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스크랩으로 만든 조각품을 전시하는 ‘Gallery of Steel Figures’가 바르샤바 중심가에 위치한 문화과학궁전(Pałacu Kultury i Nauki)에서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해당 전시장은 약 1,100㎡ 규모로 Gallery of Steel Figures 전시는 매년 문화과학궁전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 프로젝트는 바르샤바 근처 Pruszkow에 있는 스크랩 폐기장에서 프로젝트 창시자인 ‘Jose Mariusz Olejnik’에 의해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 현재는 120명의 구성원이 모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용접기, 버너, 망치 및 절단기만 이용하여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다.

현재 600여개의 조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바르샤바 전시장에는 약 80점이 전시되어 있다. 각 피규어를 제작하는 데는 약 1~8개월이 소요되며 그중 자동차 피규어 제작에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 이 전시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술성과 재미가 아닌 환경에 대한 관심과 자원 재활용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전시의 의도는 환경과 자원 재활용에 관심을 두고 있는 폴란드의 트렌드와 맞물려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KOTRA 바르샤바무역관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전시품은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고철 부품을 이용하여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라고 하며 “전시회의 주요 목표는 재활용과 예술 두 가지를 함께 알리는 것으로 창시자인 ‘Jose Mariusz Olejnik’은 고철로 창의적인 예술표현이 가능하다는 것과 고철 스크랩의 용도를 찾기 위해 고민하였고, 자원의 재활용을 그가 만든 피규어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