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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강 시장 동향 및 전망
  • 상품DB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안수언
  • 2021-11-19
  • 출처 : KOTRA

- 한국, 2020년 독일 철강재 수입국 중 아시아 1위 -
- 독일 정부, 친환경 제철 공정 전환 위해 노력 중 -




시장 규모 및 동향


독일 철강산업은 2020년 기준 약 321억 유로의 매출과 8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독일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독일은 EU국가들 중 제철 산업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2020년 기준 약 3600만 톤의 조강(가공되기 전의 철강 원자재)을 생산하여 전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조강 생산 TOP 10 국가

(단위: 백만 톤, %)

순위

국가

2020년

2019년(

2020/2019

1

중국

1053.0

1001.3

5.2

2

인도

99.6

111.4

-10.6

3

일본

83.2

99.3

-16.2

4

러시아

73.4

71.6

2.6

5

미국

72.7

87.8

-17.2

6

한국

67.1

71.4

-6.0

7

터키

35.8

33.7

6.0

8

독일

35.7

39.6

-10.0

9

브라질

31.0

32.6

-4.9

10

이란

29.0

25.6

13.4

자료: World Steel Association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2020년 독일 철강 총 매출은 2019년에 비해 약 20% 감소한 약 321억 유로를 기록했다.

 

'06년~'20년 독일 철강 매출

 (단위: 10억 유로)


자료: 독일연방통계청

 

철은 재료 특성상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해서 천연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e-모빌리티 및 풍력발전기와 같은 미래 혁신 기술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어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OECD에 따르면, 철강 생산능력은 이미 수요를 넘어섰으며 코로나19는 전 세계 과잉생산현상을 악화시켰다. 이에 독일 경제에너지부는 독일 철강산업이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지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친환경공정으로의 전환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철강협회가 발간한 철강산업 2020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내 철강 수요의 절반 이상은 건설(35%)과 자동차 제조(26%) 부문이 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금속제품(12%) 및 기계업(11%)의 수요가 많다. 


독일 내 철강 수요 부분


자료: WV Stahl


정책 및 기술동향

 

1) 철강 행동 계획(Steel Action Concept; Handlungskonzept Stahl)

2019년 12월 EU 그린딜 발표 이후, EU 내 최대 조강생산국이자 제조업 집약 국가인 독일은 2020년 7월 산업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와 탄소 중립 전환을 추진하는 철강 행동 계획을 발표하였다. 본 계획은 1) 글로벌 철강산업의 공정경쟁, 2) 탄소누출 방지, 3) 산업 전환을 위한 공동 노력이라는 3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ㅇ 글로벌 철강산업의 공정 경쟁

    - WTO를 준수하지 않는 보조금이나 덤핑가격 그리고 보호무역 정책 등 시장을 왜곡하는 수단들에 대해 EU 및 제 3국가와 대응

    - 위에 대해 추가적으로 G20 프로세스에 의해 정의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lobal Forum on Steel Excess Capacity(GFSEC)* 에서 확대 논의 

    주*: 2016년 12월, 철강산업의 전 세계 과잉생산 해결을 위해 당시 G20 의장국인 독일의 주도로 설립

    - EU의 무역장치의 엄격 적용 및 개선

 

  ㅇ 탄소누출 방지

    - EU 배출권 거래제(EU ETS)는 탄소누출 방지 및 기술혁신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철강산업의 배출권 무상할당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함.

    -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비용뿐만 아니라 산업시설의 탄소 관련 전기세 인상과 같은 간접비용에 대한 보상도 필요

    - 이외에도 탄소국경조정세와 같은 대안들에 대한 법률적 검토 논의 

 

  ㅇ 산업 전환을 위한 공동 노력

    - 저탄소기반 제철과정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 녹색기술개발과 투자를 위한 탄소차액거래계약(Carbon Contracts for Difference)* 시행

    주*: 정부 등과 계약을 통해 정해진 기간동안 감축된 탄소의 가격을 고정시키는 방식

    - 수소기술, 특히 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녹색수소 개발 지원 및 인프라 구축

    - 수소 및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철강 생산 설비 구축

 

2) 수소 기반 제철 공정

2020년 7월 독일 정부는 수소 시장 확대를 위한 70억 유로 투자, 2030년까지 수소생산설비 5GW 설치, 운송·산업·연구 등 세부 분야별 조치 등이 포함돼 있는 국가 수소전략(Nationale Wasserstoffstrategie)을 채택하였다. 이러한 전략 수립과 이행을 위해 26명의 기업, 연구소 및 민간단체 소속 전문가로 국가수소위원회(Nationaler Wasserstoffrat)를 구성하였으며 본 위원회는 2021년 7월 국가 수소전략 실행을 위한 80개의 권장 사항이 포함된 “독일 수소 계획(Wasserstoff Aktionsplan Deutschland) 2021-2025”를 독일연방총리청에 제출하였다. 

 

국가수소위원회가 제출한 계획에는 철강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특히 수소환원제철*과 녹색 수소**가 눈에 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철강산업에서 천만 톤의 수소 환원을 통해 17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으며, 또한 약 20TWh(60만 톤)의 녹색수소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에 철강산업은 이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주*:수소환원제철이란 보통 석탄을 이용해 철을 생산하는 일산화탄소 환원 반응(Fe2O3 + 3CO → 2Fe + 3CO2)이 아닌, 수소가 철광석으로부터 산소를 분리시켜 철을 생산하는 방식(Fe2O3 + 3H2 → 2Fe + 3H2O)을 말한다. 석탄을 사용했을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과 달리, 수소환원방식은 물이 부산물로 생산된다. 

    주**: 녹색 수소 혹은 그린 수소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은 수소이며 석탄·갈탄이 원료가 되는 갈색 수소,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회색 수소, 탄소 포집기술(Carbon Capture & Storage, CSS)을 적용한 청색수소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이 거의 없다.

 

독일 연방경제부와 연방교통부는 62개의 대형 수소 프로젝트를 선정하였으며, 독일 연방경제부 장관 알트마이어는 “우리는 수소기술 전 세계 1위를 원한다”며 수소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 80억 유로 투자 가운데 연방경제부는 5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 총 44억유로를 지원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Arcelor Mittal), SHS, 잘츠기터(Salzgitter), 티센크루프(thyssenkrupp)의 수소 관련 탈탄소화 프로젝트 및 약 1700km 길이의 수소 파이프라인 구축사업을 포함한다.

 

수출입 동향


1) 수입동향

HS Code 730400 기준 독일의 총 수입액은 2020년 약 7억5822만 달러로, 2019년 대비 수입액은 15.79% 하락하였으며 수입 점유율 1위부터 10위 국가들은 대부분 EU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가들의 수입량은 줄어든 와중에 특히 독일의 대인도 2020년 수입액은 2019년보다 41.73% 감소, 대중국 수입액은 28.97% 감소, 대네덜란드 수입액은 28.92% 감소 그리고 대오스트리아 수입액은 28.69% 감소하며 가장 큰 타격을 보였다. 그에 반해 수입 점유율 15위 국가들 중 독일의 대스위스 2020년 수입액이 2019년와 비교해 20% 넘게 증가함이 눈에 띈다.

 

독일의 대한국 수입액은 2020년 약 1억3294만 달러로 점유율 1.75%를 차지하였으며, 수입 점유율은 201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인도가 점유율 1.14%로 14위를 기록하였고 그 외 중국, 일본이 20위권에 자리하였다.

 

HS Code 730400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2020/2019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증감률

1

이탈리아

128,090

123,345

107,107

13.05

13.70

14.13

-13.16

2

프랑스

94,874

106,123

92,239

9.66

11.79

12.17

-13.08

3

우크라이나

86,722

85,994

89,733

8.83

9.55

11.83

4.35

4

오스트리아

118,506

110,487

78,784

12.07

12.27

10.39

-28.69

5

루마니아

89,409

76,125

61,190

9.11

8.45

8.07

-19.62

6

체코

74,469

63,162

54,189

7.59

7.01

7.15

-14.21

7

스페인

44,031

47,067

45,608

4.49

5.23

6.02

-3.10

8

스웨덴

62,554

46,405

43,124

6.37

5.15

5.69

-7.07

9

네덜란드

52,773

42,773

30,403

5.38

4.75

4.01

-28.92

10

폴란드

47,152

38,046

29,804

4.80

4.23

3.93

-21.66

11

슬로바키아

27,018

24,420

22,484

2.75

2.71

2.97

-7.93

12

스위스

13,958

12,738

15,873

1.42

1.41

2.09

24.61

13

한국

18,356

16,688

13,294

1.87

1.85

1.75

-20.34

14

인도

10,261

14,845

8,651

1.05

1.65

1.14

-41.73

15

 중국

11,356

11,767

8,358

1.16

1.31

1.10

-28.97

총 계

981,640

900,416

758,222

100.00

100.00

100.00

-15.79

자료: GTA


2) 수출동향 

HS Code 730400 기준 독일의 총 수출액은 2020년 기준 약 16억3279만 달러로, 2019년 대비 수출액 23.02% 감소하였다. 독일이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 Top 3는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로 각각 2020년 기준 17.29%, 9.27%, 7.27%의 수출 점유율을 차지하였다. 독일의 대한국 수출액은 2020년 기준 약 2422만 달러로 점유율은 1.48%이며, 2018년 이후 한국으로의 수출은 2019년 급증하였다가 다시 이전 수치로 감소하였다.

 

HS Code 730400 수출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출액

점유율

2020/2019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증감률

1

프랑스

361,807

320,821

282,280

15.50

15.12

17.29

-12.01

2

미국

285,036

234,385

151,369

12.21

11.05

9.27

-35.42

3

이탈리아

166,828

147,324

118,728

7.15

6.95

7.27

-19.41

4

중국

165,383

113,356

89,324

7.08

5.34

5.47

-21.20

5

네덜란드

150,275

119,988

87,840

6.44

5.66

5.38

-26.79

6

오스트리아

114,171

99,039

82,342

4.89

4.67

5.04

-16.86

7

영국

83,652

99,718

66,402

3.58

4.70

4.07

-33.41

8

폴란드

82,729

71,650

59,395

3.54

3.38

3.64

-17.10

9

브라질

32,279

23,044

54,788

1.38

1.09

3.36

137.75

10

노르웨이

34,813

34,901

42,371

1.49

1.65

2.60

21.40

11

스웨덴

54,351

49,198

38,147

2.33

2.32

2.34

-22.46

12

사우디아라비아

32,578

20,226

34,489

1.40

0.95

2.11

70.52

13

 싱가포르

35,228

29,924

26,978

1.51

1.41

1.65

-9.84

14

한국

33,707

58,617

24,218

1.44

2.76

1.48

-58.68

총 계

2,334,744

2,121,192

1,632,790

100.00

100.00

100.00

-23.02

자료: GTA

 

주요 기업 및 협회

 

1) 독일 철강협회(Wirtschaftsvereinigung Stahl, WV Stahl)

독일 철강업계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구성되었으며, 주 관심사는 독일 내에서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있는 철강 생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약 8만 5000여 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독일 산업연합(Bundesverband der Deutschen Industrie, BDI), 유럽철강협회(EUROFER) 그리고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5월 연방경제에너지부 장관과 철강 대기업, 독일 금속 노조(Industriegewerkschaft Metall, IG Metall)와 함께 Steel Action Plan의 경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정부의 정책 실행 및 결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지닌다.(홈페이지: https://www.stahl-online.de/)

 

2) 주요 기업

 

기업 로고

기업명 및 특징

티센크루프(thyssenkrupp Steel Europe AG) 

 

- 독일 에센 소재, '99년 철강기업인 티센(Thyssen AG)과 크루(Friedrich Krupp AG)가 합병하여 생긴 독일 내 최대 철강회사

- '20년 기준 직원 수 약 10만 명, 매출액 약 289억 유로

- '21년 가을, 탄소배출량 최대 70% 감소하여 생산하는 블루민트 스틸 출시(블루민트 퓨어, 블루민트 리사이클 등 2종류)

-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가스를 화학물질로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Carbon2Chem 프로젝트 진행 중, 5-7년 내 상용화 예상

- 홈페이지: https://www.thyssenkrupp.com/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2006년에 설립된 글로벌 철강회사

- '20년 기준 직원 수 약 17만 명, 매출액 약 533억 달러

- 독일 내 '18년 기준 직원수 약 9000명, 760만 톤의 조강 생산 및 74억 유로 매출

- '21년 3월 XCarb 펀드 조성, 재생에너지 기술업체인 헬리오겐(Heliogen)에 천만 달러 투자

- 독일 정부는 함부르크 공장에 수소환원제철공정을 위한 5500만 유로 지원

- 홈페이지: https://corporate.arcelormittal.com/

잘츠기터(Salzgitter AG)



- 1858년에 설립된 유럽 내 가장 큰 철강업체 중 하나

- 연간 평균 700만 톤의 생산량, '20년 기준 직원 수 2만 4000명 이상, 매출액 약 70억 유로

- '21년 글로벌 생활제품 제조업자 밀레(Miele)와 녹색 철강으로 가전기기를 생산하는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중

- '21년부터 4곳의 독일 메레스데스-벤츠 공장에 탄소 배출을 66% 이상 절감한 녹색 강판을 제공

- 홈페이지: https://www.salzgitter-ag.com/de/

 

유통구조

 

외국에서 생산된 철강 제품은 대기업의 경우 직접 최종구매자에게 판매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독일 기업들은 직접 제조하기엔 비싼 조강 및 중간재를 기술력이 높고 생산비용이 다소 낮은 한국 기업으로부터 구매하며, 반대로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 문제로 생산하지 못하는 제품을 독일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자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편집

 

관세율, 수입규제 및 규격명칭

 

1)  수입관세율

 

한-EU FTA에 의거해 관세 0%이다.

 

2) 수입규제

 

2021년 6월 EU집행위는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역내 철가업계의 불황을 이유로 6월 종료 예정이었던 조치를 2024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 것이다. 이로써 현재 방식과 동일하게 총 26개 품목에 대해서 쿼터제(수입물량 제한)을 실시하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26개 제품 쿼터를 매년 전년대비 3% 늘리는 연도별 중량방식 또한 유지한다.*

    주*: 자세한 정보는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EU, 철강 세이프가드 3년 연장 WTO 통보” 참조(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5/globalBbsDataView.do?setIdx=244&dataIdx=189168)

2021년 7월 EU 위원회는 탄소국경조정제(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의 초안을 발표했다. 기후위기를 대응하는데는 국제사회의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EU 탄소배출권 거래제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탄소누출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역외 생산상품의 탄소배출량에 대해 수입업자가 인증서를 구입해야하며 2023년부터 적용되는 품목은 철강, 알루미늄, 비료, 시멘트 그리고 전기이다. 2026년까지 과도기간으로 지정하여 분기별 탄소배출량 보고서만 제출하면 되지만, 그 이후에는 인증서를 구입하여 관할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수출기업이 아닌 수입업체가 인증서를 구입하기 때문에 수출기업의 직접적 비용 부담은 없지만, 수입업체의 단가 인하 요구 및 비용전가 등으로 인해 수출액 감소가 우려된다.

 

3) 규격명칭

 

독일·유럽에서 통용되는 철강재 규격 명칭은 한국의 시스템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수출입 시 이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요한다. 독일·유럽 철강재 규격 명칭은 DIN EN 10027에 따르며, 이는 제품을 물리적·화학적 성질로 구분하는 DIN EN 10027-1과 합금배분과 순도 오름차순 일련번호로 정리하는 DIN EN 10027-2로 나뉜다.

 

  ㅇ DIN EN 10027-1 

    - 그룹1: 그룹1의 경우 물리적 내구성이 강조되는데, 예를 들어 건물을 짓는 데 있어서 강재가 견딜 수 있는 장력 등이 규격 명칭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룹1 규격 표시 및 예시

 

철강 타입을 가리키는 주요 기호

부가 기호

부가 기호

표시법

X

XXX

XX

+X

설명

철강 타입

견딜 수 있는 최고의 장력(단위: MPa)

철강재 품종

후속 처리 타입 (열처리, 코팅 등)

예시

S
(철골 구조용 강재)

355
(355Mp를 견딜수 있는 장력)

JR
(영상 20도의 시험 온도에 27줄 노치바 충격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강재)

+N 
(풀림 처리됨 또는 풀림 변형 처리됨(normalized or normalized 

forming)

 

    - 그룹2: 그룹 2의 경우는 화학적 반응도가 강조되는데, 예를 들어 환경의 특이 사항(날씨, 소금물 등)에 따른 화학적 성질이 강재의 규격 명칭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DIN EN 10027-1의 그룹2는 규격에 따라 강재가 크게 비합금강, 합금강, 고합금강, 고속도강 등 4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a. 비합금강

  - 정의: 비합금강이란 제련 중에 다른 원소가 첨가되지 않은 강철의 한 유형이며, 망가니즈(Mn) 함유량 1% 미만 혹은 1%이상의 합금으로 나뉠 수 있다.

    - 규격 표시: 첫 알파벳은 주요기호인 탄소(C)를 의미한다. 수치는 평균적 탄소함유량의 1/100을 의미한다. 부가 기호는 비합금강의 적용 분야를 가리킨다.

 

비합금강 규격 표시 및 예시

 

주요 기호

탄소함유량

부가 기호

표시법

C

XX

X

예시

C

70

D

주: 비합금강의 경우 주요 기호가 항상 탄소(C)에 해당한다.

 

b. 합금강

    - 정의: 합금강이란 합금 함유량 5% 미만의 합금을 의미한다. 즉 합금강은 철, 탄소 및 일부 다른 원소로 구성된 철의 한 유형이다.

    - 규격 표시: 첫 숫자는 평균적 탄소함유량의 1/100를 말한다. 기호는 합금 원소를 가리킨다. 마지막 숫자는 합금 원소의 인수를 의미한다.

    - 예시: 13CrMo4-5란 평균적 탄소 함유량 0.13%(13에 탄소 합금양인수인 100을 나눈 수)를 가지고 있는 강재를 말한다. 크롬(Cr)의 경우 1%(4에 크롬 합금양인수인 4를 나눈 수), 몰리브덴(Mo)의 경우 0.5%(5에 몰리브덴 합금양인수인 10을 나눈 수)를 의미한다.(아래 표 참고)

 

합금강 규격 표시 및 예시

 

탄소함유량

합금 원소

합금양 인수

표시법

XX

XxXx

X-X

예시

13

CrMo

4-5

 

원소기호와 기준 합금양 인수

원소 기호

합금양 인수

Cr, Co, Mn, Ni, Si, W

4

Al, Be, Cu, Mo, Nb, Pb, Ta, Ti, V, Zr

10

N, P, S, Ce, C

100

B

1000

 

c. 고합금강 

    - 정의: 합금 함유량이 5% 이상인 합금을 의미한다

    - 규격 표시: X는 고합금강 철강재를 가리킨다. 그 뒤 숫자는 탄소 함유량의 1/100을 말한다. 다음으로 합금 원소와 1/100 단위로 표시되고 있는 합금 함유량이 뒤따른다(합금강의 경우와 달리 합금양인수를 쓰지 않음)

    - 예시: X5CrNi18-10란 평균적 탄소 함유량 0.05%(5/100)를 가지고 있는 고합금강 (X = 고합금강 표시) 강재를 말한다. 이는 크롬(Cr) 18%(18/100)와 니켈(Ni) 10% (10/100)을 함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아래 표 참고)

 

고합금강 규격 표시 및 예시

X (고합금강 기호)

탄소 함유량

합금 원소

합금 함유량

X

5

CrNi

18-10

 

d. 고속도강

    - 정의: 고속도강은 표면 온도 600°C를 견딜 수 있는 합금이며, 이로써 주로 마찰열이 높은 공구류 금속에 주로 사용된다.

    - 규격 표시: 고속도강은 HS(High Speed Steel, 약칭: HSS, 통칭: 하이스)로 표시된다. 그 다음 숫자는 합금 함유량을 말한다. 4가지 합금 원소는 항상 텅스텐-몰리브덴-바나듐-코발트순으로 표시된다.*

    주*: 합금 원소의 순서는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쉽게 외워진다; We MoVe Corea

    - 예시: HS 2-10-1-8란 텅스텐 2%, 몰리브덴 10%, 바나듐 1%과 코발트 8%를 함유하는 고속도강을 말한다.(아래 표 참고)

 

고속도강 규격 표시 및 예시

기호

합금 함유량 (W: 텅스텐 / Mo: 몰리브덴  / V: 바나듐 / Co: 코발트) 순서

HS

2-10-1-8

 

  ㅇ DIN EN 10027-2 (Material Numbers, 소재일련번호)

    - DIN EN 10027-1와 달리 DIN EN 10027-2 규격은 철강재를 그의 화학적-물리적 성질로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합금배분과 순도 오름차순의 일련번호로 정리한다. 이는 주로 소재를 구매하거나 건축하는 경우에서 쓰이며, 특정한 물리적-화학적 규격의 주문이 아닌 소재 자체가 같거나 유사한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쓰여진다.

 

소재의 일련번호 시스템

주요 소재 번호

철강재 번호

카운트 번호 (00 - 99 범위)

1

00

37

철강재

기본 철강재

자성을 띤 코발트(Co) 합금강

 

 

전망 및 시사점


EU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해 독일 내 전체 산업 탄소 배출량의 30%를 차지하는 철강 산업은 대대적으로 친환경 공정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독일 정부는 국가 수소전략 수립, 국가수소위원회 구성 등 수소기술을 철강 산업에 적용하며 수소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 대응기술은 EU내 뿐만 아니라, 올해 7월에 발표한 탄소국경조정세로 인해 EU에 수출하는 철강기업 또한 친환경 공정에 관심을 기울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발맞추어 포스코는 올해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HyIS 2021)을 개최하며, 앞으로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철강 제품 수출 시 독일 및 유럽에서 쓰이는 철강재 규격 명칭이 우리 것과 다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독일 곳곳에서 개최되는 관련 산업 박람회의 참가 및 참관은 독일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고객 및 바이어를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래 슈투트가르트의 금속가공 전시회와 프랑크푸르트의 자동차 부품 박람회에 대한 개요를 참조하길 바란다.

 

전시회명

2022독일 슈투트가르트 금속가공 전시회(AMB 2022)

개최 기간

2022년 9월 13~17일(5일간)

개최 장소

독일 슈투트가르트 전시장(Messe Stuttgart)

개최 연혁

1982년 최초 개최, 격년 개최로 2020년 전시회는 코로나 19로  취소

개최 규모

총 120,000sqm 규모, 전시부스 수 1,400개, 참관객 약 9만명

주최자

Landesmesse Stuttgart GmbH

전시품목

자동차, 우주항공, 기계공학 등 관련기계, 장비, 기술솔루션

홈페이지

https://www.messe-stuttgart.de/amb/


전시회명

2023 독일 뒤셀도르프 주조기술 박람회(GIFA 2023)

개최 기간

2023년 6월 12~16일(5일간)

개최 장소

독일 뒤셀도르프전시장(Messe Düsseldorf)

개최 연혁

1956년 최초 개최, 매4년마다 개최하며 2023년 15회째

개최 규모

총 48,000sqm 규모, 전시부스 수 약 940개사, 참관객 4.8만명

주최자

Messe Düsseldorf GmbH

전시품목

주조 관련 플랜트, 기술, 장비, 시스템 등

홈페이지

https://www.gifa.de/


 

공동작성: 함부르크 무역관 모리츠 하스틱Moritz Haarstick

자료: GTA, KFW, Messe Frankfurt, Messe Stuttgart, Siemens, Springer Professional, WV Stahl, 독일경제에너지부, 독일환경자연보호핵안전부, 포스코,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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