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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지개 펴는 인도 의료 관광 산업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채정훈
  • 2022-09-19
  • 출처 : KOTRA

코로나 입국 규제 완화 이후 재개 시동

전통 의료(AYUSH) 통한 산업 활성화 기대

   작성자 : 조요한 대리
     연락처 : +91-11-4230-6300 (313)

     E-mail : joyohan@kotra.or.kr


인도 의료산업 동향

시장조사기관 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040억 달러에 불과했던 인도 의료 산업 규모는 2021년 2,800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2022년에 3,72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브랜드자산재단(India Brand Equity Foundation, IBEF)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2019년에 의료 부문 예산으로 국내 총생산(GDP)의 1.3%를 지출하였고, 2020년에는 1.8%, 2021년은 2.1%를 지출하는 등 계속해서 의료 부문 지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중앙 정부 차원에서도 의료 혜택 확대 및 의료 인프라 개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며, 원격의료의 도입으로 인해 인도 인구의 약 70% 이상이 거주 중인 농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의료 산업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의료산업 규모>

(단위: 십억 달러)

[자료: Statista]


최근 몇 년간 급부상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확산 여파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던 인도 의료관광 산업도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입국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의료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다시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의료 관광 산업 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 의료 관광 산업 규모는 2019년 6.7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2020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2.15억 달러까지 감소하였다. 그러나 입국 규제 완화로 다시 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전문가들은 2022년까지 의료 관광 산업 규모가 6.51억 달러까지 도달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 관광 산업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주: 2022년 고정환율 기준

[자료: Euromonitor]

인도 관광부(Ministry of Tourism) 자료에 따르면, 인도 의료목적 외국인 관광객(Foreign Travel Arrival, FTA) 수는 2015-16년 2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인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2020년에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2019년도 의료 목적 외국인 관광객 수가 인도를 찾은 총 관광객 수의 6.4%를 차지하였다면, 2020년도에는 6.7%로 전년 대비 0.3%p 증가하였다. 비록 코로나 확산 여파로 인해 총 관광객 수는 감소하였지만, 의료 목적 관광객의 비율은 소폭 증가하였다.


<인도 의료 목적 관광객 수>
(단위: 명)

[자료: 인도 관광부(Ministry of Tourism) 자료를 토대로 무역관 가공]


인도 다국적 병원 체인 Fortis Healthcar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Anil Vinayak씨는 22년 7월 인도 PTI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이 한창 심할 때는 입국 규제 때문에 의료 관광 부문 매출이 기존의 1/10까지 하락했으나, 현재는 코로나 이전 70~80% 지점까지 회복하였고, 병원 총 매출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규제로 인해 방문하지 못했던 의료 관광객들이 다음 2분기 동안 다시금 인도를 방문하며 해당 부문이 한층 더 성장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최대 규모 기업형 병원 Apollo Hospitals의 의료 책임자 Anupam Sibal씨도 인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환자 유입이 다시 회복세를 띠고 있다. 현재 팬데믹 이전 약 80% 수치까지 회복하였으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사례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언급하였다.

이처럼 최근 입국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인도 의료 관광 산업이 다시금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 의료 관광 산업의 강점

인도 관광부(Ministry of Tourism)는 2022년 1월 발간한 ‘의료·웰니스 관광산업 국가 전략 및 로드맵(National Strategy and Roadmap for Medical and Wellness Tourism)’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인도 의료 관광의 강점을 꼽았다.

 

1. 국제 표준(JCI, NABH) 인증 획득 병원

인도에는 유수의 JCI*인증 및 NABH**인증 병원들이 존재하며, 이는 인도 방문 의료 관광객이 국제 표준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가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품질과 환자 안전에 중점을 두고 1,000여 개 항목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의료서비스 심사 제도

** 국제의료품질관리학회(ISQua, 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in Healthcare)의 공인을 받은, 인도 병원 및 의료사업자를 위한 국가인증위원회(National Accreditation Board for Hospitals and Healthcare Providers, NABH)에서 공립 및 사립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의료 서비스 심사 제도.


<주변 아시아 국가 JCI 인증 병원 수>
(단위: 개)

[자료: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공식 웹사이트] 


인도 국가투자촉진기관 Invest India의 자료에 의하면, 인도 내 JCI 인증 병원 수는 40개, NABH 인증 병원 수는 약 1,400개이다. JCI 인증 병원의 경우 주변 아시아 국가와 비교했을 때 태국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NABH가 국제적 공인(ISQua)을 받은 심사 제도임을 고려했을 때, 인도를 찾는 의료 관광객들이 다른 주변국보다 비교적 쉽게 국제 표준을 충족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2. 가격 경쟁력

인도 의료관광은 앞서 언급한 JCI · NABH 인증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 받으면서, 다른 대부분의 국가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인도 브랜드자산재단(India Brand Equity Foundation, IBEF) 자료에 따르면, 인도 주요 의료 시술 가격은 미국의 1/4 정도에 해당하며, 국제 표준에 의해 검증된 의료 서비스 및 첨단 의료 기기에도 불구하고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비교적 저렴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도 의료관광 산업이 각광 받고 있다.


<인도 의료관광 주요 시술 가격 비교>

(단위: 달러)

의료 시술 종류

인도

최고가*

최저가*

심장혈관우회술

7,900

26,000

7,900

혈관 성형술

5,700

17,700

4,200

심장판막치환술

9,500

39,990

9,500

고관절치환술

7,200

21,000

7,200

고관절표면치환술

9,700

19,500

9,700

슬관절 치환술

6,600

17,500

6,600

척추고정술

10,300

16,900

6,000

치아 임플란트

900

2,700

900

위 밴드 수술

7,300

11,500

7,300

위 소매절제술

6,000

12,900

6,000

위 우회술

7,000

16,800

7,000

자궁 절제술

3,200

10,400

3,200

유방 삽입물

3,000

8,400

3,000

코 성형술

2,400

3,980

2,200

안면거상술

3,500

6,700

440

지방흡입술

2,800

3,000

2,500

복부성형술

3,500

5,300

3,500

라식(양안)

1,000

3,800

1,000

체외수정(IVT) 시술

2,500

14,900

2,500

*  주: 최고가 및 최저가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터키,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 의료관광국의 시술 비용을 기준으로 산정
[자료: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자료 무역관 재가공]


인도 최대 규모 기업형 병원 Apollo Hospitals의 의료 책임자 Anupam Sibal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오만, 미얀마, 네팔, 모리셔스, 나이지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및 기타 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많은 환자를 받고 있으며, 영국, 유럽, 미국 및 캐나다에서도 의료 관광을 오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해외 환자들은 종양내과, 장기이식, 심장 수술,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의 치료를 받고자 인도를 찾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의료관광국이 아닌 인도로 방문하는 주요 요인은 비용적인 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3. 유수의 의료 인력

인도 병원 의사들은 대부분 높은 수준의 의학 교육 과정을 거쳤으며, 세계 선도 의료기관에서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만큼 의사와 간호사 모두 기본적으로 영어에 능통하다.

또한, 고급 의료분야(심혈관, 장기 이식 수술 등)에서 정평이 나있는 인도이니 만큼, 이러한 우수하고 자격을 갖춘 의료진은 저렴한 시술 비용과 함께 인도 의료관광 산업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의사 7명 중 1명은 인도계 의사라는 미국 인도인의사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Physicians of Indian Origin, AAPI)의 조사 결과처럼 인도는 의료인력 해외 유출 및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고질적인 의료 인력난을 겪어 왔었으나 현재 지속적인 정부의 노력으로 인해 많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2022년 7월 인도 국회 몬순 회기(Monsoon Session)에서 Bharati Pawar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언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 간호위원회(Indian Nursing Council) 등록 간호사 수는 약 334만 명이며 국가 의료위원회(National Medical Commission) 등록 의사 수는 130만 명이다. 인도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1.19명으로 추정되며(총 등록 의사 수에는 약 56만 명의 AYUSH 의사 포함)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 1,000명당 1명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OECD 국가 평균 수치 3.6명(2019)에 비교했을 때는 아직 많이 미흡한 수준이나, 2019/20 회계연도 인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0.69명(Economic Survey 2019/20)이었음을 고려했을 때,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22년 4월 모디 총리는 구자라트의 K.K Patel 전문병원 개소식 축사에서 "20년 전 구자라트 주에는 9개의 의과대학만이 존재하였고 총 입학 정원도 1,000여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인도 의과대학(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AIIMS)을 비롯한 30여 개가 넘는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고, 입학 정원도 6,000여 명을 상회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누구든지 의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 지역(District)에 적어도 하나의 의과대학을 설립하겠다는 목표 아래, 인도는 향후 10년 안에 기록적인 의료인 수에 도달할 것이다." 라고 덧붙이며, 계속해서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4. 인도 전통 의료 요법 – AYUSH*

아유르베다는 질병을 개인의 주변 환경과 신체, 정신의 불균형으로부터 발생한다고 여기며,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을 중시하는 인도의 전통 의학이다. 인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증상부터 중증의 질병까지 아유르베다로 치료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질병 예방의학으로 인정한 아유르베다는 그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인도 의료관광 산업은 관광객들에게 단순 치료 목적의 수술뿐만이 아니라, 아유르베다와 요가/자연요법 등의 전통적인 치료 방식을 제공하면서, 이를 통해 의료 관광객들의 웰빙도 향상 시킨다는 특별한 이점도 가지고 있다.

인도 정부도 이러한 점을 십분 활용하여 아유르베다, 요가 및 기타 인도 전통 의학 시스템을 통한 의료관광 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인도 AYUSH부에 할당된 예산은 2021/22 회계연도 약 3억 8,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액하였으며 (2020/21 회계연도 약 2억 7,200만 달러), 전통 의학을 포함한 의료관광 산업 진흥에 초점을 둔 ‘Heal in India’ 이니셔티브를 준비 중이다.

*아유르베다(Ayurveda), 요가(Yoga)/자연요법(Naturopathy) 우나니(Unani), 소와릭파(Sowa Rigpa), 싯다(Siddha), 동종요법(Homoeopathy)의 각 맨 앞글자를 따서 AYUSH라고 지칭하며 이는 인도 전통의학을 의미.

 

Heal in India

인도 정부는 의료관광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해 ‘Heal in India’ 이니셔티브를 준비 중이며, 당초 8월 15일 75주년 광복절 행사에서 모디 총리가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현지 매체 및 정부 관계자를 통해 공개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Heal in India 이니셔티브>

구분

세부내용

One Stop Portal

‘Heal in India’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다국어 원스톱-포털이 출시될 예정이며, 포털 이용자는 원하는 의료 시술을 제공하는 병원 정보와 치료 및 시술 비용에 대한 세부 정보를 포털에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동 포털을 통해 의료관광 비자 신청도 가능하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신청 병원과 비자 사무소에서 신청자에게 연락을 취하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YUSH 마크인증

4월 구자라트에서 개최된 2022 국제 AYUSH 투자·혁신써밋에서 모디 총리는 AYUSH 마크인증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확실하게 품질이 검증된 제품에만 동 마크인증이 부착 되어 제품에 신뢰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YUSH 특별 카테고리 비자

4월 구자라트에서 개최된 2022 국제 AYUSH 투자·혁신써밋에서 모디 총리는 아유르베다 및 기타 전통 의학을 통한 의료관광 진흥을 위해, AYUSH를 통한 치료 목적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특별 카테고리 비자를 제공할 것이라 발표하였다.  

공항 특별데스크 설치

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의료목적 방문객 수 상위 44개국으로부터 방문객 유입이 많은 10개의 공항에 의료 관광객을 위한 특별 데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동 데스크에는 통역사가 배치되어 각국 의료관광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료: 현지 언론 자료 종합]

 

인도 의료관광 주요 업체 리스트

 

의료기관의 경우, 인도 정부 포털사이트(https://www.indiahealthcare.org/home)에서 원하는 지역, 분야, 시술을 설정하여 적합한 의료기관을 찾아볼 수 있다.


<인도 의료관광 주요 에이전시>

업체명

세부내용

ARINAA

첸나이의 위치한 의료 관광 업체. 의료 서비스 품질의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여러 JCL 및 NABH 인증 병원과 제휴 관계

웹사이트: https://www.arinaamedicaltourism.com/

Clinicspots

뭄바이에 위치한 의료 관광 업체. 유수의 뭄바이 병원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인도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웹사이트: https://www.clinicspots.com/

Global Treatment Services

NABH 인증을 받은 의료 관광 업체. 벵갈루루에 위치

웹사이트: https://gtsmeditour.com/

MediConnect

델리에 본사를 둔 의료 관광 업체. 환자 요구사항 기반 맞춤형 패키지을 제공하며, 모든 유형의 치료 이용 가능

웹사이트: https://www.medicalindiatourism.com/

Mediniq

인도 뱅갈루루 소재 의료 관광 업체. 환자의 의료 정보와 데이터를 확인하고 비교 분석 하여 병원 선택에 도움을 제공

웹사이트: https://www.mediniq.com/

Tour2India4Health

뭄바이 소재 의료 관광 업체. 첫번째로 인도 정부의 가치기반의료제공자(Medical Value Provider) 공인을 받은 업체로 알려져 있음

웹사이트: https://www.tour2india4health.com/

Vaidam

구르가온 지역에 위치한 의료 관광 업체. 의료 관광객의 번거로움을 줄이는것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제공

웹사이트: https://www.vaidam.com/

* 주: 알파벳순 정렬

[자료: Clinicspots, FindTopTenRanks]


관계자 인터뷰

 

뉴델리무역관에서는 코로나 기간 방문한 방글라데시 의료관광 방문객 1명을 인터뷰하였다. 인도 구르가온에 위치한 Medanta 병원은 서남아 주변국 및 아프리카 등지 의료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병원 중 하나이며, 한 환자는 방글라데시에서 심장치료를 받기 위해 해당 병원에 왔다고 밝혔다. 인도는 방글라데시보다 훌륭한 의료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며, 타 선진국 대비 저렴한 치료비용을 가졌기에 방글라데시를 포함 네팔,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등지에서 많이 찾아온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인도 의료기관 M사의 대표 V씨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해당내용은 아래와 같다.

세부 사항

작성 내용

단체명

인도 의료기관 M사

관계자

대표 V씨 (익명 요구)

의견

∙ 당사는 민간 의사 및 민간 앰뷸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 스타트업,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의료관광 플랫폼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개설

∙ 환자가 앱에 통증, 아픈 정보 등을 입력하면 올바른 의사와 적합한 병원이 안내가 되며, 구급차를 보내 병원으로 이송을 지원해줌

∙ 가짜의사를 추천하고 의료관광 환자를 상대로 돈을 버는 중간상인들의 돈벌이에 휘말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음

∙ 이러한 사업은 인도 시장에 있어 매우 성장 가능성이 크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비하르 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

 

시사점

모디 총리는 22년 1월 타밀나두 주에서 열린 11개의 주립 의과대학 합동 개교식 축사에서 “인도는 글로벌 의료허브(Hub)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발언하였다. 인도만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관광 강점과 전통 의학의 유니크함에 비추어 볼 때, 분명 인도 의료관광 산업은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지만 글로벌 의료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럿 남아있다.

인도는 NABH 심사를 통한 강력한 의료 기관 인증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은 NABH 인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고, 국제 환자들은 여전히 JCI 인증에 훨씬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주변국을 조금만 멀리 둘러보면 UAE(207개), 사우디아라비아(105개), 태국(59개)과 같은 다른 의료 관광국의 JCI 인증 병원 수가 더 많다.

또한, 인도는 관광지로 유명하고, 인기 있는 국가지만 그다지 위생적인 나라가 아니라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하다. 의료관광협회(Medical Tourism Association, MTA) 주관 2020-21 의료관광지수(Medical Tourism Index, MTI) 조사에서, 인도는 ‘의료관광 산업’ 부문과 ‘시설 및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상위 46개국 중 각 6위를 차지하였지만 ‘의료관광 목적지로서의 환경’ 부문에서 21위를 차지하여 종합 10위에 랭크되었다. 이러한 외부 인식은 위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의료 관련 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면서, 많은 의료관광객의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아유르베다를 통해 인도 의료관광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겠지만, 의약 및 식품 관련 분야이기 때문에 품질 및 효능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점을 활용해 유수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바이오 기업이 인도 아유르베다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품질 및 효능이 입증된 아유르베다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다면, 아유르베다를 통한 인도 의료관광 산업의 발전은 한국기업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현지 제조업체의 기술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70% 이상의 높은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를 가지고 있는 인도이기에 의료관광 산업의 발전을 통해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 의료기기 기업에도 인도 시장 진출 기회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Statista, Economic Survey, Euromonitor, 브랜드자산재단(IBEF), 인도 관광부, JCI 홈페이지, 현지 언론(TOI, Livemint, The Economic Times 등),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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