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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외선 차단제 시장 동향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이준호
  • 2022-08-30
  • 출처 : KOTRA

기후변화, 인식변화 등의 원인으로 인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 증가해

지구온난화가 야기한 자외선 차단제 수요의 증가


지구 온난화와 오존 고갈 등 두 가지의 큰 환경 문제는 전 세계 적으로도 관심의 대상이다. 오존층은 태양에 의해 방출되는 대부분의 유해한 자외선(UV) 방사선을 흡수하여 지구상의 생명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오존층의 약화로 인해 유해한 태양 방사선이 UVA와 UVB로 나뉘어 지구 표면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UVA는 피부의 착색 및 노화를 일으키며, UVB는 피부 화상을 유발하고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구 온난화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태양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단순히 천으로 가리는 행위는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UVA, UVB와 같은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해 주지 못한다. 태양 광선과 관련된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사람들은 유해한 UVA 및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옷이나 천으로 피부를 감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점차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면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낮은 인도 시장 침투율


인도는 태양이 일년 중 대부분 밝게 빛난다. 이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제조하는 회사들에게는 제품의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좋은 시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자외선 차단제품의 사용이 대중화되지 않아 시장은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Mintel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도 소비자의 65 %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 전반적으로 자외선 차단 필요성에 대한 의식이 낮은 상황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라도, 적절한 효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양과 빈도에 대한 지식은 가지고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많은 국제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 조치에 대한 일반 대중의 지식, 태도 및 관행 수준이 아시아 국가 및 중동에 비해 피부암 발생률이 높은 서구 국가에서 특히 우수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직까지 인도에서 피부암의 발생률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외선 노출량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다수 인도인의 피부는 지성 타입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떄문에 유분 함량이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고 한다. 따라서 인도인들의 상당 수가 자외선 차단용 제품을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합한 제품을 찾지 못해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여러 회사에서는 지성 피부에 더 적합한 젤 기반의 자외선 차단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2022년 초에 Piramal은 Lacto Calamine 브랜드를 통해 지성 피부를 위한 선크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도인들이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꺼리는 또 다른 이유는 제품 도포 후 피부에 남기게 되는 흰색 막이다. 대체로 어두운 인도인들의 피부 톤 때문에 기존의 자외선 차단제는 도포시 피부색을 극적으로 대비시켰고, 이는 많은 여성 소비자들이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꺼리게 만든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자외선 차단제 소비  행태의 변화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피부과 전문의인 Mamina Turegano는 오래 전부터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인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인도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의 영향을 쉽게 받는 경향이 있는데, 스킨 케어 업계에서는 이 점을 잘 활용한 것이다. 


<인도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자외선 차단제 마케팅 사례>

 

[자료: 유튜브]


이처럼 현재 인도의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유명 인플루언서를 이용하여 자외선 차단제품 사용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잠재적인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동시에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한편, 지난 몇 년 동안 인도의 여름 평균기온은 지속 상승했다. 올해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고, 이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량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IMS가 집계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인도의 자외선 차단제 판매량은 2020년 대비 55%나 증가했다. 이러한 기후 변화 추세에 따르면 앞으로도 인도에서 자외선 차단제품의 판매량은 급성장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도의 자외선 차단제 시장 규모는 약 376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코로나19 발발 이 후 사람들의 외출 활동이 제한되면서 한 때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량이 급감하기도 했으나, 현재 자외선 차단제품 시장은 매년 10 ~ 15 %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자외선 차단제로 인한 피부 트러블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약용 등급의 고품질 자외선 차단제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약용 등급의 자외선 차단제는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최대 3배 이상 비싼 점을 고려하면, 인도의 소비자들은 좋은 품질의 자외선 차단제품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약용 등급 자외선 차단제품 시장의 성장률 추이>

 

[자료: IMS]


시장 규모 및 주요 동향 


인도 자외선 차단제품의 소매 시장 규모는 2022 년 기준 약 720만 달러로 추산된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시장은 연평균 약 8.7 %의 성장률을 보여왔으며, 2025 년까지 연평균 6.6% 씩 성장하여 시장 규모는 약 1 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도별 인도 자외선 차단제품 시장 규모 추이>

(단위: 100만 달러)

 

[자료 : 유로 모니터]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은 집에 머물면서 노트북과 모바일과 같은 디지털 장치를 사용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개인이 디지털 장치 앞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로 인해 이러한 전자 장치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에 대한 노출이 증가했다. 청색광은 400 ~ 510 nm의 파장을 가진 빛의 스펙트럼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간 노출시 피부와 눈에 악영향을 끼치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 유해물질이다. 


일부 화장품 제조사에서는 이러한 부분에서 기회를 포착하기도 했다. Z세대 소비자를 주요 타겟으로 2022년 초에 출시된 스킨케어 브랜드 Fabbeu는 블루 라이트(청색광) 보호 크림을 출시하기도 했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 증대에 따른 청색광에 대한 피부노출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 상당 수의 화장품 회사가 이러한 틈새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으로 남성의 피부 관리는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덜 부각되어왔다. 그러나 앞으로 인도에서는 Z 세대에 속하는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자외선 차단제품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위한 방법과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기성세대 대비 좋아졌으며, 젊은 세대의 소비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들이 남성 피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상을 점점 많이 업로드 하며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젊은 연령층은 인도 전체 남성 인구의 약 50 %를 차지하며, 이는 자외선 차단제품 관련 회사에 대규모의 소비자 기반을 제공하는 셈이다. 현재 여러 미용 회사가 이 부문으로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Beardo, Ustraa, The Man Company과 같은 회사에서는 남성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품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회사에서 남성을 위한 자외선 차단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레버는 인도 자외선 차단제품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2020 년 기준 시장 가치의 20 %를 차지하며 향후 몇 년 동안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레알은 두 번째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시장 가치의 16.3%를 차지한다. 마지막으로 인도 기업인 Lotus Herbals는 세 번째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시장 가치의 10.7%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자외선 차단 제품을 취급/생산하는 인도 내 주요 업체는 아래 표와 같다.


<인도 내 주요 자외선 차단제품 취급 기업>

회사명

설명

웹사이트

Hindustan Unilever Ltd

- Unilever Plc의 자회사 인 Hindustan Unilever Limited (HUL)는 식품, 음료, 케어 및 개인 위생 용품 공급 업체이다.

- 회사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사업을 통해 운영된다 : 홈 케어, 뷰티 및 개인 케어, 식품 및 다과, 그리고 기타

www.hul.co.in

L'Oréal India Pvt Ltd

- L' Oreal SA (L' Oreal)는 메이크업 제품, 향수, 헤어 케어, 썬 케어, 스킨 케어 및 착색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이다.

www.loreal.com

Lotus Herbals Pvt Ltd

- Lotus Herbals Pvt Ltd (Lotus Herbals)는 천연 스킨 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을 공급한다.

- 이 회사는 미용 제품 생산에 천연 허브와 오일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ww.lotusherbals.com

VLCC Personal Care Ltd

- 1989 Vandana Luthra 부인이 설립하였으며, 뷰티, 웰니스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https://vlccpersonalcare.com/

Nivea India Pvt Ltd

- 피부와 바디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독일 브랜드이다.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Beiersdorf Global AG가 소유하고 있다.

https://www.nivea.in/

Zydus Wellness Ltd

- 영양제 및 스킨 케어 제품을 생산하며, Ahmedabad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도 소비재 회사이다. 제약회사인 Cadila Healthcare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https://www.zyduswellness.com/

Johnson & Johnson (India) Ltd.

- Johnson & Johnson (J&J) 1886년에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기업으로 의료기기, 의약품 및 소비재 포장재를 개발한다.

https://www.jnj.in/

Abbott India Ltd

- Abbott India Ltd는 인도에서 운영되는 가장 큰 MNC 제약 회사 중 하나로, 미국 Abbott Laboratories의 자회사이다.

https://www.abbott.co.in/

[자료: KOTRA뭄바이무역관 종합]


시사점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화이트 캐스트(얼굴에 남는 흰 자국)는 인도인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주요 이유 중 하나이며,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자외선 차단제는 인도 시장에 침투할 수 있는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 화장품 사용 경험이 있는 인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뭄바이무역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한국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적절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아 유통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RSH Global의 회장인 Sunil Agarwal은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날 인도의 소비자들은 UVA & UVB 광선이 피부에 미치는 장기 악영향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인식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기능을 갖춘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일상적인 스킨 케어 루틴의 하나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자외선 차단제 카테고리 내에서 발생할 신제품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앞으로 이 시장이 성장할 기회는 무궁무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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