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동향

2020년 도미니카공화국 전기차 대수는 BEV 825대, EREV 54대, HEV 934대, PHEV 91대로 총 1905대를 보유, 전년대비 58.22% 증가를 기록했다. 꾸준히 비중이 제일 높은 전기차종은 HEV이며 2017년엔 83%, 2018년 77%, 2019년 57%, 2020년 49%를 차지했다. PHEV가 2019년 1333%, 2020년 112% 제일 크게 급증했다. (2022년 9월 기준 최신자료)

<도미니카공화국 2017-2020년 전기차 종류별 대수 동향> 

(단위: 대, %)

[자료: elDinero 신문]

충전소 현황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 설치돼 작동 중인 충전소는 총 238개이다. 충전소 지도에 주황색으로 표시된 곳은 고용량의 전력을 공급하는 급속 충전소이며 초록색으로 표시된 곳은 기업이나 정부가 설치한 충전소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충전소 지도>

[자료: Plugshare]

238개의 충전소 중 147개가 TYPE 1(SAE J17772) 플러그 충전소이다. 33개는 CCS2 플러그가 설치되어 있으며 또 다른 33개는 CHAdeMO, 11개는 NEMA 14-50, 8개는 NEMA 5-20, 2개는 TYPE 2 플러그가 설치돼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충전소 플로그 유형별 개수>

(단위: 개)

[자료: Electromaps]

수입현황

2021년 전기차 총 수입액은 약 1921만 달러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2021년 기준 미국이 對도미니카공화국 최대 수출 국가이다. 총 수출액 1044만 달러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중국이 484만 달러로 318% 증가를 기록했으며 독일이 약 234만 달러, 149% 증가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0년 대비 483.42% 증가한 114만 달러를 수출하여 4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수출 5위를 차지했지만 전년대비 1223% 높은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 1분기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현재 중국이 수입액 약 173만 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미국이 약 155만 달러로 2위, 독일이 약 147만 달러로 3위, 한국이 약 34만 달러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전기차 수입동향>

(단위: USD, %)

[자료: Global Trade Atlas] 

주요 유통망

Luis Abinader 대통령은 Zero EmisiónRD 회사의 새로 오픈한 전기 자동차 전문 서비스 센터 및 쇼룸 개장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했다. 동 기업 회장이자 도미니카공화국 전기 자동차 협회(Asociación de Movilidad Eléctrica Dominicana (ASOMOEDO)) 회장 Charles Sánchez는 환경 보존에 기여하고 도미니카공화국의 전기 자동차 보급을 증진한 것에 대해 Luis Abinader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Luis Abinader 대통령은 본인 취임식에 검은색 Tesla Model S 전기차를 타고 국회에 참석한바 있다. Zero EmisiónRD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주요 전기 자동차 유통 회사 중 하나이며, 차량 유지 관리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 Zero EmisiónRD 회사 전기 자동차 쇼룸 개장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한 Luis Abinader 대통령>

[자료: Zero Emisión RD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

현재 전기차 시장이 초기 단계라 고객층이 아직까지 많지 않고 주요 구매자가 20~40대 사이의 젊은 층이라는 것을 고려해 전기차 유통 업체들은 온라인을 통한 정보 제공과 마케팅을 더 활발하게 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주요 전기차 유통 업체>

[자료: 산토도밍고 무역관 정리]

관세율

2013년 제정된 도미니카공화국 법률 103조 13항에 따르면 전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50%의 관세 및 세제감면이 적용되며 관세 특혜 법률 146-2000에 따라 미국 또는 유럽 연합 국가, DR-CAFTA 협정 및 경제자유교역협정(EPA) 국가에서 유래한 경우 20%인 관세 면제, 부가세(ITBIS)의 50%, 즉18%에서 9%로 감면, 그리고 1번째 번호판 등록세 50% 감면이 적용된다.

시사점 및 전망

도미니카공화국은 203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25% 줄이기 위해 전기차 활성화 및 기후 변화(COP21) 대응 관련 목표를 파리 협정을 통해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실천하고자 2020년 7월 국립 교통 및 수송 협회(Intrant)는 미주 개발 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과 협력, 도미니카공화국 전기차 국가 전략 계획(Plan Estratégico Nacional de Movilidad Eléctrica República Dominicana)을 발표했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 전기 자동차 협회(ASOMOEDO) 회장 Charles Sánchez는 현재 전기차 등록 대수 성장률을 추정하면 2025년까지 도미니카 공화국에 약 3만 대의 전기 자동차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자동차 수입업 E사의 대표는 무역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수요층 확산(고급화)에 대비하여 미국 및 한국산 전기차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The 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IRA)으로 인해 한국 전기차 시장이 비상인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과 DR-CAFTA체결(2004)국으로 베터리 생산 조건이 부합하다. 또한 베터리 주 원료인 리튬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수출자유지역 생산 투자 진출이 활발하다. 관련 분야 우리 기업들은 현지 진출 및 북미 시장 수출을 겨냥한 현지 생산 진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료: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