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자그레브 전시장에서 SMART CITIES 2022 콘퍼런스가 진행되었다. 행사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으로 자그레브시 등 크로아티아 도시의 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현재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솔루션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또한 다양한 패널 토론을 통해 스마트 시티 분야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기회와 이슈에 대해 논의하였다. 

앞서 6년간 크로아티아 정부는 코로나 대유행 및 경제 위기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EU 기금(NEXT GENERATION EU 2021년-2027년 다년 재정 메커니즘)을 통해 거의 750억 HRK(99억 유로)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받았는데 그중 475억 HRK(63억 유로)는 교부금으로, 약 270억 HRK(3,600억 유로)는 소프트론 형태로 받아 활용 중에 있다. 이 기금은 크로아티아가 EU에 가입 후 지원받은 자금으로는 가장 크며 그만큼 스마트 시티 분야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 등에 큰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짧은 시간 내 다양하고 많은 프로젝트를 준비하여 자금을 신청하는 것이 향후 크로아티아 지자체들에게는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미리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자그레브, 크레스, 포레치 등 시 관계자와 크로아티아 업체 중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InfoDom(e-정부 솔루션, 디지털화 소프트웨어, AI 등), Hrvoje Požar 연구원(에너지 소비 효율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Okitoki(스마트 유치원 관리 소프트웨어) 등도 참가하여 제품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유럽의 스마트 시티의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로 스페인 Bilbao 시의 구축 내용을 공유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