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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스페셜 커피' 국내외 인기 누려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21-12-21
  • 출처 : KOTRA

지역 별로 특화된 맛을 지닌 커피

브라질의 증가하는 커피 소비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가정에서 아침을 먹는 경우가 대폭 증가하면서 커피 소비가 늘어났다. 이후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바(bar)나 카페 등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커피 소비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브라질 사람들에게 커피는 아침 식사는 물론 점심 식사 후, 오후 간식 시간 등에 빠질 수 없는 음료이다. 아침 식사를 포르투갈어로 ‘Café da Manha(아침 커피)’라고 부르는데 ‘커피를 한잔 마시면 아침 식사를 다 한 것’으로 여길 정도로 브라질 사람들에게 커피는 매우 중요한 음식이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20년 브라질 커피 시장 규모는 약 270억 헤알로 집계됐으며 지난 5년 동안 약 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커피 생산, 소비 등 시장동향

 

(생산 동향) 2020년 브라질 커피 생산량은 6307만 7000포대(아라비카(Arábica)와 코니론(Conilon) 종류를 합산함)로 이는 약 3만 7000톤에 이르는 무게이다. 그러나 2021년의 경우 4880만 7000포대(1포대: 60kg)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돼 전년에 비해 22.6%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커피 농사는 2년을 주기로 움직이는데 첫 번째 해는 커피가 많이 생산되고 다음해는 생산이 줄어드는 자연적인 사이클이 반복된다. 커피 나무는 이와 같이 한 해의 열매를 줄이는 방법으로 생산력을 회복한 후 다음 해에 많은 열매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브라질에서 생산된 커피의 77.2%는 아라비카 종이며, 나머지 22.8%는 코닐론(또는 ‘카네포라’로 불림)이다.

 

<2020년 브라질 커피 종류별 생산 비중>

[자료: SEBRAE]

 

브라질 커피 생산지 면적은 221만 6911ha이다. 이 중 상파울루, 미나스 제라스, 에스피리투 산투주가 위치한 남동부 지역에 커피 생산지의 90%(197만 2222ha)가 집중돼 있다. 2021년 남동부 지역 커피 생산량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커피 생산은 가족 농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약 33만 개의 커피 생산지역 중의 78%가 가족 농업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지역별 커피 생산지>

[자료: Conab(2021년 5월 기준)]

 

커피 소비량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소비국이다. 브라질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826잔이다. 2020년 브라질의 커피 소비는 2120만 포대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이 중 원두 커피 소비는 2020만 포대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으며, 인스턴트 커피는 93만 4000포대가 소비돼 전년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증가는 가정에서의 커피 소비가 늘어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커피 가격 상승 및 실직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로 2021년 커피 수요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커피는 차 및 코코아 음료와 함께 뜨거운 음료 카테고리에 포함된다. 통계조사업체 Statista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10월 파악된 전 세계 뜨거운 음료 매출은 약 6억3443만 달러이며 이 중 브라질에서는 약 4200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보였다.


<뜨거운 음료 시장 동향>

(단위: US$ 백만) 

주: (cacau)코코아, (Café)커피, (cha)차 

[자료: Statista 2021]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인해 가정에서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뜨거운 음료는 소비도 늘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가정 밖에서의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커피 수출입 동향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

2021년 1~9월 기준 브라질의 커피(로스팅 하지 않은 커피) 수출은 39억5496만 달러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은 359만 달러로 전년대비 7.8% 늘어났다. 한편, 브라질에서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주는 미나스 제라이스로 2021년 1~9월 수출액은 약 30억 헤알로 집계됐다.    

 

<주별 커피(로스팅하지 않은 생두) 수출입 현황> 

(단위: US$ FOB 가격)

주: 2021년 1~9월 기준

[자료: SEBRAE]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 수출 대상국 1위는 미국으로 2021년 1~9월 대미 수출은 7억5900만 달러로 조사됐다. 2위는 독일(7억5800만 달러), 3위는 벨기에(3억35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국 1위는 독일(209만 달러), 2위는 멕시코(141만 달러)로 조사됐다.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 수출입 대상국>


 [자료: SEBRAE]


[로스팅된 커피]

2021년 1~9월 기준 로스팅 커피 수출은 4억 185만 달러이며, 동 기간 수입은 6021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 1~9월 로스팅된 커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했다. 반면 동 기간 로스팅 커피 수입은 24.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주는 파라나로 2021년 1~9월 수출은 1억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별 로스팅한 커피 판매>

(단위: US$ FOB 가격)

주: 2021년 1~9월 기준

[자료: SEBRAE]

 

로스팅한 커피 수출 대상국 1위는 미국으로 2021년 1~9월 대미 수출은 6700만 달러로 조사됐다. 2위는 러시아(3390만 달러), 3위는 일본(3790만 달러)로 나타났다.    

 

<주별 로스팅한 커피 수출입 현황>

(단위: US$ FOB 가격) 

주: 2021년 1~9월 기준 

[자료: SEBRAE]

 

스페셜 커피

 

산지 표시가 있는 ‘스페셜 커피’가 수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브라질 커피 수출자협의회(Cecafe)에 따르면, 2021년 1분기에 수출된 커피의 약 14%가 산지 표시가 있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때 ‘산지’란 ‘미나스 제라이스’, ‘세하두’, ‘모지 다스 크루지스’ 등과 같이 브라질 특정 커피 생산 지역을 의미한다. 브라질은 산지마다 토질이 달라 커피가 각각 다른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스페셜커피협회(ABCE)에 따르면, 일반 커피 시장이 연간 3% 성장하는 반면에 스페셜 커피는 연평균 15% 성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스페셜 커피 생산은 전체 커피 생산의 15.6%를 차지했다. 작년에 생산된 스페셜 커피 8000만 포대 중에서 675만 포대가 해외로 수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Chapada Diamantina) 고도 850m 평지, 온화한 기온을 보유한 샤파다 디아만치나 지역은 아라비카 종류 커피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지역의 커피 수확은 습하고 비가 많이오는 겨울에 이뤄지기 때문에 커피 건조에 매우 유의해야 된다. 이 지역 커피는 부드럽고 밀도가 높으며 약간의 신맛와 함께 호두, 초콜릿 맛을 느낄 있다.


(Cerrado Mineiro) 미나스 제라이스 세하두(CERRADO) 지역은 수확 시기에 매우 건조한 기후를 보인다. 때문에 수확한 커피 콩이 습기로 인한 피해를 거의 보지 않아 맛과 향을 유지할 있다. 지역의 커피는 맛이 진하면서 부드러운 신맛과 함께 카라멜, 초콜릿, 호두 맛을 느낄 있다.


<Cerrado Mineiro지역 커피밭>

[자료: Associação Brasileira Cafés Especiais]


(Sul de Minas) 이 지역은 해발 1400m의 고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중 18~20도의 온화한 기후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 최대 규모의 커피 농업협동조합 Cooxupé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중간 정도의 밀도를 가진 지역의 커피는 다소 강한 신맛과 함께 맛도 느껴진다. 카라멜, 초콜릿, 과일 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Alta Mogiana) 상파울루주에 위치한 Mogi 인근 도시들은 브라질의 전통적인 커피 생산 지역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카라멜 맛과 다크 초콜릿 맛을 보유하고 있다.


(Média Mogiana) 해발 1000m 지역에 위치한 커피 생산지에는 초콜릿, 캐슈너트, 호두 맛을 느낄 있는 부드러운 맛을 가진 커피가 생산된다.


(Montanhas do Espírito Santo) 이 지역은 해발 400m 지역에 위치한 주로 아라비카 종류의 커피가 생산된다. 밀도가 높으며 중간 정도의 신맛을 가진 커피가 생산된다.


커피 추출 도구 

 

브라질 소비자들은 제대로 된 커피를 만들기 위해 필터, 드리퍼, 그라인더 등 도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의 커피 향을 내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필터가 필요하다. 브라질에서는 주로 종이 필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커피숍에서는 천으로 된 필터를 사용해 가정식 커피 맛을 선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 사용하는 주요 커피필터>

종이 필터 30장

가격: 4.85헤알

폴리에스터 필터(*종이 필터 2000개 대체)

가격: 7.99헤알

천 필터

가격: 18.79헤알

[자료: Extra, Mercado Livre]

 

<브라질에서 사용하는 주요 드립퍼>

플라스틱 드립퍼

가격: 12.65헤알

세라믹 드립퍼

가격: 139.99헤알

스테인리스 드립퍼

가격: 129.98헤알

[자료: Mercado Livre] 

 

<브라질에서 사용하는 주요 그라인더>


전동식 그라인더

가격: 281.91헤알

수동식 그라인더

가격: 175.12헤알

수동식 그라인더

가격: 131.99헤알

[자료: Americanas.com ]


전문가 의견


Varanda 슈퍼마켓 커피 코너를 담당하는 Eliana 씨는 "팬데믹 기간 가정에 머무르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커피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집에서 커피를 마시게되면서 일반적인 커피와 함께 향이 입혀서 있는 구르메 커피, 지역 특산 커피를 등 특별한 커피를 찾는 고객이 대폭 증가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지역 특산 커피가 캡슐 포장돼 있어 이를 찾는 경우도 소비자도 많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시사점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브라질에서 산지 특성을 살린 스페셜 커피 소비가 늘고 있다. 브라질 소비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지역의 커피를 가정에서 직접 분쇄 및 여과해 자신만의 커피를 즐기기 위해 드립퍼나 그라인더, 주전자 등을 구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에는 다양한 커피 추출 도구가 유통되고 있으나 환율 상승으로 수입산 제품이 많아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자료: Euromonitor, SEBRAE, ABCE,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환율: 1달러=5.6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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