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철강 주요 수출 국가는 한국, 중국, 탄자이나, 대만 등으로 꼽혀 -

- 케냐 정부의 인프라 개선 의지에 따라 향후 철강 수요 증가 전망 -

케냐가 국가 중장기 전략인 비전 2030에서 대대적인인프라 개발을 발표하고 그 계획에 따라 개발 활동에 착수함에 따라 케냐의 직접 및 간접 철강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주요 비전 2030 프로젝트에는 철강 제품을 활용한 라무 항만 개발, 철도 및 도로 사업, 주택, 산업단지 및 경제특구 개발이 포함된다. 케냐의 철강 산업은 제조업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케냐의 철강업계는 지금까지 케냐 내 철강자원이 거의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입 원자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철 생산의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의 국내 매장량은 케냐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긴 하지만, 상업적으로 효율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개발이 되고 있지 않다.

정책적으로 케냐 정부는 건설, 공작기계 및 건설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통합철강산업의 태동에 필요한 원자재 개발, 산업단지 조성, 정확한 수요예측 및 공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철강 산업을 발전시켜 연쇄적으로 제조업 단지 개발, 자동차 산업 육성 등 제조업 육성의 기반을 만들기 위한 자금 투입 방안 등 또한 고려하고 있다. 케냐에서 고품질의 강철을 생산하기 위해 케냐의 철광석, 석탄 매장량의 상업적 이용 방법과 지역 고철의 활용을 위한 정책적 시행이 진행되고 있으며, 케냐 정부가 최근 고철의 수출을 제한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이다.

 철강 부문의 발전은 경제의 다른 부문에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케냐인들에게 고용 기회를 창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연간 35만 미터 톤의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단일 철강 공장은 약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가정하고 케냐 정부는 중대형 철강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착수하고 있다.

케냐 철강시장 전망

케냐의 철강 생산량은 증가하는 케냐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4배 증가시키기 위한 정부의 계획이 발표되었으며, 이 부문의 투자유치와 투자자들의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 또한 입안되고 있다. 2019년 11월에 발표된 국제 에너지 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 정부의 철강산업 정책에 의해 케냐의 철강 수입의 비중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냐의 철강 수요는 현재 1인당 연간 30kg 미만에서 2040년에는 1인당 120kg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케냐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재활용 고철을 활용하는 수준이며, 아프리카 에너지 전망 연구(IEA)는 케냐에서 소비되는 거의 모든 철강이 재활용 고철을 제외하고 수입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래 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기본 철과 철강의 총 시장 규모를 보여준다.

케냐 철강산업의 규모

(단위 : 천 USD)

자료원 : 유로모니터

철강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7.2%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2019년에 비해 1.41% 감소했다. 이는 케냐의 모든 경제 분야에 파급 효과가 있었던 코로나 의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케냐 철강 산업 수출입 전망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케냐의 수입 통계를 보면, 2020년 수입 총액은 1,326만 달러로 2019년보다 45.5%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케냐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국제 무역에 물류 제약과 모든 경제 부문의 둔화를 초래한 코로나19 락다운 조치 때문이다. 

 주요국 수출 현황을 보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20년에 42.48%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고, 중국이 39.94%, 탄자니아가 17.49%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국은 2020년의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였다. 전통적으로 탄자니아로부터 수입하는 양이 많았는데 이는 고철 등 저품질의 철강이 대다수이고, 추후 고품질의 철강 수요는 한국과 중국의 양강 체재로 이어질 전망이다.

케냐 철강 수입통계( HS Code 721061,  2018 ~ 2020)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

한국 철강제품 수출 동향

한국제품의 철강 수출은 2018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케냐 철강 수요에 따라 수입량이 변동되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로 본다면, 대부분의 해에서 케냐 철강수출 1~2위를 다투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산 철강 거래선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앞으로 철강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로부터 철강수입 (2015 – 2020)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

경쟁  시장 동향

한국은 케냐의 주요 철강 수입원이었으며 2018년에 정점에 달해 시장점유율 62.65%를 차지했다. 그 이후, 2019년에는 탄자니아에, 2020년에는 중국에 그 몫의 일부를 내어주었다.

케냐의 철강 제조업체는 실질적으로 한국에서 수출하는 업체들의 경쟁사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재가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어느정도 공정을 거친 제품을 수입, 재가공해서 판매를 한다. 따라서 품목별로 케냐의 철강 및 철강 제품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으며 업체는 아래와 같다

케냐의 철강 및 철강 제품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

자료원 : 각 회사 홈페이지

제품 공급(유통) 프로세스

케냐에 매장되어있고, 개발 가능성이 있는 철광석 매장량이 상업적으로 개발 유인이 크게 없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수입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된 원자재는 제조 공장으로 옮겨져 다양한 완제품으로 제조되고 있으며, 완제품은 철물점 등 도매상을 통해 창고로 운반돼 유통된다.

 케냐의 철강제조 업체인 Abysinia Group과 같은 일부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의 높은 가격이 보통 원자재를 수입할 때 투입되는 가격이 높은 것이라고 판단, 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광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수직계열화한 광산에서 나온 광물과 원자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관세, 인증, 무역장벽 등

케냐의 모든 수입품에는 다음 문서가 필요하다.

 수출업체는 선적하기 전에 지정된 PVoc 파트너(KEBS PVOC 대리점)로부터 위탁물에 적합성 증명서(CoC)가 발급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 후 수출업자는 수입업자에게 COC를 제공하여 수입 허가서를 발급받아야한다.
CoC는 각 절차에 대한 필수 통관 문서이며, COC가 없는 경우 CIF + 시험 수수료의 15%의 위약금을 부과되며 검역을 위해 세관에 의해 보관된다. 만약 제품이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수출자의 비용으로 탁송품이 반송된다.
국내에는 코텍나(www.cotecna.com), 인터텍(www.intertek.com), SGS(www.sgsgroup.kr) 등 3곳이 위탁을 받아 대행으로 선적전 검사를 진행해주고 있다.

케냐는 제품 분류의 국제 시스템(HS)에 기초한 관세를 적용하고 동아프리카 공동체(EAC) 공통 외부 관세(Common External Treasy)의 관세 및 관세를 적용한다. 동아프리카 공동체 각료 협의회는 2021년 5월에 열린 사전 예산 회의에서 물품 제조를 위해 수입된 물품에 대한 관세율 및 관세 면제 조치에 대한 몇 가지 조치를 승인했다. 이 변경 사항은 산업, 금융 및 투자에 관한 부문별 협의회(SCTIFI)에 의해 최종 승인되었고 2021년 6월 30일자 EAC 공식 사이트에 발표되었다.

승인된 조치는 일반적으로 산업화 촉진, 지역 산업 보호, 지역 투자 장려, 농업 및 제조업 부문의 인센티브 창출 및 코로나관련 제품을 현지 생산할 수 있게 촉진하는 데 맞춰져 있다. EAC 공통외부관세에 따르면 철과 철강에 대한 수입관세는 25%이다.

자료원 : duty calculator

케냐 철강시장 전문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케냐 제조업협회 금속 및 연합 부문 회장 바비 존슨과의 인터뷰

Q.1. 케냐의 철강 산업에 어떤 기회가 있는가?

비전 2030과 같은 개발활동과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서 제조업에 중점을 둔 빅4 어젠다에 착수함에 따라 국내 철강의 직접 및 간접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역적으로 제조된 철강 제품의 구매를 통해 국가의 기반 구조를 강화하고 가치 사슬 내에서 참여자들의 성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케냐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자리와 부를 창출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케냐 정부는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수입 관세를 유지함으로써 국내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을 지속해 왔다.
현지 생산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케냐에 철강 제조 공장을 설립하거나 기존 공장에 투자하여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 동아프리카와 나머지 대륙의 지역 수요뿐만 아니라 현지 수요를 활용할 기회가 있다.

Q.2. 케냐의 철강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는 무엇인가요?

원자재 가격이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케냐는 수년 동안 철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원자재를 수입해 왔고 가격에 민감한 케냐시장에서 철광석 가격은 수요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중국과 인도의 국내 철광석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세계은행은 올해 철광석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올라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케냐 실링의 약세는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입 원자재 가격은 환율 하락으로 인해 최소한 4% 올랐다. 그 이유로, 실링은 작년 3월의 Sh103.74에 비해 2021년 5월에는 평균 Sh107.43에 거래되었다.

철강가격 상승의 또 다른 요인은 높은 운송비와 물류비이다. Covid-19 봉쇄 조치에 따라 해상 운송비는 2020년 3월 톤당 40달러에서 2021년 5월 톤당 70달러로 57.14% 올랐다.

또한 몸바사에서 나이로비까지의 운송비는 2020년 3월 톤당 25달러에서 2021년 5월 톤당 30달러로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디젤 펌프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제조업체나 정부 어느 쪽도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이지만 정부는 철강제품 제조용 원자재 수입에 부과되는 일부 부담금을 제로 등급으로 부과하고 제조 공장의 품질,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업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철광석의 자체 조달, 철강 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자료 : GTA, 유로모니터, Duty calculator, 나이로비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