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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친환경 난방 트렌드: 열펌프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정
  • 2022-10-07
  • 출처 : KOTRA

2021년 기준, 관련 시장 규모 약 10억 유로로 국내 판매량 전년 대비 21.6% 증가

정부의 적극적 지원 정책,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로 시장 수요 증가세 지속 전망

오스트리아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EU 내 주도국 지위에 있으며, 2030년까지 전력수요의 전량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충당, 2040년까지 기후중립 달성을 이뤄낸다는 목표(’Klimaneutralität 2040': 2040 기후중립) 하에 다양한 에너지 정책을 집행 중이다. 러-우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는 이 같은 국가 정책에 보다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전쟁의 영향으로 단기적으로는 화석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한데다 이 같은 상황이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강력한 유인으로 작용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전역에서는 최근 몇 년간 기존의 화석연료 난방을 바이오매스, 열펌프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용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붐이 일고 있다. 이미 2000년대 중반 이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및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대해온데다 이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힘을 더해준 결과로 보인다. 특히 열펌프의 경우는, 지난 5월 EU위원회에서 발표한 REPowerEU에 따라 향후 5년 간 전 유럽에서 2배 이상의 열펌프 설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열펌프는 건물 외부의 공기, 물, 땅으로부터 열을 추출·응집시킨 후 이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건물 내부로 이동시키는 방식의 난방제품으로, 기존 난방 시스템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주*) EU는 난방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약 80%를 석유, 가스, 석탄 등의 화석연료로부터 공급받는다. -           하게 됨에 따라, 대러 화석에너지 의존도 축소, 친환경 전환을 목표로 하는 EU 차원의 에너지 안보 계획 REPowerEU가 발표되었다. 에너지 사용량 감축, 연료 수입 다변화, 재생에너지 개발 가속화를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총 1,000만대의 열펌프를 설치, 건물 내에서 사용되는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을 약 40% 감축함으로써 연 3,000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열펌프 시장 규모

오스트리아 열펌프 시장은 온수용 열펌프의 판매가 급증하며 시장이 크게 확대되었던 1980년대에 처음으로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해 1990년대 들어 잠시 침체기를 겪은 후, 2001년부터 난방용 열펌프의 보급율이 크게 증가하며 다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발표된 오스트리아 환경부(BMK) 연례보고서 'Innovative Energietechnologien in Österreich Marktenentwicklung 2021' 의하면, 지난 한해 오스트리아에서는 57,399대의 열펌프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전년의 50,210대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수출 포함, 내수 판매량만 집계 시 21.6%). 내수용으로 판매된 전체 38,583대 중 31,011대(80.4%)가 난방용 열펌프, 7,343대(19.0%)가 온수용 열펌프, 173대(0.4%)가 실내환기용 열펌프로 집계된다. 

처음에는 주로 신축 건물 시공용으로 쓰였으나 건물 리노베이션 시공 또한 점차 증가해, 이는 현재 전체 판매량의 약 4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생산, 유통, 시공 등을 모두 포함한 열펌프 관련 총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0억 유로로, 이를 통해 총 872,384 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된다.

 

<오스트리아 연간 열펌프 판매량 추이(~’21년)>


[자료: ENFOS (2022년 발표)]

 

정부의 열펌프 지원 정책

열펌프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정부 지원 정책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열펌프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가스·오일 난방 퇴출‘(가스·오일 난방을 신재생에너지 사용 난방으로 교체 시 지원금 지급, 기본 지원), ‘모두를 위한 클린에너지 난방‘(저소득층 대상 지원), 대형 열펌프 지원금 등을 들 수 있다.


<연방 정부의 열펌프 지원 프로그램*>

프로그램

내용

대상

스·오일 난방 퇴출‘

(1가구/2가구 주택, 타운하우스)

- 화석연료 난방 시스템을 열펌프 사용 난방 시스템으로 교체 시공 시, 전체 시공비의 50%/7,500 유로까지 지원 등

가정

모두를 위한 클린에너지 난방‘

- 소득 10분위 상 하위 2분위 대상, 화석연료 난방 시스템을 열펌프 사용 난방 시스템으로 교체 시공 전반 지원 등

가정

스·오일 난방 퇴출‘‘

(다층 공동 주택)

- 화석연료 난방 시스템을 열펌프 사용 난방 시스템으로 교체 시공 시, 전체 시공비의 50%/7,500 유로(50kW 미만), 15,000 유로(100kW 초과)까지 지원 등

가정

스·오일 난방 퇴출‘

 (신축/ 100kW 미만 열펌프의 교체 또는 신규 시공)

- 화석연료 난방 시스템을 열펌프 사용 난방 시스템으로 교체 시공 시, 전체 시공비의 50%/7,500 유로(50kW 미만), 12,000 유로(50kW 이상 100kW 미만)까지 지원 등

기업, 단체

스·오일 난방 퇴출‘

 (100kW 이상 열펌프)

- 화석연료 난방 시스템을 열펌프 사용 난방 시스템으로 교체 시공 시, 전체 시공비의 50%/7,500 유로(50kW 미만), 12,000 유로까지 지원 등

기업, 단체

100kW 이상 열펌프

- 최소 투자비용 10,000 유로 이상 프로젝트 대상, 시공 전반 지원 등

기업, 단체

기업 에너지 절감

- 열펌프 전환 시설, 감축 탄소배출량 1톤 당 최대 750 유로 지원 등

기업, 단체

중앙 냉난방 공급센터

- 열펌프 전환 시설, 감축 탄소배출량 1톤 당 최대 1,125 유로 지원 등

기업, 단체

혁신 국부난방시스템

- 열펌프 전환 시설, 감축 탄소배출량 1톤 당 최대 1,500 유로 지원 등

기업, 단체

주*) 9개 주 별 자체 집행되는 지원 프로그램 별도

[자료: KPC(Kommunal Kredit Public Consulting)]

 

<정부의 스·오일 난방 퇴출‘ 캠페인>

[자료: BMK 오스트리아 환경교통에너지부]

 

주요 열펌프 생산업체 및 제품

오스트리아 열펌프 시장은 Ochsner, Heliotherm, M-Tech 등 국제적으로 높은 지명도를 가진 국내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 외 Viesmann과 같은 다국적 기업들도 진출해있다. Ochsner의 경우, 열펌프 시장 내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2022년부터 연간 약 2만 대의 2kW~2.5MW 열펌프 제품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생산량 내 수출 비중이 80%에 이를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5년간 매출액이 약 80% 증가하였으며, 2021년 기준 연 매출액은 약 6,05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2~1,000kW 범위의 난방용, 냉방용, 온수용 열펌프 제품 등의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기타 스트리아의 주요 열펌프 생산업체 관련 정보는 아래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주요 열펌프 생산업체>

업체명

Harreither GmbH

Hoval GmbH

KNV Energietechnik GmbH

M-TEC GmbH

Ochsner Wärmepumpen GmbH

SOLARFOCUS GmbH

Stiebel Eltron GmbH

소재지

Oberland 71, 3334 Gaflenz

Hovalstraße 11, 4614 Marchtrenk

Gahberggasse 11, 4861 Schörfling am Attersee

Aumühlweg 20, 4812 Pinsdorf

Bockgasse 2a, 4021 Linz

Werkstraße 1, 4451 St. Ulrich bei Steyr

Margaritenstr. 4 A, 4063 Hörsching

홈페이지

https://www.harreither.com/

https://www.hoval.at/de_AT/

https://www.knv.at/

https://www.mtec-systems.com/

https://www.ochsner.com/de-at/

https://www.solarfocus.com/de

https://www.stiebel-eltron.at/de/home.html



대표 

제품

Klima Star®

UltraSource B comfort C 

(8 - 17)

Greenline LWSE-V (Split)

Wärmepumpe 3-52 kW

7 - 78 kW

OCHSNER AIR

vampair

 

 

WPL-A 05 HK 230 Premium

Ein Bild, das drinnen, weiß, Küchengerät enthält. Automatisch generierte Beschreibung





특기
사항

공기열원 펌프 강점 보유

- Euroval® 바닥 난방 시스템 유럽 특허 보유

 

-공기열원 펌프 강점 보유

- 2021 기준매출액 5,860만 유로


 

- 1993 설립, 2008 유럽 최대  펌프 제조사인 스웨덴의 NIBE AB 합병

지열열, 공기열원 열펌프  에너지 저장 시스템환기 시스템  제조

-2020년 기준, 매출액 2,650만 유로

-2021년부터 태양광 시스템과 자체 수력 발전소에서 100% 친환경 통합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통  1,000여대의 지열 및 공기열원 펌프 생산 

 

-유럽 최초의 열펌프 제조업체  하나로높은 브랜드 인지도 보유

-모든 열원을 이용한 2-1,000kW 열펌프 제조

-2021 기준 매출액 6,050 유로

-인버터 기술과 저소음 팬을 사용한 공기  펌프 Vamp air 제품이 자체 개발 대표 제품(Vamp air k15 모델은 2018 공기 펌프 효율성 평가 1 획득)

 

-환기 시스템태양열 시스템 외 다양한 펌프 제품 포트폴리오 보유



























[자료: KOTRA 빈무역관 자체 조사]

 

전망 및 시사점

정부의 강력한 기후 중립 정책과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열펌프는 바이오매스 난방과 더불어 오스트리아 친환경 난방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스트리아 열펌프협회(Wärmepumpe Austria) 프라이뮐러 대표는 열펌프가 기존의 난방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장 성장의 추가적 잠재력으로 본다. 또한 대형 열펌프를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군으로 꼽고 있는데, 지난해 가동된 산업용 고열펌프(160도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어 다양한 산업생산에 적용 가능) 프로젝트를 통해 열펌프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전망이 제시되었다고 소개한다. 

오스트리아 열펌프협회에서는 웹사이트(https://www.waremepumpe-austria.at)를 통해 회원 업체(제조 및 시공) 관련 정보 뿐 아니라, 가정용·산업용을 포함한 제품·기술 동향, 정부의 열펌프 지원정책, 유럽 열펌프협회(EHPA: European Heat Pump Association) 인증* 정보 등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어, 관련 분야 오스트리아 기업과의 협력 또는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기업에 추천할만하다.

* 오스트리아 환경부에서 집행하는 친환경 난방 교체 지원금 수령 요건이 ’EHPA 인증을 획득한 모든 열펌프 제품‘으로 명시될 만큼 시장 내 표준 인증으로 기능하고 있어, 시장 진출 시 관련 정보의 숙지가 필수적이다.

 

<EHPA(유럽 열펌프협회) 인증 로고>

[자료: Wärmepumpe Austria 오스트리아 열펌프협회]

 

자료: BMK 오스트리아 환경교통에너지부, ENFOS, Wärmepumpe Austria 오스트리아 열펌프협회, KOTRA 빈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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