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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채정훈
  • 2022-09-22
  • 출처 : KOTRA

E-Commerce, 인도 시장으로 가는 새로운 관문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을 활용한 시장 진출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도의 구매력 평가지수(PPP: 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GDP 규모는 약 10조2000억 달러로 중국(27조3000억 달러), 미국(22조9000억 달러)에 이어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는 전자상거래 발달 및 중산층의 증가로 약 51조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인도는 1조7000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에서 7위, 점유율 기준 3.3%에 머무르고 있다. 인도의 소비 시장은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더욱 두드러지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 보고서(E-commerce in India, 2022년 2월)에 따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1년에 전년대비 28.5% 증가한 3조3779억 루피(약 425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25% 증가해 10조3290억 루피(약 129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산업이 주춤하는 와중에도 2020년 전국적 봉쇄령에 따른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기회로 전자상거래 유통시장은 외려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인도 양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과 플립카트는 2021년 거래량이 전년대비 각각 1.5배, 2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추이(2019~2026년)>
(단위: 십억 루피)

[자료: Euromonitor]

 

인도 소비재 유통시장과 비점포형 유통구조의 성장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인도의 소매유통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6900억 달러 규모로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2032년에는 1조8000억~1조9000억 달러로 성장해 세계 3대 시장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 소비재 유통시장 규모 변화 추이(2010~2032)>
(단위: 십억 달러)

[자료: BCG, Euromonitor 자료를 바탕으로 뉴델리 무역관 가공]


IBEF에 따르면, 주 소비품목은 식료품(68%), 패션∙잡화(9.8%), 가전(9.2%) 순으로 상위 3대 품목이 87%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반대로 2020년 기준 식료품, 패션∙잡화, 가전제품 소매 거래의 4%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거래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의 유통구조는 ‘키라냐’라는 전통소매점이 7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구조는 오프라인 점포(매장)형이 93%, 비점포형이 7%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소매점인 키라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88%를 차지했던 것 대비 75% 규모로 축소되고 있고 반대로 비점포형 유통망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바 인도의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 소매 부문의 성장


전자상거래 시장을 제품군별로 구분해 보면, 4개로 분류된다. 크게 소매(Online Retail), 여행(Online Travel), 중매&항목별 안내광고(Online Matrimony & Classified), 기타 - 문화관광 및 식료품  (Other Online services)으로 구분된다. 제품별 시장 점유율은 아래와 같다.


<제품군별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비교(2021 vs 2027)>

(단위:%)

[자료: EMIS]

2020년 인도의 온라인 여행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장기적인 성장 펀더멘털은 온전하다고 볼 수 있다. 2021년 대비 2027년 온라인 소매 부문은 오직 0.84%p 상승한 것으로 보이나 해당 시장의 규모의 성장을 고려할 경우 엄청난 성장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비자 기반이 커지고 시장에서 FDI가 증가하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는 여전히 중매결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결혼 시장에서 온라인 중매가 일정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경조사, 물물거래 등 다양한 항목별 안내광고 또한 여전히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2, 3군 도시에서의 주요 소비 옵션, 전자상거래


인도는 2020/21 회계연도에 1억5000만 명의 온라인 쇼핑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26 회계연도에 3억5000만 명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추세는 1군(Tier 1) 도시뿐만 아니라 2/3군(Tier 2/3) 도시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3군 도시 전자상거래 쇼핑객이 전체 쇼핑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플랫폼 주문 건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축제 시즌, 급상승하는 전자상거래 매출


북인도 지역의 주요 축제로는 홀리(Holi), 디왈리(Diwali)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인도 전역으로 본다면 굵직한 축제만 추산하였을 경우 연간 50여 개가 넘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는 이러한 축제 기간 막대한 세일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축제 시즌(Festive Days) 행사에 힘입어 총 상품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alue: 특정 기간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거래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총합)이 전년 74억 달러 대비 23%가량 급증해 9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그 이유


(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 인도의 인터넷 보급률은 2007년 4% 수준에서 2022년 1월 기준 47%로 급증했다. 인도는 한 달에 1인당 약 14.1GB의 데이터를 소비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다. 최근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 정책으로 인터넷 사용자는 2022년 1월 기준 6억58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00만 명(+5.4%)이 늘어난 수치이다. IAMAI와 Kantar Research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인터넷 사용자는 2025년까지 연평균 45%씩 증가해 9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상거래와 5G)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2020년 7억4800만 명이며, 2022년에는 9억3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데이터 요금체계를 가진 인도는 모바일 장치의 확산과 함께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 그간 4G 네트워크의 출시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했으나 올해 7월 말 5G 주파수 경매가 진행되어 71%의 입찰이 완료되고 이에 따라 10월 본격 서비스 개시가 전망되며 전자상거래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결제) 디지털 결제, 제3자 물류(3PL)방식, 데이터 중심의 고객 참여 및 디지털 광고와 같은 기술혁신이 전자상거래 분야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인도 디지털 결제회사 PhonePe와 미국 컨설팅 기업 BCG(Boston Consulting Group)의 연구에 따르면, 인도 디지털 결제 시장은 2026년까지 3배 이상 성장해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의 모든 거래 중 40%가 디지털 결제이며, 2021년에만 3조 달러 규모의 금액이 디지털 기기를 통해 결제됐다.


<2022년 월별 UPI 거래 금액과 거래량>
(단위: 조 루피, 십억 건)

[
자료: EMIS]


2022년 월별 인도의 UPI를 통한 1~7월 평균 거래량은 54억6000만 건이며, 평균 거래 금액은 9조6000억 루피(1203억 달러) 규모이다. 또한, 지난 3년간 UPI 거래량이 50억 건에서 2021/22 회계연도 460억 건으로 9배 이상 증가했고 이는 동 회계연도 비현금 거래량의 60%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EMIS에 따르면, UPI 시장은 거래금액 기준으로 2022/23~2026/27 회계연도 연평균 132.98%로 성장해 2026/27 회계연도에는 5124조 루피(64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참고: UPI란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를 일컫는 말로, 은행 간 P2P 및 개인 간 거래를 초진하기 위해 인도 금융결제원(NPCI)가 도입한 실시간 결제 시스템


이외에도 디지털 인디아, 국가소매정책, 전자상거래 관련 FDI정책 등 정부의 적극적인 이니셔티브 또한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장을 촉진하고 있다.

 

인도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많은 국내외 업체들이 점유율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다. 먼저, 인도 현지 기업의 경우 전자상거래 관련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업이 주를 이루며 Infibeam Avenues Ltd, Info Edge(India) Ltd, Thomas Cook(India) Ltd.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인도 전자상거래 기업 중 가장 선도하는 곳으로는 아마존과 플립카트를 꼽을 수 있다. 두 기업을 간략하게 비교하자면 아래와 같다.

 

<인도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비교>

구분

설립연도

모기업/소재

규모

아마존

(Amazon)

2013

Amazon Inc.

/하이데라바드

(판매자) 85만 명(개사)

(사용자) 1억 명

(시장점유율) 31.2%

(매출액) 14억 달러

플립카트

(Flipkart)

2007

Walmart(2018년 인수)

/벵갈루루

(판매자) 37만5000명(개사)

(사용자) 3억5000만 명

(시장점유율) 31.9%

(매출액) 46억 달러

주: 매출액은 2019/20 회계연도 기준, 시장점유율은 2020년 기준
[자료: Inc42]

 

아마존은 2013년도에 인도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쇼핑과 영화(Amazon Prime), 시리즈 시청물 등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받는 대표적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인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플래그십 행사로는 ‘The Great Indian Festival(GIF)’이며 북인도의 가장 큰 축제인 디왈리(Diwali) 축제시즌에 맞춰 9월경 시작한다. 아마존 인도 법인은 서비스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핵심사업은 49%의 지분을 가진 More(Aditya Birla 그룹의 식품 및 식료품 체인업) Amazon India(전자상거래) 외에 Amazon Music(음악 스트리밍), Prime Video(OTT), Amazon Pay(디지털 결제), Perpule(소매 기술), MyGlamm(D2C 브랜드 회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플립카트는 2007년 설립됐으며, 2018년 월마트에 인수됐다. 온라인 서적 판매에 주안점을 두고 시작해 라이프스타일 제품, 전자제품, 가정용품, 식료품 등으로 판매제품을 확대했다. 현재 이 회사는 80개 이상의 제품군에 걸쳐 80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2010년 이후에는 렛츠바이, 민트라, 자봉, 이베이 인디아 등 다수 기업들을 인수한 바 있다. 2014년 플립카는 총 상품판매가치(GMV: Gross Merchandise Value) 기준 19억 달러를 달성한 최초의 인도 온라인 소매업체가 됐으며 2016년에는 5000만 명의 사용자를 돌파한 최초의 인도 모바일 앱이 됐다. 코로나 이전 2018/19 회계연도에 매출액은 61억 달러에 달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The Big Billion Days(BBD) Sale이 있다. 현재 플립카트 그룹은 전자상거래 공간 전반에 걸쳐 빠르게 다각화를 진행해왔으며, 핵심사업 및 투자부문은 플립카트(전자상거래), Myntra(패션 전자상거래), 플립카트 Health+, Cleartrip(OTA), Shopsy(소셜커머스), 그리고 디지털 결제서비스 업체인 PhonePe에 대한 과반수 지분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도 전자상거래에 대한 글로벌 투자

 

최근 코로나 기간을 포함한 2020~2022년 3년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의 전자상거래 업체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미국, 일본, 중국 기업이 그 다양한 부문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대표적인 투자를 보자면 아래와 같다.

 

<글로벌 기업 대인도 전자상거래 분야 투자 발표현황(2020~2022년)>

연번

기업명

발표시기

국가

금액(US$ 억)

세부 내역

1

아마존

2020년 1

미국

10

중소기업 전자상거래화 투자

2

타이거 글로벌

2021년 4

미국

6.25

이커머스 유니콘 기업 3개사 투자

(Infra.Market, Moglix, OfBusiness)

3

소프트뱅크

2021년 4

일본

4.5

식품배달기업 Swiggy 투자

4

월마트

2021년 7

미국

36

이커머스 기업 플립카트 투자

5

텐센트

2022년 6

중국

2.6

이커머스 기업 플립카트 투자

[자료: 언론보도 내역]

 

전문가 코멘트

 

KOTRA 뉴델리 무역관에서는 현재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전망과 유망부문을 확인하고자 인도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세부 사항

작성 내용

기업명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C사

관계자

기업 대표 E

의견

∙ 당사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의 D2C몰 개설과 운영에 필요한 결제, 배송 및 풀필먼트 연계, 판매채널의 연동, CS/운영대행, 상품공급 및 기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며 인도 법인을 2021년 설립해 운영 중.

∙ 인도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보급과 저렴한 모바일 데이터 요금제 영향으로 인터넷 사용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으며 아마존, 플립카트 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함.

∙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뿐만 아니라 D2C(Direct to Consumer) 비즈니스 관련 생태계를 지원하는 스타트업(결제/배송 등)도 활성화되면서 D2C 브랜드의 성공 사례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임

∙ 인도 진출에 있어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품을 노출, 판매하면서 온라인 D2C몰을 연계해 디지털 마케팅 및 CRM 등으로 인도 젊은층과 소통하며 브랜드력 강화하는 전략도 함께 고려해 볼 수 있겠음.

 

시사점

 

이처럼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KOTRA에서도 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OTRA 뉴델리 무역관은 인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플립카트(Flipkart)와 9월 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 플립카트 내 한국 상품 전용관인 한국 상품관(K-mall)을 정식으로 개설했다. 아울러,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또한 아마존과 협업해 2020년 한국 상품 전용관인 K-Store를 개설한 바 있다. 이러한 다양한 소비재 지원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을 활용하여 많은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조금 더 손쉽게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자료: Euromonitor, Statista, World Bank, IBEF, BCG, LinkedIn, Redseer, Datareportal, IAMAI&Kantar Research, PhonePe, Economictimes, EMIS, Inc42 등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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