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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의약품 시장 트렌드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이동희
  • 2022-09-29
  • 출처 : KOTRA

2021년 시장 규모는 36억 달러

저렴한 가격으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선호

성장하는 칠레 의약품 시장

칠레 의약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판매액 기준 칠레 의약품 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6.7% 성장했으며, 2021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8.65%가 증가한 36억25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칠레 의약품 시장 판매규모>
(단위: US$ 백만, %)

구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e

판매액

2,015

2,015

2,316

2,488

2,614

3,625

증감률

-2.71

-1.71

14.91

7.44

-0.71

38.65

주: 2021년 수치는 전망치
[자료: Chile Pharmaceuticals & Healthcare Report 2022 Q2, Fitch Solutions]

 

이러한 칠레 의약품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에는 의약품 수요 증가와 칠레 정부의 보건의료 재정 지출 증가가 있다. Fitch Solutions은 칠레에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증가하고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향후 칠레 내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인구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은 2021년 188.7달러로 집계되고 있으며, 5년 후인 2026년까지 연평균 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로 2021년 칠레 정부는 전년 대비 17.51% 증가한 약 226억 달러를 보건의료 분야에 지출했는데, 2022년 출범한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신정부는 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사회보험 보장 확대 등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EMIS는 칠레 정부의 공공의료비 지출 확대로 향후 칠레 의약품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시장점유율 높아

칠레 의약품 시장의 주요 기업은 다국적 기업이다. 칠레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제약회사별 점유율은 의약품 인증을 담당하는 칠레 공공보건청(Instituto de Salud P
ública, ISP) 등록 의약품 수로 추정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이스라엘 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이 운영하는 Laboratorio Chile이며 상위 10개 기업 중 Knop Laboratorios와 Laboratorios Saval을 제외한 8개 기업이 다국적 제약회사에 해당한다. 참고로 2021년 11월 기준 칠레에는 총 9963개 의약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34%가 상위 10개 기업이 등록한 의약품이다.

 

<칠레 주요 제약회사별 공공보건청(ISP) 등록 의약품 수>

[자료: EMIS Insights – Chile Pharma and Healthcare Sectore 2022-2023]

 

칠레 의약품 수입 시장 또한 다국적 기업이 점유하고 있다. Checkpoint에 따르면, HS 3003 및 3004 합산 기준 2021년 칠레 의약품 시장의 주요 수입기업은 비공개를 제외하고 모두 다국적 제약회사다. 주요 기업별 수입액 및 수입 비중은 아래와 같다.

 

         <칠레 주요 의약품 수입 기업>
(단위: US% 천, %)

연번

기업명

본사 소재지

수입액

비중

1

비공개

비공개

245,011

18.6

2

PFIZER CHILE

미국

77,709

5.9

3

NOVO NORDISK FARMACEUTICA

덴마크

54,824

4.2

4

MERCK SHARP & DOHME

미국

54,769

4.2

5

NOVARTIS CHILE

스위스

53,769

4.1

6

GADOR

아르헨티나

51,313

3.9

7

BAYER

독일

45,091

3.4

8

GLAXOSMITHKLINE

영국

44,709

3.4

9

OPKO CHILE

미국

41,656

3.2

10

SANOFI-AVENTIS DE CHILE

프랑스

39,005

3

주: 2021년 수입액 기준, HS Code 3003, 3004 합산
[
자료: Checkpoint]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선호

칠레에서 선호되는 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칠레 약국에서 일하는 C씨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오리지널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라며, 칠레 소비자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로 가격을 꼽았다. 실제로 칠레 제약협회(Asociación Industrial de Laboratiros Farmacéuticos, ASILFA)
에 따르면, 2021 12 기준 칠레 공공보건청에 등록된 의약품의 약 30%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인데,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오리지널보다 일반적으로 50달러가 저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칠레 보건부(Ministerio de Salud, Minsal)는 2020년부터 더 많은 사람이 저렴한 가격으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바이어시밀러 제품 사용을 장려하는 ‘황색 요구(Exige el Amarillo)’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여기서 황색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하단에 부착된 라벨링 색깔인데, 2020년 당시 보건부 장관이었던 하이메 마냘리치(Jaime Mañalich)는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처방을 받으면 한 달에 최대 65달러의 약 값을 지불해야하지만 동일한 처방을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받으면 약값은 3달러 내외로 줄어든다.”라며 바이어시밀러 제품을 홍보한 바 있다.

한편, 칠레 의약품 관련 규정에 따르면 모든 약국은 칠레 공공보건청에 등록된 바이어시밀러 제품을 사용하고 판매할 의무가 있다. 2021년 칠레 공공보건청이 발표한 칠레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
품은 아래와 같다.

 

<2021년 칠레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Paracetamol 500 mg x 16 Comprimidos - Farmacias Ahumada

Losartán Potásico 50 mg | Laboratorio Chile | Teva

Ibuprofeno 600 mg | Laboratorio Chile | Teva

파라세타몰

로사르탄

이부프로펜

[자료: Cruz Verde 홈페이지]

 

의약품은 병원과 약국을 통해 유통

칠레에서 의약품은 주로 현지 병원이나 약국을 통해서 유통된다. 일반적으로 칠레 병원에서 이용되는 의약품은 공공입찰을 통해 조달되며, 약국은 유통업체에서 의약품을 구매한다. 공공조달은 칠레 보건조달청(CENABAST)을 통해서 진행된다. 2020년 칠레 전 대통령인 세바스티안 피녜라(Sebasti
án Piñera)는 의약품 가격 하락을 위해 보건조달청을 의약품 구매 중개기관으로 지정했다. 관련 법이 제정되면서 현재 보건조달청은 의약품 가격 상한을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참고로 공공입찰은 공공벤더시스템(www.chileproveedores.cl)과 공공보건청 GICONA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 현지법인에 한해서 공공입찰 홈페이지(www.mercadopublico.cl)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칠레 주요 의약품 유통업체는 Socofar(Farmacias Cruz Verde 및 개인약국 대상 의약품 유통), Droguería Ñuñoa, Toledo 등이 있다. 이 외에도 Novafarma와 같이 특정 제약 회사 제품을 독점으로 유통하는 회사가 있다. 현지 약국인 Farmacias Ahumada와 Farmacias Salcobrand는 그룹 내 유통회사에서 의약품을 공급받고 있다.


<칠레 주요 약국 체인>

Farmacias Cruz Verde | Expertos en Medicamentos

Salcobrand - YouTube

Farmacias Ahumada – Plaza Maule

Farmacias Cruz Verde

Farmacias Salcobrand

Farmacias Ahumada

[자료: Cruz Verde 홈페이지]

 

의약품 수입 시장, 독일산 의약품이 강세


2021
년 칠레 의약품 수입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대비 17.6%가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칠레의 주요 의약품 수입 대상국은 독일, 인도, 미국으로, 이 세 국가에 대한 칠레의 수입 의존도는 약 35%에 해당한다. 한편, 2021년 칠레의 한국산 의약품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0.3%인 380만 달러로 미미하다.

 

<2019~2021년 칠레 의약품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1/2020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총계

1,073,068

1,118,744

1,315,885

100.00

100.00

100.00

17.62

1

독일

162,565

178,868

212,396

15.15

15.99

16.14

18.74

2

인도

99,536

99,059

149,238

9.28

8.85

11.34

50.66

3

미국

100,469

120,746

135,210

9.36

10.79

10.28

11.98

4

프랑스

85,221

73,373

79,701

7.94

6.56

6.06

8.62

5

브라질

56,035

52,206

57,658

5.22

4.67

4.38

10.44

6

영국

58,844

76,927

54,456

5.48

6.88

4.14

-29.21

7

멕시코

39,953

37,176

54,247

3.72

3.32

4.12

45.92

8

캐나다

64,531

54,010

49,062

6.01

4.83

3.73

-9.16

9

이탈리아

40,283

41,558

47,297

3.75

3.71

3.59

13.81

10

스위스

35,046

36,209

46,427

3.27

3.24

3.53

28.22

32

대한민국

2,832

3,004

3,804

0.26

0.27

0.29

26.63

주: HS Code 3003, 3004 합산, 2022년 9월 15일 기준
[
자료: Global Trade Atlas]

 

시사점

레 의약품 시장은 의약품 수요 및 정부 지원 증가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칠레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두 가지를 주목해야 한다. 첫째, 의약품 가격이다. 정부 차원의 이니셔티브와 구매 트렌드를 고려할 때, 칠레 진출을 위해서는 사전에 관련 의약품 가격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둘째, 유통이다. 병원 납품을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칠레 보건조달청의 공공입찰 절차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며, 약국에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관련 거래선을 갖고 있는 현지 유통업체 물색이 필요하다. 특히, 현지에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공공보건청에 제품을 등록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유통업체를 발굴할 것을 권장한다.



작성자: 산티아고무역관 이동희 과장, Catalina Salinas Specialist
자료: EMIS, Fitch Solutions, Global Trade Atlas 등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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