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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용 전기차 시장동향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정연진
  • 2022-07-18
  • 출처 : KOTRA

유통기업을 중심으로 상업용 전기차 도입 확대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없으며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하는 중

주행거리, 충전시간 등의 단점 존재

지난 11일 전기차 기업인 카누의 주식이 53.16% 상승했다. 전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가 배달용 전기밴 4,500대를 주문을 발표하며 상업용 전기차 전문 기업인 카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월마트를 비롯하여 유통기업 중심으로 상업용 전기차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미국의 상업용 자동차 시장

 

미국에는 매달 약 90만 대의 신규 상업용 자동차가 등록되고 있다. 2022년 6월 기준 92만 6,950대의 상용차가 신규로 등록되었다. 이 중 상업용 트럭은 2019년 기준 3,790만 대가 등록되어 있으며 미국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의 14.4%를 차지한다. 미국의 공공부문에도 2020년 기준 410만 2,232대의 자동차가 등록돼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상업용 자동차 시장의 규모로 볼 때 전기차로의 전환이 높지 않아 향후 상업용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전망은 높을 것이라 예상한다.

 

<미국 월별 상업용 자동차 등록 대수>

(단위: 대)

기간

2022년 3월

2022년 4월

2022년 5월

2022년 6월

대수

1,023,089

998,495

896,755

926,950

[자료: Countryeconomy]

 

미국의 상업용 전기차 시장 현황

 

상업용 전기차는 크게 4가지(전기버스, 전기트럭, 전기픽업트럭, 전기밴)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전기밴은 유통기업을 중심으로 배달용 차량으로 상용화됐으며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월마트는 카누에 4,500대의 배달송 전기밴을 주문하며 최대 1만 대까지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하였다. 아마존도 리비안에 2024년까지 배달용 전기밴 10만 대를 주문하며 전기차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덱스도 GM과 협력하여 작년 12월 브라이트드롭 배달용 전기밴 500대를 도입하였으며 추가로 2,000대를 도입 할 예정이다. 페덱스는 장기적으로 라스트 마일 배달용 자동차의 50%를 2025년까지 전기차로, 2030년까지 100%를 전기차로의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전기차 기업들도 상업용 전기차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로 개인용을 사용하지만 상업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픽업트럭의 경우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을 시작으로 GM 험머EV, 리비안 R1T가 출시되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GM의 실버라도EV, 스텔란티스의 램EV도 출시를 예고하며 상업용 전기차은 확대 될 전망이다.

 

<페덱스가 도입한 GM 브라이트드롭 배달용 전기밴>

[자료: Fedex]

 

<월마트가 주문한 카누의 배달용 전기밴>

[자료: 더 월 스트리트 저널]

 

미국 상업용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

 

자동차 기업들은 세단과 SUV를 중심으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아직 상업용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2021년 미국 내 상업용 전기차는 전체 3,849대만 도입되었다.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활용도가 높은 픽업트럭의 경우 2022년 5,040대에서 2030년 36만 1,652대로 연평균 70.6% 성장할 전망이다. 유통기업에서 라스트마일 배송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전기밴의 경우 2022년 1,689대에서 2030년 6만 2,183대로 연평균 56.9%의 성장률을 기록 할 전망이다. 전체 상업용 전기차는 2022년 9,475대에서 2030년 49만 3,625대로 연평균 63.9%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상업용 전기차 시장 전망>

(단위: 대, %)

구분

2021

2022

2024

2026

2028

2030

성장률

(2022-2023)

버스

593

1,049

4,088

14,962

29,844

54,390

63.8

픽업트럭

921

5,040

22,226

80,015

198,437

361,652

70.6

트럭

1,170

1,697

2,977

4,764

7,324

15,399

31.7

1,165

1,689

3,784

10,614

31,767

62,183

56.9

합계

3,849

9,475

33,076

110,355

267,372

493,625

63.9

[자료: Markets and Markets]

 

상업용 전기차의 장점과 단점

 

상업용 전기차 도입의 장점은 유지비용이 적다는 것이다. 아직 높은 배터리 비용으로 인해 전기차 구매 가격은 높지만 이를 제외한 유지비용은 일반 상업용 자동차에 비해 낮다. 상업용 버스의 경우 평균 구매가격은 30만 달러로 전기버스가 비싸지만 연간 연료비용은 디젤버스가 45만 달러가 더 소요된다. 비용 이외에도 낮은 탄소배출량으로 기업의 ESG 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기버스와 디젤버스 비용 비교>

(단위: US$ 천)

 

[자료: Markets and Markets]

 

반면 가솔린, 디젤 자동차에 비해 짧은 주행거리는 상업용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출시된 상업용 전기차는 한번 충전시 최대 300마일이 운행가능하다. 그리고 추가 운행을 위한 충전도 가솔린, 디젤 자동차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더 많은 시간은 운행하는 것이 수익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상업용 자동차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주요 기업

 

상업용 전기차는 전기밴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아직 시장 확대 초기 단계로 카누, 리비안과 같은 설립 초기단계 기업이 많으며 GM 브라이트드롭이 모회사의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며 빠르게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주요 상업용 전기차 생산 기업>

기업

설명

카누(Canoo)

- 미니밴, 픽업트럭, 다목적 배달 차량을 생산하는 전기차 기업

- 월마트에서 4,500대 배달용 전기밴 수주

- 2023년 대규모 생산 계획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 GM의 자회사로 배송용 전기차인 EV600, EV410 모델 생산

- GM의 Ultium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하였고 콘셉트부터 양산까지 20개월 만에 고객에서 차량 인도

- 페덱스에 500대를 인도하였으며 월마트에서도 5,000대 수주

Rivian(리비안)

- 픽업트럭인 R1T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배달용 전기밴인EDV700, EDV500을 생산

- 자동차의 위치와 충전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 제공

- 아마존에서 10만 대 배달용 전기밴 수주

프라이트라이너(freightliner)

- 2021년 12월 기준 점유율 37.7%로 미국 내 최대 상용 트럭 생산기업

- 250마일 운행이 가능한 eCascadia와 315마일 운행이 가능한 eM2를 생산

- 9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함.

- 높은 브랜드 이미지와 넓은 딜러망 보유

[자료: Caranddriver, 각 회사 웹사이트]

 

시사점

 

미국 환경 보호국에 따르면 미국 연간 온실 가스 배출량의 30%가 운송 부문에서 배출되고 이 중 약 25%를 중형 및 대형 트럭을 배출하고 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50%를 전기차로 판매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환경문제와 정책으로 인해 상업용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업용 전기차의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배터리 가격 인하, 주행거리 증가 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충전 속도 향상, 주행 중 무선 충전 등의 신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자동차 부품기업 Z사의 K씨는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상업용 전기차의 도입은 피할 수 없는 방향으로 보이지만 해결해야 할 것이 많은 상황"이라고 언급하였다. 상업용 전기차는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아직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시장의 변화와 기업들의 상업용 전기차 수요를 지속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Fedex, Brightdrop, Caranddriver, Canarymedia, The Wall Street Journal, Markets and Markets, Countryeconomy, ATA,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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