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폴리머를 주원료로 하는 광범위한 합성 또는 반합성 소재다. 플라스틱의 가소성은 플라스틱을 다양한 모양의 고체 물체로 형성, 압출 또는 압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플라스틱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재료로 쓰인다.

UNCTAD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무역은 1조 달러에 달하며 전 세계 상품 무역의 5%를 차지한다. 전 세계 플라스틱 산업은 환경오염원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번성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도 플라스틱 산업은 매우 중요하며 약 500개사가 동산업에 종사한다.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 재질은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이다.

코트디부아르 플라스틱 시장 동향

코트디부아르에서 플라스틱 부문은 연간 매출이 2,750억 세파(4.3억 달러)에 달하며 500개의 회사가 약 2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플라스틱 시장은 본질적으로 폴리프로필렌(PP) 및 폴리에틸렌(PE)의 수입,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 및 유통을 기반으로 한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은 폴리프로필렌 및 폴리에틸렌과 같은 원자재 수입에 90% 이상 의존한다.

생산되는 제품은 여타 산업을 위한 플라스틱 반제품 및 포장재가 대부분이다. 플라스틱 포장재는 현지 플라스틱 생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약 950억 세파(1.48억 달러) 규모를 생산한다.

현지 플라스틱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들은 IPLAST, FILIVOIRE, COTIPLAST, PLASTICA, FILTISAC, SOTICI 등이다.

Iplast는 주로 아시아에서 수입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과립으로 플라스틱 반제품, 프리폼을 주로 제조하며 연간 20억 개의 반제품을 생산하고 80억 세파(1,250만 달러)의 매출을 자랑한다.

Filivoire는 농식품 산업을 위한 약 4,500만 개의 폴리프로필렌 기반 플라스틱 봉지를 제조한다. 연간 매출이 120억 달러이며 생산량의 약 70%를 주변 나라들로 수출한다.

SOTICI는 5000m2 규모의 공장에서 연간 약 1만톤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튜브를 생산하며 5,700만 달러의 매출과 7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코트디부아르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수입 동향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의 수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에 2020년 대비 각각 32.15% 및 25.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트디부아르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수입 동향 (2019~2021)>

[자료: GTA (Global Trade Atlas)]

코트디부아르 폴리에틸렌(PE) 주요 수입국

2021년 코트디부아르의 폴리에틸렌 수입은 2억 200만 달러로 2020년 대비 32.15% 증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20년 기록했던 338만 달러에서 2021년 $976만 달러로 158.21% 증가했다.

<코트디부아르 폴리에틸렌 주요 수입국 (2019~2021)>

[자료: GTA (Global Trade Atlas)]

코트디부아르 폴리프로필렌(PP) 주요 수입국

지난 3년(2019~2021) 동안 코트디부아르로 폴리프로필렌을 수출하는 상위 5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국, 아랍에미리트이며 2021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20년 대비 113.97% 증가했다.

<코트디부아르 폴리프로필렌 주요 수입국 (2019~2021)>

[자료: GTA (Global Trade Atlas)]

현지 플라스틱 산업에 관련 법률규정

플라스틱은 확실히 우리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재료이지만 심각한 오염 물질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마련하였다.

2013년 5월 22일부터 2013-327 시행령으로 비닐봉지의 생산, 수입, 판매, 소지 및 사용을 금지하며 2013년 7월 18일 관보에도 게재가 되었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국민들의 플라스틱 포장지 사용습관 때문에 동 법안을 집행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정부는 현지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이 보다 많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부문에 투자하도록 장려한다.

시사점

플라스틱, 특히 덜 오염되고 생분해되는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코트디부아르는 플라스틱 부문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보이므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과 플라스틱 재활용 부문에서 향후 기회가 엿보인다.

한국은 이미 코트디부아르에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이다. 한국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이 이 성장하는 산업부문에 대해 파트너십 형성, 지사설립, 생산 또는 재활용 공장 설립 등 투자도 생각해 볼 시점이다.

자료원 : GTA, RTI, 코트디부아르 정부 웹사이트, 무역관 자료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