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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ESG 지역금융 동향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혜원
  • 2022-07-14
  • 출처 : KOTRA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에코시스템 운영 필수

지역 금융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최소 100곳의 탈탄소 선행지역 형성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인재, 기술, 정보, 자금 등 관련 정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 ‘ESG 지역금융 촉진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지속가능성 향상과 지역순환 공생지대 조성에 기여하는 지역 금융기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ESG 지역금융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2021‘ESG 지역금융 보급과 발전을 위한 공통 비전’, 2022년에는 ‘ESG 지역금융 실천 가이드를 발표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일본 지역 금융기관의 환경 관련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SG 지역금융의 필요성과 금융기관의 역할

 

대부분의 일본 지역 금융기관은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대한 수요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매년 ESG 지역금융의 중요성에 대해 높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 ESG 지역금융 현황 및 과제>

[자료: 일본 환경성 ’ESG 지역금융 실천 가이드’]

 

지역경제 에코시스템에서는 지역의 여러 주체가 상호보완 관계를 구축하고 주변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방면에서 공동 창생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금융기관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연계해 자원을 활용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또한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지역별 성장전략 및 산업정책의 책정을 지원하거나 기초지자체와 공동으로 자원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경제 에코시스템>

[자료: 환경성 ’ESG 지역금융 실천 가이드’]

 

우선 금융기관 조직 내에 ESG 지역금융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해 지점장 등을 중심으로 경영층의 생각 및 방침·전략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조직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서 ESG 추진을 목적으로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이해관계자 및 고객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금융기관이 늘고 있다.

 

<지역 금융기관의 조직 체제 구축방법>


① 경영방침 및 전략 책정

 - 지역의 특성을 바탕으로 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 전략방침을 책정해 금융기관 내에 공유

 - 경영층의 주도로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체제를 구축, 금융기관 전체가 협력하며 추진

② 구체적인 시책 검토 관련 공약

 - 전략에 근거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본부를 중심으로 시책을 검토

 -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연계하며 대화

③ 조직의 지식 축적을 위한 시스템 구축

 - 본부와 영업점이 제휴해 외부의 환경 변화와 지역의 실정을 고려한 지원 체제를 형성

 - 영업점에서 수집해온 개별 안건을 취합해 조직지식으로 축적하는 시스템을 구축

 [자료: 환경성 ’ESG 지역금융 실천 가이드’]

 

호쿠토 은행(北都銀行), 풍력발전사업으로 ESG 지역금융 촉진

 

호쿠토 은행은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는 기업과 연계해 설립된 은행으로, 아키타현*에 위치한다. 2012년 지역 내 기업과 협력해 해상풍력을 개발하는 ‘VENTI Japan’, 2013년 풍력발전 컨소시엄아키타 풍작전을 설립했다. 

  *: 아키타현은 4개의 해상풍력 해역에 위치, 300기 이상의 육상 풍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최고의 발전량을 자랑하는 지역

 

<호쿠토 은행과 공동 설립한 회사 및 단체>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호쿠토 은행은 아키타현의 우수한 풍력 여건을 인식,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ESG 지역 금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상풍력과 지역경제 에코시스템 구축에 성공한 해외의 사례를 연구해 로드맵을 책정했다.

 

호쿠토 은행 담당자 S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사가 중심이 돼 풍력발전산업을 이끌어 나가자는 경영층의 강한 의지와 임원들의 협력으로 지역 사업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아키타현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일본 최초의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지역 전체가 협력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 아키타현의 사업계획과 2030년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을 도모하고 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키타현의 해상풍력발전사업 아웃풋 이미지>

[자료: 호쿠토 은행]

 

<아키타현의 해상풍력발전사업 로드맵>

[자료: 환경성 ’ESG 지역금융 실천 가이드]

 

장기적인 비전 제시 및 경영 전략 적용이 관건

 

ESG 금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금융기관 경영층의 명확한 방침과 정책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조직체제를 구축하고 이해관계자와 제휴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주변 협력자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컨소시엄을 유효하게 활용한 호쿠토 은행의 사례를 참고로 우리나라의 지역 금융기관이 ESG 운영에 주체적으로 관여해 탈탄소 관련 신사업을 발굴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자료: 일본 경제산업성, 환경성, 호쿠토은행, 관련 기업 홈페이지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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