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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향수! UAE의 향수 사랑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이형민
  • 2022-07-18
  • 출처 : KOTRA

UAE 향수시장,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판매 증가

친환경 제품 및 진하고 오래가는 향 선호도 높아

종교적으로 좋은 향이 나는 것을 권장하는 문화적 배경과 함께, 옷차림에 따라 다른 향을 뿌리는 등 향수를 패션의 일부로 여기는 트렌드덕분에 중동 사람들의 향수 사랑은 지극히 깊은 편이다. 특히 UAE는 인구 약 1천만 명의 작은 내수 규모에도 불구하고, 2021년 향수 수입 시장에서 세계 8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향수 소비국임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전 세계 향수 수입국 순위>

(단위: US$ 백만)

[자료: ITC Trade Map]

 

UAE 향수 시장 동향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출 및 친목 모임의 빈도가 줄어들며 향수를 뿌릴 기회가 적어져 수요가 소폭 감소했으나, 2021년 백신 접종 등에 따른 일상생활 회복으로 수요가 다시 회복한 것을 볼 수 있다. 남성, 여성, 중성 할 것 없이 모든 품목이 고르게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중성적인 향수 수요가 가장 큰 것을 볼 수 있다.

 

<UAE 향수 판매 추이>

(단위: AED 백만)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남성 향수

676.1

665.2

667.5

614.1

671

여성 향수

720.2

708.2

720.5

629.4

707.3

중성 향수

857.3

853.9

872.5

740.5

837.5

향수 세트

52.4

52.2

50.6

40.7

47.6

합계

2,306.1

2,279.3

2,311.1

2,024.7

2,263.5


*
 1 AED = 0.27 USD

[자료: Euromonitor]

 

<UAE 향수(HS Code 330300) 수입시장 규모>

(단위: US$ 천)

순위

국가

2017

2018

2019

2020

2021

1

프랑스

419,995

418,975

390,191

308,501

286,667

2

미국

111,186

111,560

98,120

63,746

103,747

3

이탈리아

129,437

170,829

149,112

90,418

100,103

4

독일

2,332

21,750

29,892

27,116

60,676

5

스페인

48,276

56,457

74,225

51,375

45,755

6

영국

59,390

48,477

39,083

23,202

44,873

7

싱가포르

531

1,438

1,616

491

30,392

8

인도

11,044

8,134

12,956

5,202

25,215

9

홍콩

-

-

5

30

21,481

10

네덜란드

3,633

5,979

4,213

2,848

20,849

43

한국

421

304

291

89

60

합 계

867,180

913,781

866,415

638,777

805,143

[자료: ITC Trade Map]

 

친환경을 담은 향수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이 고양되며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은 앞으로 제조업체가 넘어야 할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대형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L’Oréal) 산하 브랜드인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에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마이 웨이(My Way)라는 향수를 선보였다. 이 향수의 첨가 성분 중 하나인 바닐라는 마다가스카르 비영리단체와 협업해 인력시장에서 소외되는 이웃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에서 생산 후 조달한다. 또한 리필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해 향수를 다 쓴 후 리필하거나, 다른 향수를 보관하는 등 재활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분리수거가 어려웠던 향수병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아르마니의 마이 웨이 향수는 지속력이 좋아 현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 웨이 향수 판매 사진>

MY WAY FLORAL 50ML & REFILLABLE SET

* 맨 오른쪽은 리필용임

[자료: Giorgio Armani Beauty]

 

미국 유명 패션 브랜드인 랄프 로렌(Ralph Lauren)에서는 최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향수를 선보였다. 폴로 어스(Polo Earth)라 불리는 이 향수는 중성적 향수로 출시되었으며, 베르가모트(오렌지류), 만다린, 라벤더, 장미 등 자연 유래 추출 성분이 제품의 97%를 이루고 있다. 또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수병의 20%를 재생 유리로 제조해 판매하고 있고, 향수의 패키징 또한 55%가량 재활용된 물질로 만들어졌다.

 

<폴로 어스 향수>

잔디, 실외, 오래된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Ralph Lauren Corporation]

 

UAE 인기 향수 둘러보기

 

<UAE 인기 향수 제품 및 브랜드>

(단위: AED)

제품명 및 사진

브랜드

가격

Al Qurashi Blend (150ml)


Al Qurashi

(Abdul Samad Al Qurashi Co)

945

Andalusi (100ml)


Arabian Oud

(Arabian Oud Co)

546

Musk Silk Supreme EDP (50ml)


Ajmal

(Ajmal International Trading Co LLC)

105

Infusion de Vetiver EDP (100ml)


Prada

(Prada SpA)

545

Signatures Midnight Journet EDP (100ml)


Burberry

(Al Tayer Group)

995

Creed Aventus (100ml)


CREED

1,235

Black Saffron EDP (100ml)


Byredo

(Al Tayer Group)

990

N°5 (100 ml)


Chanel

(Chanel SA)

485

* 1 AED = 0.27 USD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Sephora.ae]

 

개성적인 향을 공략하라

 

UAE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향수는 상기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듯 중성적인 향수이다. 특히 중성적인 향수는 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여성용’, ‘남성용’이라는 틀에 한정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향수가 소수의 마니아층을 시작으로 유행하고 있다.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바이레도(Byredo), 딥티크(diptyque) 등 유명한 니치 향수부터 직접 향료를 조합하여 원하는 향을 만드는 비스포크(Bespoke) 향수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대표적인 비스포크 향수 제조사로 Oo La Lab이 있다. Oo La Lab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2020년 두바이로 사업을 확장한 케이스다. 다양한 원료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향수를 제조해 판매하는 한편 일일 제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젊은 향수 마니아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Oo La Lab 대표 Mr. Terry는 KOTRA 두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동에서는 문화적으로 좋은 향기를 미덕으로 여기기 때문에 향수, 향초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중동 사람들에게 일상화되어있다. 이 때문에 중동 사람들은 지속력이 오래 가는 향수에 대한 선호가 높으며, 가벼운 향보다는 무거운 향에 대한 선호가 높은 편이다. 특히 우드향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으며, 호박(Amber), 오리엔탈(Oriental), 푸제르(Fougere), 바닐라(Vanilla), 아로마(Aromatic) 등도 수요가 높다"라며, 두바이에서 Oo La Lab을 운영하며 다국적 사람들에게 향기가 주는 즐거움, 추억 등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의견 또한 전했다.

 

<두바이 Oo La Lab 매장>

[자료: Oo La Lab]

 

시사점

 

문화적 관습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UAE 내 향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패션의 일부로 자리잡아 다양한 향에 대한 소비자의 심이 높아졌고, 나만을 위한 향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된 요즘, 소비자가 원하는 향료를 혼합해 배송해주는 퍼스널 맞춤형 향수 숍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지 기업과 우리 기업의 맞춤형 친환경 제품 출시 등 협업을 하게 된다면 새로운 진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두바이에서는 매년 중동 최대 화장품 전시회인 Beautyworld Middle East가 개최된다. 2022년 일정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이며, 향수 관계 기업이 다수 참가해 관심 있는 기업이라면 눈여겨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Al Qurashi, Arabian Oud, Ajmal, Prada, Burberry, CREED, Byredo, Chanel, Savoir Flair, allbeauty, robbreport.com, giorgioarmanibeauty, beauty world, sephora, Oo La Lab, 현지 언론(Gulf News, The National)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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