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요르단 화학원료 시장동향
  • 상품DB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이호빈
  • 2022-07-27
  • 출처 : KOTRA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1.5~2배 이상 늘어

가격 중심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품질 경쟁력 어필 필요

화학원료(폴리염화비닐, 폴리아크릴아미드, 폴리옥시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산화방지품) 품목은 접착제, 케이블, 수처리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최근 5년간 한국산 화학원료의 대요르단 수출이 증가하면서 2021년 기준 대요르단 총 수출액은 15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아래에서는 요르단 화학원료 관련 시장에 대해 알아본다.


상품명 및 HS코드


<화학원료 상품명 및 HS코드>

[자료: 관세청]


위의 표와 같이 동 5개 품목들은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을 기반으로 하여, 생물 의학, 건축 자재, 섬유, 가정용 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쓰인다. 


시장동향 


동 5개 품목이 주로 활용되는 요르단의 플라스틱 산업은 아래와 같이 총 8개의 세부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포장재, 건축재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외에 농업용품, 가정용품, 의료용품과 관련한 플라스틱 산업에 운용된다. 2019년 기준 요르단 플라스틱 산업은 전체 제조업 생산 대비 5%, 국가 GDP 대비 약 2.5%의 비중을 차지한다.


<요르단 플라스틱 산업 주요분야 및 생산품목>

[자료: 요르단 플라스틱 분야 프로파일 2020]


<요르단 플라스틱 산업 주요 통계>

[자료: 요르단 플라스틱 분야 프로파일 2020]


화학 원료 부문에서 요르단은 순 수입국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요르단의 화학 원료 총 수출액은 1051만 달러였으나, 같은 기간 요르단의 화학 원료 수입액은 2.29억 달러에 달했다. 즉, 요르단은 화학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 정제, 가공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참고로 요르단의 화학 원료 수출 대상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집트 등 인근국에 집중되어 있는데, 폴리아크릴아미드 품목의 경우 2019년에 중국에 113만 달러를 수출하기도 했다. 


KOTRA 암만 무역관은 하기 ‘유통구조’ 목록의 바이어들과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다. 요르단 바이어에 따르면 요르단 화학 원료 시장은 가격 지향적으로, 요르단 바이어의 구매시 가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요르단 바이어들이 가격에 민감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① 요르단의 석유화학 원료산업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등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공급 기업 간 가격 편차가 좁다.

  ②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요르단 인플레이션 가시화에 따라 요르단 바이어의 구매력이 감소되었다. 참고로 2022년 6월에 요르단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바 있다.

  ③ 글로벌 유가 및 운송료 상승으로 인해 요르단 로컬 유통업체들은 화학원료 가격을 인상하였고, 이에 요르단 중소 플라스틱 생산업체에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바이어들은 요르단의 플라스틱 산업은 대량 생산 시장이므로 화학원료 가격이 약간만 올라도 요르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요르단 바이어들은 상기 5개 화학원료 품목을 사용하여 요르단에서 주로 활용되는 생산 품목을 아래 표와 같이 언급했다. 


<5개 화학원료 품목을 활용한 요르단 내 주요 생산품>

[자료: KOTRA 암만 무역관 현지 바이어 인터뷰 종합]


수입동향 및 경쟁동향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각 5개 품목별 요르단으로의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다. 모든 품목이 2019년 대비 2021년에 수입 규모가 증가했는데, PVC 품목의 경우 2.4배 이상 수입액이 늘었다. 


모든 품목에서 2021년 수입대상국 순위 5위 내에 한국이 자리하고 있다. 기존에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높았던 폴리아크릴아미드(HS코드 390690) 품목을 제외한 4개 품목에서 요르단의 전체 수입 증가율보다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더 높다.


경쟁국은 인근국인 사우디아라비아, EU국(독일, 프랑스 등), 터키 및 아시아 국가(중국, 대만 등)로 대별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폴리염화비닐, 폴리옥시에틸렌 품목에서는 한국보다 많은 규모를 요르단에 수출하고 있으며, 폴리아크릴아미드는 한국 수출규모의 약 60~70%를 요르단에 수출하고 있다.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폴리염화비닐, 폴리옥시에틸렌, 합성 스테이플 섬유 등 품목에서 한국과 경쟁하고 있으며, 산화방지조제품 품목에서는 터키가 가장 큰 수입 점유율을 차지한다. 


한국으로부터 수입을 진행중인 현지 바이어들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 대비 사우디아라비아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 일반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제품이 선호된다. 한편, 생산 원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인도 또한 합성 스테이플 섬유 품목에서 대요르단 수출을 2021년에 전년 대비 20배 이상 끌어올리기도 했다. 


Al Fyhaa 유통사의 Abdel Salam 총괄 책임자에 따르면, 한국에서 수입되는 화학 원료는 해상 운송으로 인해 수입 가격은 사우디 등 인근국 대비 높으나 요르단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완성품 제조를 위한 1차 재료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단열 코팅 및 페인트와 같은 건축자재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1차 형태의 아크릴 중합체는 내구성 등 품질의 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한국 공급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폴리우레탄 단열 폼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테르 제품도 한국산 제품이 생산 과정에서 품질 변형이 적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HS코드 390410(폴리염화비닐) 요르단 수입동향>

(단위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HS코드 390690(폴리아크릴아미드) 요르단 수입동향>

(단위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HS코드 390720(폴리옥시에틸렌) 요르단 수입동향>

(단위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HS코드 550320(합성 스테이플 섬유) 요르단 수입동향>

(단위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HS코드 390720(산화방지조제품) 요르단 수입동향>

(단위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유통구조


요르단의 화학원료 자체 생산은 미미하며, 대부분 외국의 화학원료 제조사 및 공급사로부터 수입한다. 이때 요르단 로컬 중개업체는 해외에서 화학원료 품목을 들여와 요르단 생산기업 또는 도소매업체 등에 판매한다. 최종 사용자는 플라스틱 제품, 건축 자재, 고무, 단열재, 천 등 다양한 제품의 생산기업이 되며, 이들 업체는 공장에서 화학 원료를 사용하여 최종 소모품 또는 2차 중간재를 생산한다.


참고로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춘 소수의 요르단 기업만이 공급업체로부터 화학원료를 직수입하고, 대부분의 중소기업을 현지 유통업체로부터 화학원료를 공급받는다. 요르단 내 주요 화학원료 유통기업 목록은 아래 표와 같다.


<요르단 내 화학원료 주요 유통기업>

[자료: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 조사]


관세율 및 인증


상기 5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은 모두 0%이며 일반판매세는 모두 16%이다. 관세율이 제로이기 때문에 EU, GCC 등 FTA의 이점을 누리고 있는 국가들과 한국과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었다. 화학원료의 수입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나 절차, 인증 제도는 명시되지 않았다. 


시사점


Bizwit 컨설팅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56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2020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3.4% 이상의 견실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회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 플라스틱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요르단 플라스틱 제조 산업도 유지 내지는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조 원료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요르단 산업 구조상 향후 대요르단 화학원료 수출국의 경쟁도 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요르단에 플라스틱 산업과 관련하여 설립된 기관은 전무하다. 따라서 공개된 자료를 통해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과 관련된 전시회를 통해 관련 기업과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다. 암만 산업회의소(Amman chamber of commerce)는 인쇄 및 포장 전시회(Printing and Packaging Exhibition)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화학 분야 기업들이 다수 출품하므로 관련 동향을 참고할만 하다. 


KOTRA 암만 무역관이 인터뷰를 진행한 바이어들은 한국 기업과 거래 전에 한국 기업에 제품 품질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샘플을 요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요르단 바이어들은 일반적으로 20피트 컨테이너 규모의 시범 주문을 요청한다. 한국 공급기업들은 이들 유통기업을 통한 현지 진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요르단 관세청, 요르단 플라스틱 분야 프로파일 2020, Global Trade Atlas, 현지 유통망 인터뷰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 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요르단 화학원료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