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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E WEEK Osaka 2022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2-10-14
  • 출처 : KOTRA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한국 화장품을 찾는 바이어들

일본시장 진출을 노리는 해외기업 53개사 참가

전시회 개요

 

전시회 명

COSME WEEK Osaka 2022

개 최 장 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 최 기 간

2022. 9. 28() ~ 30() (3일간)

홈 페 이 지

https://www.cosme-week.jp/osaka/ja-jp.html#

개최 주기

연 2회(1:도쿄, 9:오사카)

주 최

RX JAPAN

참가기업 수

274개사/기관 (그 중 해외기업/기관: 53개사)

참관객  수

9,536 (2021: 6,755)

주 요 품 목

화장품, 화장품 용기, 에스테틱 용품, 생활잡화 등

구성 전시회

ㅇ 제3회 화장품 개발전 오사카

ㅇ 제3회 국제 화장품전 오사카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소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COSME WEEK Osaka 2022' 개최되었다. 올해로 개최 3회째를 맞이했으며, 274개사(기관 포함)가 참가했고, 3일 간 9,536(전년대비 +41.2%)이 방문했다.


전시회는 화장품 용기나 원료 등을 전시하는 화장품 개발전과 화장품, 미용용품을 전시하는 국제화장품전으로 구성되었다. 해외에서는 53개사(기관 포함)가 참가했으며, 그 중 한국기업은 30개사가 참가했다.


KOTRA 오사카무역관 홍보부스(2개 부스)에는 100개사의 샘플, 95개사의 홍보자료를 배치하여  195개사를 전시했으며, 교육을 받은 안내원 겸 통역원이 업체를 홍보했다. 전시회 기간 중 현장에서 상담한 바이어는 약 140개사로 약 20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전시회장 풍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전시회에서 본 화장품 트렌드

 

출품사 인터뷰, 출품품목, 전시회 세미나를 통해 얻은 정보를 분석,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보인다.

 

가.  일본시장은 수요 회복이 늦다.

나.  개성 중시 화장품 구매 성향, 보다 소량 생산, 신속한 개발 중요

다.  한국 화장품은 여전히 인기, 한국기업간의 경쟁 심화

라.  남성 화장품 시장은 확대, 다만 주의 필요

 

리서치 회사인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2021년도 화장품 시장 규모(메이커 출하액 기준) 전년대비 1.6% 증가한 22700 엔으로 전망된다. 2022년도 상반기 오미크론 바이러스 등의 확산은 수요 회복에 있어 걸림돌이었으나, 하반기부터는 입출국 규제 완화에 따라 인바운드 수요 비롯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소비자 본인의 가치관을 재확인할 시간이 생기면서 보다 개성을 중요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예를 들어 인기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제품을 무조건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루언서의 가치관과 자신의 가치관이 맞는지 생각하고 구매하는 '가치관 소비' 움직임이 보인다. 2010년대는 제품 구입보다 어디서 무엇을 샀는지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체험가치'를 중시하는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2020년대부터는 살아가는데 무엇이 중요한지필요한지를 생각하는 가치관 위주의 소비로 바뀌고 있다.


일본화장품검정협회 담당자는, '코로나19 전에는 인플루언서의 팔로워 수에 따라 매출이 좌우됐지만 코로나19 이후는 그렇지 않다. 화장품을 고를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샘플도 구매하는 시대가 되었고, 실패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미니 사이즈 화장품을 구입하거나 Mercari CtoC 사이트에서 화장품을 싸게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말했.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소비자, 마스크를 벗었을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 쓰는 소비자, 마치 마스크를 속옷처럼 느끼는 소비자 수요가 있기 때문에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전체 소비자중 1/4은 계속해서 마스크를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가 마스크를 쓴다는 전제로 화장품 개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언급했다.


일본 시장에서 토키와(TOKIWA)처럼 신상품 개발까지  달 정도 밖에 걸리지 않고 심지어 최소 주문수량도 1,000개부터 대응하는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개발 속도, 소량주문 면에서는 한국기업에도 강점이 있으며, 소재 부분에서도 Cica처럼 한국에서 들어온 소재가 화제가 되어 일본에서도 붐을 일으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수입되는 화장품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일본이 2021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4.43% 증가한 146500 달러이며, 31% 한국 제품이 차지했다. 2022 1~8월까지의 수입액도 한국이 1위이며 전년대비 증감률은 전체 증가율보다 9.2%를 기록했다. 전시회에서 그동안 한국에 가지 못한 바이어들이 한국 부스에 가서 제품을 비교하고 검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부스에는 참관객도 많이 몰렸다.


행사장에서는 그동안 일본에서 귀여운 얼짱 메이크업이 인기였지만, 최근 꾸민 , 안꾸민 듯한 '꾸안꾸 스타일', 귀여운 메이크업보다 예쁜 '언니 메이크업'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는 의견도 들을  있었다.


<HS코드 3304(화장품류)의 수입액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순위

수입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1/’20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전체

1,530

1,403

1,465

100.00

100.00

100.00

4.43

1

한국

298

404

459

19.49

28.79

31.36

13.74

2

프랑스

511

413

409

33.43

29.48

27.93

-1.05

3

미국

226

195

219

14.80

13.87

14.97

12.70

4

중국

96

91

93

6.26

6.51

6.35

1.92

5

이탈리아

61

49

57

3.99

3.49

3.92

17.38

[자료: Global Trade Atlas]

 

<HS코드 3304(화장품류)20221~8월 수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순위

수입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2/’21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체

903

983

997

100.00

100.00

100.00

1.38

1

한국

259

305

333

28.72

31.05

33.44

9.19

2

프랑스

260

272

264

28.79

27.66

26.48

-2.93

3

미국

122

159

138

13.48

16.20

13.81

-13.62

4

중국

62

62

68

6.84

6.29

6.80

9.70

5

이탈리아

29

40

41

3.17

4.04

4.10

2.83

 [자료: Global Trade Atlas]

   

남성화장품 관련해서 업체 담당자는 '남성만을 대상으로한 화장품 제품보다, 여성과 남성 모두를 대상으로 화장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정보 사이트 @Cosme는 10~20 남성 90%가 남성이 메이크업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일본화장품검정협회 담당자도 BTS 한국 아이돌의 영향을 받은 일본 인플루언서가 한국 미용이나 화장법 정보를 공유하면서 미용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LAKA 한국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어 남성 전문 화장품보다 LAKA 같은 남녀 모두 사용할 있는 화장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인터뷰

 

전시회 기간 중 KOTRA 오사카무역관 홍보 보스를 방문한 바이어, 전시회에서 고객을 찾는 한국기업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실제로 전시회에 오지 못했으나 KOTRA부스에 샘플을 전시한 한국기업으로부터 스케일이 크고 우리 제품이 같이 전시되는 기회를 얻어서 좋았다. KOTRA에서 현장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주니 활기가 느껴진다’며 이번 전시회에 만족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일본 화장품 수입상 D(참관기업)>

Q. KOTRA 부스를 방문하신 목적은?

A.    KOTRA에서 안내를 받아 방문했다.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아직 일본에 소개되지 않은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있다.

Q. 아직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화장품의 경우 인지도가 낮은데, 실제로 판매하는데 시간이 걸리거나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요?

A.    이미 인지도가 있는 제품은 판매하기 쉬운 반면 주문량이 많거나 유통 가격이 이미 정해져 있어서 소규모 기업이 취급하기에 재고 리스크가 크다. 인지도가 없는 제품이라도 가격이나 디자인 등 우수한 특성이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해외수출은 많지만 일본시장은 처음이라는 한국업체도 있어서, 어떻게 하면 일본에 들고 와서 판매할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흥미가 생긴 업체도 있었다.

Q. 주로 어디서 판매하시나요?

A.    당사는 주로 드럭스토어에 납품하고 있어서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다.

Q. 드럭스토어에 납품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나요?

A.    다품종 소량으로 발주가 오기 때문에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업체여야 한다. 그리고 드럭스토어는 한 제품의 판매기간이 길기 때문에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미리 샘플이나 가격 교섭 등의 준비를 해서 제안해야 한다.


 

<한국 화장품 용기제조사 A(참관기업)>

Q. 어떤 목적으로 참관하셨나요?

A.    고객사에 인사 겸, 시장조사를 하기위해서 참관했다.

Q.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요?

A.    용기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과 일본의 기준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 유럽시장은 PCR(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일본은 품질 우선이라서 그런지 아직 대기업 외에는 PCR에 관심이 없어 보였다. 모노머티리얼(Mono material/단일 소재)에 대해서도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것 같았다. 실제로 PCR이나 모노머티리얼 제품을 출품하는 기업은 대부분 해외기업이었다.

Q. 일본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포인트가 되어야 하는지?

A.    독특한 디자인이나 기능은 눈길을 끌지만 결국 실적이 없으면 판매하기 어려운 것 같다. 소량 대응과 빠른 납기는 일본시장의 특징인 것 같다. 이번에 출품한 용기회사들의 대부분이 소량 대응과 빠른 납기에 대응 가능하다고 어필하는 것을 보니 필수 조건인 것 같다고 느꼈다.


시사점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이 바로 한국기업 부스에 몰린 바이어들의 열기였다. 다른 일본기업 부스보다 참관객들이 많았고 화장품의 특징을 듣는 바이어, 상담하는 모습 등을 보며 활기를 느꼈다. 그동안 일본에 오지 못했던 한국기업들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대다수의 일본 바이어가 아직 일본에 소개되지 않는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며, 바이어 입장에서 한눈에 여러 제품을 비교, 상담할 수 있는 전시회였기에 참가 만족도도 높아 보였다. 


한류 붐을 타고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 신뢰성이 다시 높아졌으며, 한국기업 간 경쟁도 격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활기 넘치는 전시회였다.

 


자료원: 전시회 보도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Global Trade Atlass, KOTRA 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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