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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 K-뷰티 열풍, 네일아트에서 미용기기까지 확대 전망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22-08-30
  • 출처 : KOTRA

화장품 외 네일아트, 피부관리용품 등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 확대

고물가 장기화로 가정용 피부미용기기 수요 증가 기대

스페인 내 한국 화장품 브랜드 영향력 확대

 

스페인 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다. 스페인 소비자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소비 성향을 갖고 있어 기존에 구매하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으나 대도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가성비가 효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진 결과이다. 또한, 음악,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한류 문화 콘텐츠가 스페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게 되고 한국인들의 피부 관리법과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점도 한국 화장품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규모도 최근 4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S코드 3304 기준, 대한 수입액은 2018년 1005만 유로에서 2021년 1495만 유로로 증가해 48.8%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상반기 중에는 총 1081만 유로 규모의 화장품을 한국에서 수입해 전년 동기 대비 44.5%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타 경쟁국에 비해 한국 화장품의 스페인 시장 진입 수준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스페인의 전체 화장품 수입 중 한국산 비중은 2022년 상반기 기준 1.8%로 프랑스(38.7%), 독일(15.9%), 이탈리아(9.6%) 등과 같은 EU국가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 스페인 내에서 한국 화장품을 판매 중인 여러 유통기업과 접촉한 바에 따르면, 수많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스페인 시장에 진출해 있어 해당 유통기업들은 신규 공급선 발굴보다는 기 수입 중인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데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스페인의 화장품 수입 현황(HS 코드 3304 기준)>

(단위: 백만 유로)

[자료: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무역통계(Datacomex)]

 

<스페인의 수입대상국별 화장품 수입 현황(HS 코드 3304 기준)>

(단위: 천 유로)

국가명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1~6

프랑스

362,186

406,898

447,514

316,793

377,848

238,010

독일

154,559

142,306

150,242

121,611

132,165

98,372

이탈리아

96,290

98,956

100,123

89,398

100,611

59,405

네덜란드

19,853

16,949

20,125

21,680

37,031

32,775

벨기에

42,128

36,511

40,754

31,849

55,394

25,792

영국

58,359

56,937

49,158

55,226

39,753

25,108

미국

41,727

49,271

56,155

46,338

36,889

24,295

중국

51,865

50,277

47,660

45,506

49,351

23,224

폴란드

25,655

34,150

49,312

33,759

35,215

18,156

한국

16,926

10,052

10,878

11,122

14,950

10,811

[자료: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무역통계(Datacomex)]

 

화장품 외 다양한 뷰티용품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 확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산 일반 스킨케어 화장품의 신규 브랜드 론칭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한국 화장품 취급 바이어들은 다른 뷰티용품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즉, 화장품으로 시작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미용용품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이 중에서 최근 스페인 소비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받는 품목 중 하나는 네일용품이다. 스페인의 네일 아트는 아직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다양한 색상의 매니큐어는 물론이고 네일스티커, 젤 타입 네일, 네일파츠 등 손톱 위를 다양하고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는 많은 제품이 개발 및 출시돼 있다. 이러한 한국의 다양한 네일아트 용품들이 스페인 언론이나 개인 블로그에 소개되고 있으며 스페인 일부 화장품 바이어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한국 네일아트 공급선 발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피부관리용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 화장품 붐을 선도했던 마스크팩이 스페인 내에서 대중화가 이뤄지며 화장품 매장뿐만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판매되자 바이어들은 단가가 다소 높더라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으며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미세 전류 마스크팩을 손꼽을 수 있는데, 해당 제품을 수입 중인 스페인 바이어 A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높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현지 피부관리실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에 소개된 한국 네일아트>

[자료: 스페인 주요 디지털 언론 El Confidencial]

 

전망 및 시사점

 

한국의 다양한 뷰티용품이 스페인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이러한 제품에 대한 정보가 SNS와 입소문을 통해 젊은 소비층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현지 바이어들도 각종 뷰티용품 공급기업을 적극 발굴 중에 있어 한국에서 이미 널리 판매되고 있는 뷰티용품들이 머지않아 스페인 시장에도 상륙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화장품 바이어인 B사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젊은 소비층들은 천연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나 비건 제품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 이러한 차별점이 분명한 한국 화장품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가정용 피부관리 기기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화된 고물가 현상으로 스페인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점차 약화됨에 따라 값비싼 피부관리 서비스 이용을 줄이는 대신 가정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HIFU, 갈바닉 이온, 고주파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가정용 피부관리기기를 판매하고 있어 고물가 시대의 틈새시장으로 스페인 바이어를 공략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무역통계(Datacomex), El Confidencial 및 현지 언론 종합, 스페인 바이어 A, B사 인터뷰 등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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