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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비디오게임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22-07-04
  • 출처 : KOTRA

스페인 국민의 절반이 즐기는 놀이 문화로 자리잡음

현지 대형 온라인 게임 행사를 통한 스페인 시장 진출 고려 가능

비디오게임은 스페인 국민 중 절반 가량이 매주 평균 8.1시간 동안 즐기는 주류 놀이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스페인 내 온라인 게임 행사도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어 이러한 이벤트를 활용 시 현지 소비자들에게 폭넓게 인지도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비디오게임 산업 고속 성장

 

스페인의 비디오게임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외향적인 성격의 스페인 사람들에게 비디오게임은 한때 일부 매니아 층의 전유물에 불과했으나 현재에 이르러 비디오게임은 젊은 소비층뿐만 아니라 상당 수의 장년층도 즐기는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이에 따라, 스페인 비디오게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8억 유로로 전년대비 2.8%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11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1년 기준, 6세부터 64세 사이의 스페인 사람 중 비디오게임을 가끔 또는 주로 즐기는 유저 수는 전체 인구의 50%에 달하는 1810만 명이다. 그중 남자와 여자 비율은 각각 52%, 48%로 사실상 남녀 모두 비디오게임을 좋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디오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연령은 11~14세로 해당 인구 중 78%를 차지하며, 그 뒤를 6~10세(76%), 15~24세(74%), 25~34세(60%) 등이 따르고 있다. 괄목할 만한 점은, 장년층으로 분류되는 35~44세와 45~64세도 각각 해당 인구의 39%, 32%가 비디오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게임 유저 중 77.8%에 해당하는 1400만 명은 매주 비디오게임을 하며, 주당 약 8.1시간 동안 비디오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페인 연령별 인구 대비 비디오게임 유저 비중>

(단위: %)

[자료: AEVI(스페인 비디오게임 협회)]

 

2021년 기준,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비디오게임은 FIFA, GRAND THEFT AUTO, SUPER MARIO 등이며 닌텐도 등 주로 콘솔용 게임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스페인의 판매 기준 상위 10대 비디오게임 순위>

순위

게임명

게임 발행사

1

FIFA 22

ELECTRONIC ARTS

2

GRAND THEFT AUTO V

ROCKSTAR GAMES

3

SUPER MARIO 3D WORLD +

 BOWSER’S FURY

NINTENDO

4

ANIMAL CROSSING: NEW HORIZONS

NINTENDO

5

FIFA 21

ELECTRONIC ARTS

6

MINECRAFT: NINTENDO SWITCH EDITION

MOJANG

7

MARIO KART 8 DELUXE

NINTENDO

8

POKEMON BRILLIANT DIAMOND

NINTENDO

9

SPIDER-MAN: MILES MORALES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10

JUST DANCE 2022

UBISOFT

[자료: AEVI(스페인 비디오게임 협회)]

 

그 밖에, 2021년 스페인 유저들이 가장 많이 실행한 비디오게임은 NARAKA, RAINBOW, COUNTER STRIKE, DESTINY 등으로, 상위 10위 게임들이 대부분 격투 또는 1인칭 슈팅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2021년 스페인 유저들이 가장 많이 즐긴 비디오게임>

순위

게임명

장르

1

NARAKA: BLADEPOINT

배틀 로얄 게임, 대전 격투 게임

2

RAINBOW SIX SIEGE

1인칭 슈팅 게임

3

COUNTER STRIKE: GLOBAL OFFENSIVE

1인칭 슈팅 게임

4

DESTINY 2

1인칭 슈팅 게임

5

APEX LEGENDS

배틀 로얄 슈팅 게임

6

VALHEIM

생존 게임

7

DEAD BY DAYLIGHT

액션 게임

8

DOTA 2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9

NEW WORLD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10

PUBG

배틀 로얄 게임

[자료: Meristation(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매출 기준)]

 

Gamergy, 스페인 온라인게임 최대 이벤트

 

비디오게임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감에 따라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게임 관련 행사도 날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현지에서 매년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온라인 게임 이벤트인 Gamergy(www.ifema.es/gamergy)의 경우 2021년 전년대비(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마지막으로 개최) 20% 늘어난 총 6만 명의 방문객을 동원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2021년 행사에는 현지 기업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아 IFEMA(마드리드국제전시장)는 스페인 아마존과 MAPFRE(보험)사와 함께 동 이벤트를 공동 기획했고 GGTech사는 행사 내 게임 토너먼트 관련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도미노피자(외식), 로지텍(컴퓨터 주변기기), 오멘(컴퓨터), 소니 픽쳐스(엔터)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이 행사를 스폰서로 지원했다.

 

한편, 스페인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은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롤토체스 등 여러 게임의 토너먼트가 개최돼 스페인은 물론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게이머들이 참석했다.

 

<스페인 Gamergy 행사 전경>

[자료: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전망 및 시사점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비디오게임은 이미 스페인 국민의 절반이 즐기고 있는 하나의 문화로 부상했고 젊은 소비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문화의 변화를 적극 활용한다면,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내 영향력을 넓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은 e스포츠 분야에서 현지 게이머들에게 이미 우호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어 게임 관련 행사 참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amergy 행사의 운영기업인 GGTech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페인 게임 유저들에게 한국은 e스포츠 산업의 선구자로 인식되고 있고 페이커와 같은 유명 프로게이머도 널리 알려져 있어 이러한 이미지를 적극 활용 시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현지 대형 게임 이벤트 참여는 게임 개발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재 판매기업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Gamergy의 경우, 스페인 아마존에서 공동주최 형태로 참여하고 있어 이들과의 계약을 통해 행사장에서 별도의 쇼룸을 통해 제품을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중 스페인 아마존 홈페이지에 제품을 노출시킬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스페인 시장 신규 진출 또는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고려 중인 우리 소비재 기업들은, 대형 게임 행사를 통해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AEVI(스페인 비디오게임 협회), Gamergy 홈페이지, Meristation, GGTech사 인터뷰 등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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