계청(KSH)에 따르면 2022년 8월 식품·소매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제약·의약품·화장품 판매량은 2.0% 증가했다.


<2018~2021년 헝가리 의약품 매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헝가리 투자청(KSH)]


이러한 현상은 헝가리 정부가 생필품(의약품 포함) 가격상한제를 운영하고 있어 의약품이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헝가리 의약품 제조협회(Hungarian Association of Pharmaceutical Manufacturers, MAGYOSZ)의 협회장 다비드 그레스코비취는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헝가리에서 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 가격은 장관령에 따라 규제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2030년까지 처방약 거래량이 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헝가리 국립약국영양연구소(OGYEI)에 따르면 헝가리에 등록된 의약품 3만8290개 중 1479개 품목의 공급이 부족하다. 헝가리 내 의약품 및 의약용 화학·약초 제품 생산규모가 2021년까지 지속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헝가리 의약품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는 유지되고 있어 관련 업체의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2022년 8월 헝가리 의약품 및 의약용 화학·약초 제품 생산규모>

 (단위: 백만 달러)

[자료: 헝가리투자청(KSH)]


다만, 전문가들은 운송비 상승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다소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헝가리 의약품을 포장하는 용지 중 상당량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이었으나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위생용품 수요 지속


2021년 휴지, 물티슈, 키친타월 등 위생 용품 매출은 3억1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2022년 매출액은 3억3800만 달러일 것으로 전망되며 성장세는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헝가리 소비자들이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위생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18~2026년 헝가리 휴지 및 위생용품 매출액 및 증가율>

(단위: 백만 달러)

주: 2022~2026년 수치는 전망치

[자료: Euromonitor]

 

헝가리 위생용품 제조업체 Vajda-Papír Kft의 이사 아띨라 버이더는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위생용품 원료, 운송비, 에너지 가격 등이 많이 올랐다"며 "이로 인해 1년간 제품 가격을 3회 인상했고 2022년에 30% 인상했음에도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휴지 가격이 4년간 68% 증가하는 등 지속되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위생용품 소비는 증가 추세"라고 강조했다.


헝가리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증가로 인해 성인 및 유아용 기저귀, 물티슈 등 위생용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KPMG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헝가리 소비자들은 최근 3개월간 위생용품의 공급 부족을 경험했다. 이러한 상황은 위생용품 관련 업체의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파악된다.


헝가리에서는 최근 친환경 소비가 주목받고 있으며, 위생용품의 경우에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합성물질 및 염소를 포함하지 않은 제품, 재활용 용지를 활용한 제품, 세탁이 가능해 수차례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시사점


헝가리의 2022년 물가 상승률은 10.4%로 전망되고 이로 인해 소비는 위축되는 추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의 의식 변화, 정부의 가격상한제 등으로 인해 비타민, 의약품, 위생용품 등의 소비는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분야별 인기제품과 공급 부족 품목을 사전에 파악하고 소비 동향을 조사한다면 헝가리 시장 진출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가 상승이 지속되더라도 건강 및 위생 관련 제품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자료: Euromonitor, Statista, MNB, Kantar, Magyar cetelem bank, Partnerradar, KSH 등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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