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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뉴질랜드 노동시장의 변화
  • 투자진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이보라
  • 2022-10-13
  • 출처 : KOTRA

‘22년 2분기 실업률 3.3%, 기업들 ‘인력난’ 어려움 호소

뉴질랜드 기업들 인력 부족을 기업 활동 저해 요소로 꼽아

뉴질랜드 기업들 인력 부족을 기업 활동 저해 요소로 꼽아 

 

많은 뉴질랜드 기업이 2022년 경제 성장 둔화 조짐 가운데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경제연구소(NZIER)의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42%의 기업들이 향후 12개월간 경기 둔화 심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의 원인으로 금리 인상과 수요 둔화 외에 인력 부족을 기업 활동의 큰 저해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런 인력난이 최근 국경 재개방과 당국의 조치로 노동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19 전후로 보는 노동 시장 변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중지됐던 영주권 심사와 EOI(Expressions of Interests)로 인해 많은 기술 이민자들이 뉴질랜드를 떠나면서 ‘노동력 부족’이 심화됐다. 긴 국경 봉쇄로 해외 인력 유입이 단절되자 인력난이 가중된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20년 1분기 실업률은 4.1%로 실업자 수는 약 12만 명 수준이었으나, 국경 봉쇄 여파로 실업률은 2021년 4분기에 3.2%라는 역대 최저치를 보였으며, 2022년 2분기에도 3.3%로 낮은 실업률을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 실업률 수치 및 전망>

(단위: %)

 

[자료: Stats NZ, RBNZ]

 

이의 여파는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2022년 2분기 주당 평균 소득(Median weekly earnings)은 연간 8.8% 증가했다.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여성의 주당 평균 소득은 95달러(+9.9%)가 증가한 1055달러로 사상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남성의 경우 1320달러로 전년 대비 73달러(+5.9%) 증가했다. 동기 시간당 평균 소득은 1.9달러(+6.8%) 증가해 시간당 29.66달러였으며 이 역시 1998년 이후 시간당 평균 소득의 가장 큰 연간 퍼센트 변화였다.


<1999~2022주당 평균소득(Median weekly earnings) 성별 비교>

(단위: %)

[자료: Stats NZ]

 

2022년 2분기에는 고용의 증가는 크게 없었지만 파트타임 근로자에서 풀타임 근로자로의 현저한 변화가 눈에 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2022년 2분기는 풀타임 근로자가 10만2300명(+5.9%) 증가해 184만8600명이며, 파트타임 근로자는 3만8200(-7.9%) 감소해 44만2300명을 기록했다. 위와 같은 사상 최저 실업률 및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 노동 수요 증가 등의 지표들은 현재 뉴질랜드 노동시장의 강세를 시사하고 있다.


<2015~2022년 파트타임 근로자& 풀타임 근로자 변화 수치>

(단위: %)



[자료: Stats NZ]

 

해외인력 유치를 위한 당국의 관련 정책들

 

1) 코로나19 시국 참작, 정부의 일회성 특별 영주권(One off residency) 발급

 

이런 인력난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이민성은 코로나19 시국과 해외근로자들의 기여를 감안해 2021년 9월 말 약 16만5000명을 대상으로 일명 특별 영주권이라 불리는 One off resident visa 발급을 결정했다. 2022년 8월 15일 기준으로 총 10만 건이 넘게 신청됐으며, 현재 8만5000명이 넘게 영주권을 받았다. 당국은 이처럼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속전속결로 특별영주권을 발급하며 노동력 확보에 힘썼다.

 

2) 새로 도입된 고용주 인증 워크비자(AEWV) 및 세종류의 영주권 카테고리

 

2022년 7월 4일부터 새로 도입된 고용주 인증 워크 비자(AEWV)는 해외에서 필요한 인력을 구하고자 할 때 쓰는 취업지원 비자이다. 이는 고용주가 이민성에 고용주 등록을 마친 후 Job check 단계를 걸쳐 해당 인력이 뉴질랜드 내국인 중에서 충원이 어려움을 증빙하는 절차를 거친다.

 

<고용주 인증 워크 비자 절차>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정리]

 

7월 27일, 정부는 이전 발표에 추가해 3가지 영주권 비자 카테고리를 발표했다. 

 - Straight to Residence: 그린 직업군 목록 tirer 1에 종사하거나 자격이 된다면 ‘22년 7월 4일부터 입국 가능하며 9월부터 바로 영주권 신청 가능

 - Work to residence: 그린 직업군 목록에 tier 2에 종사하거나 자격이 된다면 최소 24개월 해당 역할로 일한 후 영주권 신청 가능

 - Highly Paid residence: 고용주 취업 비자(AEWV)나 ‘22년 7월 4일 이전에 보유하거나 신청한 다른 취업 비자 또는 주요 목적 방문비자(Critical purpose visitor visa) 소지자 대상

 

그린 직업군 목록(Green list occupations)은 뉴질랜드 이민성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질랜드 이민성 홈페이지: https://www.immigration.govt.nz)


3) 한시적인 워킹홀리데이비자 관련 조치   

 

2022년 8월 21일, 당국은 워킹 홀리데이 비자에 관련한 변경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변경 사항은 이미 국내에 있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의 체류기간을 비자 만료 기간에 따라 6개월 더 연장 해주는 것과 이전에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소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행하지 못한 경우 입국 기한을 2023년 1월 31일까지 연장해준 것이다. 또한 정부는 한시적으로 워킹 홀리데이 비자 한도 수를 두 배로 늘리며, 이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최대 1만2000명 정도가 더 입국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당국은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의 증가로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는 관광 및 관련 서비스업종 부문의 압박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워킹 홀리데이 관련 이민성 발표 내용>

[자료: 뉴질랜드 이민성]

 

변화된 뉴질랜드 노동시장에서 한국기업의 유의점 및 대응방안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코로나19라는 변수는 뉴질랜드 노동 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뉴질랜드 기업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봉쇄가 야기한 인력난으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관련 조치를 취하며 해외 인력 유치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32년 만에 최고 수치를 보이는 물가상승률로 뉴질랜드인들의 해외 이주가 증가하고 있어 자국 인력 유출의 염려도 큰 상황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장 큰 뉴질랜드 노동 환경 변화 중 하나는 재택근무의 보편화이다.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않은 뉴질랜드의 지리적 요소를 감안할 때 이는 기업 채용 프로세스에 있어 꼭 필요한 선택지가 다. 소규모 회사들이 운영 접근 방식을 좀 더 확장하게 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부의 한시적인 조치들로 인해 기업의 입장에서 추가 필요 인력을 해외에서 구하는 것이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지만, 뉴질랜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노동 시장의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이미 뉴질랜드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해외 인력 유치가 필요한 경우 본문에서 제시한 고용주 인증 비자 지원을 통하여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참고해볼 수 있겠다.



자료: 뉴질랜드 통계청, 뉴질랜드 중앙은행, 뉴질랜드 이민성,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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