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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반정부 시위와 현지 경제 동향
  • 경제·무역
  • 스리랑카
  • 콜롬보무역관 Bora Kang
  • 2022-04-06
  • 출처 : KOTRA

경제난으로 인한 반정부 시위 확대

시위 격화 및 장기화 시 통행금지 등 추가 통제조치 발동 가능

반정부 시위 배경 및 동향


최근 스리랑카의 극심한 경제난으로 국민들의 라자팍사 정권(SLPP)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확대되고 있다. 현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국가의 재정관리 부실이다. 2022년 국가부채 상환액은 70억 달러이지만, 현재 외화보유액은 2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여 국가 부도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국가 재정관리 부실의 가장 큰 원인은 관광수익 감소이다. 2019년 4월 부활절 테러,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장기화로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어 연간 40~50억 달러의 관광수입이 2019년 이후 급감하였다.


더불어 국가부채 및 이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국가부채는 GDP의 120% 수준이다. 극심한 외화부족으로 인해 스리랑카 중앙은행의 고시환율은 3월초 1달러 당 200 스리랑카 루피에서 4월 초 300 스리랑카 루피로 가치가 급락하였다. 같은 기간 식료품 및 생활물가는 약 17% 이상 증가했다. 스리랑카는 대부분의 에너지를 해외에서 수입중이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급증 또한 재정위기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의 외화 부족으로 필수 수입 품목의 수입이 지연되며 국민의 일상 생활에도 상당한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다. 달러 부족으로 인한 석유 공급 차질로 인해 석유를 구하기 위해서는 주유소에서 몇 시간씩 줄을 서있어야 한다. 더불어 석유 공급 차질로 인해 전력 발전기 가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정부는 스리랑카 전역에 하루에 4~13시간씩 Power Cut(강제단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에어컨, 형광등 등 생활 필수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3.30(수)에 최초로 시위가 발생했으며, 3.31(목) 대통령 관저 주변 과격시위 발생 이후 스리랑카 정부는 4.1(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전국 통행금지령(4.2 18시 ~4.4 06시)을 발동하기도 했으나, 4.6(수) 기준 국가비상사태는 해제된 상황이다. 다만 현재 콜롬보 시내를 포함하여 전국 단위 집단 시위는 지속되는 상황이다.


<시위 관련 주요 동향>

날짜

주요 동향

3.30.(수)

 o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수백 명 규모의 시위 발생

3.31.(목)

 o 50여 명이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과격 시위

4.1.(금)

 o 스리랑카 정부 국가비상사태 선포

4.2.(토)

 o 전국 통행 금지령 발령(4.2.(토) 18시~4.4.(월) 06시)

 o 일부 도시에 무장병력 투입

4.6.(수)

 o 국가 비상사태 해제

 o 콜롬보 시내를 포함하여 전국 곳곳에서 집단 시위 발생

[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체 조사(현지언론 종합)]


현지 진출기업 동향


현재 스리랑카에는 약 60개의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인프라 건설, 일반 소비재 제조(의류 등) 등의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 지상사 및 교민의 경우 이번 시위 및 비상사태 선포 관련된 피해상황은 현재(4.6)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위 격화 및 장기화가 우려되긴 하지만 경제 정상화를 위한 스리랑카 정부의 관광산업 정상화, 수출기업 보호 정책으로 인해 현지진출 외국기업 및 외국인에게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리랑카 진출 주요 한국기업> 

사업체명

분야

주요 활동사항

A사

항만, 건축

콜롬보 항만 방파제 공사(5억 달러)

Waterfront 주상복합 건축물 공사(5억 달러)

B사

수처리시설

수처리 공사(취수, 정수, 배수, 관거)

C사

도로, 아파트

도로 공사(Hatton-Nuwara Eliya 등 5개 지역)

아파트 공사

기타

소비재 제조

의류, 장갑, 모자, 의류원부자재 등

                                     [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체 조사]


향후 전망

 

(사회) 최근 1주일 사이에 스리랑카 재무부 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의 사임이 이어졌다. 더불어 현 대통령의 아들인 스포츠 장관도 사임하였다. 다만 라자팍사 현 대통령은 사임 의사가 없다고 밝힌 상황이므로 시위 동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경제) 부채 상환 관련하여 국가 디폴트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세부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리랑카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구제금융 신청, 위기 프로그램 도입 등을 IMF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MF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시위가 안정화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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