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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 남아공 경제동향
  • 경제·무역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정미성
  • 2022-07-01
  • 출처 : KOTRA

1분기 남아공 경제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

콰줄루나탈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전력난 지속 등이 향후 성장을 저해

2022년 1분기 남아공 경제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

2022년 6월 7일 남아공 통계청은 2022년 1분기 남아공 GDP가 전 분기 대비 1.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실질 GDP 총액은 1조 1,530억 랜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8년 4분기 실질 GDP와 비슷한 수준으로 2년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경제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아공 실질 GDP 추이>

[자료: 남아공 통계청]


1분기 하위 10개 산업 중 8개 산업이 긍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제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는 휘발유 및 화학제품, 식음료, 기계류 등의 생산이 확대된 것에 기인하고 있다. 그 외 금융업, 부동산, 비즈니스 서비스, 교역 부문 역시 성장했으나, 건설업과 광업 성장은 위축되었다. 광업 부문에서는 PGM, 철광석, 금 등의 생산 저하가 발생했으며 건설업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경직된 산업 분위기를 반영했다.


<하위 산업별 GDP 성장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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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남아공 통계청]


남아공 통계청이 발표한 GDP에 대한 지출(Expenditure on GDP)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가계소비, 정부소비, 총고정자본형성, 수출입 모두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광물 제품, 동물성 및 식물성 지방 등의 수요 증가로 상품 수입은 4.9% 확대되고,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광물 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수출도 3.9% 증가했다. 가계 소비는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는데, 특히 외식 및 호텔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6.5% 늘면서 호스피탈리티 산업 부문이 급격히 성장했으며 내구재 지출 역시 3.5% 늘어났다.


<하위 부문별 가계소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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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남아공 통계청]


단, 2분기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


한편, 콰줄루나탈 주에서 발생한 홍수, 러-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물가 상승 등의 여파가 아직 1분기 GDP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2분기 GDP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4월 발생한 홍수로 인해 콰줄루나탈 주에서는 약 800개 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약 70억 랜드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2022년 남아공 경제성장률이 약 1.7~1.8%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력난과 실업률 해소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필수적


그 외 남아공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들도 상존한다. 전력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순환단전(Load-shedding)과 높은 실업률이 대표적이다. 순환단전이란 지역별로 시간을 정해 부하를 차단하는 것으로 단계에 따라 단전되는 시간이 달라지는데, 단계가 높을수록 정전 시간과 횟수가 많아진다. 2022년 6월 28일 요하네스버그 기준 6단계 순환단전이 진행되며 하루 많게는 4회씩(1회당 단전 시간은 약 2시간 30분~4시간) 전기 사용이 강제적으로 제한되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자가 발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부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일반 사업장, 소규모 제조업 및 광업 생산시설 등의 운영이 멈추게 되므로 남아공 경제활동에 제약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남아공 현지 연구기관인 위기관리연구소(Irmsa: Institute of Risk Management South Africa)는 단계별 순환단전이 1일 약 7억 랜드 규모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더욱이 남아공 국영전력공사(Eskom)의 고질적인 재정난, 잦은 노조 파업 등이 이러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전력 수급 안정화는 추가적이고 안정적인 남아공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 선결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높은 실업률 해소도 반드시 필요하다. 2022년 1분기 남아공의 실업률은 34.5%에 달하며 취업 의사가 없거나 구직 활동을 중단한 인구까지 포함하면 그 비율은 45.5%가 된다. 청년 실업률은 더 높은데 OECD 청년 기준인 15~24세를 적용한 2022년 2분기 청년 실업률은 63.9%를 기록했다. 인종별, 성별 실업률을 볼 때 흑인 여성의 실업률이 40.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용 평등이 필요성이 부각되기도 했다.

소매업과 유통업의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경제성장의 기회

그렇다면 남아공 경제성장의 기회요인은 무엇일까?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온라인 쇼핑이나 신흥중산층이 이끄는 소매업 회복 등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남아공 내 온라인 쇼핑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데, 배달 및 물류 서비스 역시 동반 확대되는 추세이다. 남아공 금융그룹 FNB가 남아공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2025년 4,000억 랜드를 넘어서고, 연간 거래 횟수는 10억 건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만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아공 소매업의 회복 역시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편인데, 요하네스버그의 대표적 쇼핑몰인 샌톤 시티의 2021년 연간 매출액이 사상 최고액인 74억 랜드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럭셔리 브랜드, 전자제품, 식료품 등 부문이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러-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남아공 물가도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바, 이 점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자료원: 남아공 통계청, Business Day, Engineering News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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