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미니카공화국 FTA 체결 시 성과 전망

도미니카공화국은 “한-도미니카공화국 FTA 체결 성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도(공)의 FTA 체결에 따른 교역 관계 변화, 새로운 무역 기회 및 성과를 분석 전망하였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은 우리나라와 FTA 체결시 약 50개 품목의 대한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증가액은 8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2021년 기준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한국 수출은 9200만 달러로 FTA 체결에 따른 수출 증가 효과는 연 수출액의 9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한국 수출 확대 기대 품목

도미니카공화국은 플랜테인, 설탕 등의 농산품 및 가공품과 페로니켈 등 지하 광물 자원, 의료 기기 등 대표 공산품의 수출 증가를 전망하였다.

아래는 주요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분석 결과이다. 순위는 수출 중요도를 나타내며 원의 크기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한국 수출 수요를, 수출 수요를 잇는 선의 길이는 수출 가능성을 나타낸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한국 수출 확대 기대 품목>

[자료: 한-도미니카공화국 FTA체결 성과 전망 보고서]

우리나라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 확대 전망

동 보고서는 우리나라 수출에 대해 품목별로 분석하지는 않았으나 공산품 전반에 걸친 큰 폭의 관세 인하 효과로 전반적인 수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2017-2021년 우리나라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을 살펴보면 5년간 총 수출액의 57%가 20%의 관세를 납부하였으며, 수출액의 20%는 3~14%의 관세 부과 대상이었다.

<관세별 한국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액 동향>

(단위: 백만달러, %)

[자료: 한-도미니카공화국 FTA 체결 성과 전망 보고서]

한국-도미니카공화국 간 교역동향 및 외교관계

2021년 기준 한국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액은 약 3억 달러로 전년대비 72%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약 9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8% 증가, 무역수지는 약 2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 5년동안 양국 간 총 교역액은 17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한국 교역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국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주요 수출품목은 승용차, 기타 중전 기기 부분품, 화물자동차, 건설중장비, 의약품 및 자동차 부품 등이며 주요 수입품목은 의료용 전자기기, 보조 기억 장치, 기타 의료 위생용품, 동괴 및 스크랩 등이다.

시사점 및 전망

2021년 11월 우고 리베라 도미니카공화국 외교부 경제차관은 한국을 방문하여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해 준비 절차에 착수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우리 정부는 한국과 중미 5개국(엘살바도르·니카라과·코스타리카·온두라스·파나마) 간 체결된 한-중미 FTA가 2021년 3월 전체 발효돼 도미니카공화국의 추가 가입 논의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12개의 한국 투자 기업이 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그중 50% 이상이 섬유 제조업이다. 또한 미국의 니어쇼어링 강화에 대응하여 투자 진출 분야가 의료기기 등으로 다각화 되고 있다. 아울러 공항, 메트로, LNG 터미널 등 국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고 한류 확산에 따른 우리 소비재 수요도 늘고 있어 한-도 FTA 체결은 양국 교역 확대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