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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참치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2-08-05
  • 출처 : KOTRA

미국의 2021년 한국산 참치 어육 수입액, 전년 대비 약 70% 증가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알려진 생선 및 해산물, 소비자 건강 인식 제고와 함께 꾸준한 수요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참치류(Tuna)는 HS Code 제0304호의 0304.87에 속한다. 여기에는 ‘신선, 냉장, 냉동, 혹은 다짐 상태의 가다랑어(Skipjack tuna)를 포함한 참치 살코기 및 기타 부위(Tunas, skipjack tuna fillets and other meat whether or not minced, fresh, chilled or frozen)’가 포함되며, 시장동향 분석은 참치류를 포함한 전반적인 생선 및 해산물류를 기준으로 한다.

 

<참치 어류와 어육의 모습>

 

[자료: Pixabay(https://pixabay.com/)]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생선 및 해산물 시장 보고서(Fish and Seafood in the US, 2021년 12월 발간)에 따르면 2021년 미국의 전체 생선 및 해산물 소매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12.3% 증가한 약 284억978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해당 시장은 세부적으로 갑각류(Crustaceans), 생선류(Fish), 연체동물 및 두족류(Molluscs and Cephalopods)로 구분되는데, 그중에서 생선류 소매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11.8% 성장한 약 86억79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생선류 소매시장의 2021년 판매량은 약 63만 톤으로, 이 역시 전년 대비 약 3.1% 증가한 수치이다. 전반적인 생선 및 해산물 소매시장의 규모는 2026년까지 약 375억123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선류 소매시장의 경우 2026년까지 연평균 5.2% 성장하며 약 111억8740만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2007~2026년 미국 생선류 소매시장의 규모(왼쪽) 및 판매량(오른쪽)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천 톤)

: 2021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Fish and Seafood in the US, 2021년 12월 발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출현과 함께 시작된 각종 제재와 우려로 인해 미국인의 ‘외식’ 생활에 제약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집에서의 조리 활동이나 식품 소비가 늘어난 바 있으며, 당시 생선 및 해산물류의 소매 판매 역시 이례적으로 증가했다고 Euromonitor는 분석했다. 2019년 대비 2020년 미국 전체 생선 및 해산물 소매시장 규모는 약 30% 성장이라는 급격한 변화를 겪은 가운데, 세부 분야인 생선 소매시장 역시 약 27%의 상승을 경험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건강한 단백질 및 영양소 공급원으로 여겨지는 생선과 해산물은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당분간 꾸준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1년 미국의 참치 어육 수입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약 4억227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해당 품목의 독보적인 두 수입국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으로, 작년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약 1억5098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체 시장에서 약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의 경우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1억3211만 달러의 참치 어육을 미국으로 수출했고, 전체 시장 내 비중은 인도네시아와 비슷한 약 31%이다. 이 두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은 전제 수입 시장에서 절반을 훨씬 웃도는 67%를 차지하며, 그 외 10위권 내 국가들은 전체 수입시장에서 10% 미만의 점유율을 나타낸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참치 어육 수입동향(HS Code 0304.87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9년

2020년

2021년

2019년

2020년

2021년

`21/`20

-

전체

467.19

361.22

422.70

100.0

100.0

100.0

17.0

1

인도네시아

189.81

156.49

150.98

40.6

43.3

35.7

-3.5

2

베트남

148.62

98.00

132.11

31.8

27.1

31.3

34.8

3

필리핀

42.01

26.55

29.87

9.0

7.3

7.1

12.5

4

태국

16.97

18.20

24.93

3.6

5.0

5.9

37.0

5

캐나다

12.36

11.06

19.73

2.6

3.1

4.7

78.4

6

대만

15.36

12.10

14.85

3.3

3.3

3.5

22.7

7

일본

9.56

8.41

12.60

2.0

2.3

3.0

49.9

8

한국

4.53

5.47

9.31

1.0

1.5

2.2

70.3

9

에콰도르

8.20

7.24

7.82

1.8

2.0

1.8

8.0

10

스페인

3.28

2.79

4.02

0.7

0.8

1.0

44.4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2.08.02.)]

 

작년 한국의 참치 어육 대미 수출 규모는 약 931만 달러로, 전체 수입 시장에서는 약 2%의 비중을 차지하며 수입국 8위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가 아직 크지는 않지만, 해당 품목의 2021년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70.3%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조금씩 그 규모가 성장 중이다.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의 생선 및 해산물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어육 가공업체(Processors)들로는 Trident Seafoods, Tri Marine International, Chicken of the Sea의 3개 기업이 꼽힌다. 이들 중 Tri Marine International은 참치 어육을 전문으로 가공하는 대규모 기업으로, ‘Tri Marine’, ‘Seafman’, ‘SolTuna’, ‘Solomon Blue’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모회사는 Bolton Group S.R.L.로 알려져 있다. Chicken of the Sea는 참치를 비롯해 연어, 게, 정어리, 새우 등의 어육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해산물 가공 기업이며, 기업명을 브랜드로 그대로 사용하며 다양한 종류의 어육 상품을 시장에 공급 중이다.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Chicken of the Sea의 참치 제품들>

 

[자료: Chicken of the Sea 웹사이트(https://chickenofthesea.com/products/tuna/)]

 

유통구조

 

미국에서 참치를 포함한 가공 생선 및 해산물류 중 대부분인 약 95%는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Euromonitor에 의하면 전체 유통 중 대부분인 약 88%가 슈퍼마켓, 대형 마트, 편의점 등의 식료품점(Grocery Retailers)에서 유통되며, 일부는 식료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혼합 소매점(Mixed Retailers)을 통해서도 판매된다. 가공 생선 및 해산물류의 약 5%는 매장이 없는 온라인 채널, 즉 이커머스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이러한 온라인 유통의 비중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0304.87은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으로 참치 어육을 수출할 경우 반드시 요구되는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식품에 해당하는 만큼 개정된 식품안전현대화법(Food Safety Modernization Act)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식품을 관할하는 미국 식약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의 각종 식품 수입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FDA는 모든 식품 수입에 앞서 생산기지 등록(Food Facility Registration), 현지 에이전트 지정 및 등록(Agent Registration), 수입 식품 사전 통보(Prior Notice), 라벨링 규제(Labeling Requirement) 등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국내 및 해외의 모든 식품 생산업체는 미국 내로 제품이 수입되어 판매되기 이전에 FDA 웹사이트에 생산기지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특히 수입 식품이 미국 항만에 도착하기 이전에 해당 식품이 도착한다는 것을 FDA에 미리 알리는 수입 식품 사전 통보 절차도 중요하다. FDA에서는 소비자가 식품의 성분, 원재료, 영양 정보, 생산자 정보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기하는 라벨링에 대해서도 규제하고 있으므로 이 또한 유의해야 한다.

 

특히 FDA에서는 수입 식품의 안전 리스크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 원재료 생산, 조달 및 가공, 제조, 유통 및 완제품의 소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식품의 생물학적(Biological), 화학적(Chemical), 물리적(Physical)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컨트롤하는 관리 시스템인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위해 요소 중점관리)’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입 해산물 식품 역시 이 규제에 해당하므로 HACCP에서 다루는 해외 생산업체 시설 점검, 수입 해산물 제품 샘플링, 미국 내 해산물 수입업체 점검 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수입 해산물 식품 안전 프로그램들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의 FDA 웹사이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s://www.fda.gov/food/importing-food-products-united-states/imported-seafood-safety-program)

 

한편, 미국의 연방 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이하 NOAA)에서도 해산물의 수입 및 수출에 대해 일부 관할하며 각종 규제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가다랑어 참치 어육 제품의 경우 NOAA의 참치 추적 및 검증 프로그램(Tuna Tracking and Verification Program(TTVP)이 적용된다. 돌고래 보호 소비자 정보법(Dolphin Protection Consumer Information Act)에 의거해 만들어진 이 참치 추적 검증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에서 판매되는 참치 어육 제품에 ‘Dolphin-safe’ 라벨링을 부착할 수 있다. 이 라벨은 참치 어업 과정에서 돌고래를 위협하거나 상처를 입히는 수획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고 관련된 미국 내 법과 규제를 준수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의미를 지닌다. 해당 상세 내용은 다음의 NOAA 웹사이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fisheries.noaa.gov/national/marine-mammal-protection/dolphin-safe).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유례없던 코로나19 팬데믹의 등장은 외식의 감소나 홈 쿠킹 증가와 같은 미국인의 식생활에 매우 크고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로 하여금 기초 체력과 면역력, 영양분의 적절한 섭취 등을 포함한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 바 있다. 이에 전통적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훨씬 건강한 단백질 공급 식품으로 여겨지는 생선과 해산물은 소비자로부터 과거보다 더 큰 관심을 받으며 꾸준한 수요를 창출 중이다. 생선 및 해산물 식품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단기적 혹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는 가운데, 육식에서 해산물 식단으로 식습관을 변경한 소비자도 많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소비자 인식 변화와 관심의 증가는 향후 참치를 포함한 생선 및 해산물류의 지속적인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최근 적색육(Red meat)보다 건강한 옵션으로 다양한 ‘대체육(Meat alternatives)’ 식품이 많이 선보이고 있으며 나아가 이제는 ‘대체 해산물(Seafood substitutes)’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는 해산물 식품 업계에 경쟁 심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미국 내 일부 해산물 식품 생산기업들은 대체 해산물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선제적인 행동을 취하는 양상이다. 따라서 우리 식품 수출 기업들을 포함한 관련 업계에서는 FDA의 해산물 식품 관련 수입 규제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동시에, 이러한 식품 업계의 트렌드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관련된 전략 마련을 고려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Chicken of the Sea, FDA, NOAA, Mashed,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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