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아연도금강판 시장동향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아연도금강판 (Galvanized Steel)

- HS CODE: 721070

① 시장동향

아연도금강판은 아르헨티나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기초 소재인 냉연강판에 아연을 도금한것으로 냉연강판에 비해 부식이 잘 되지 않는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강판 등에 페인트를 입히거나 인쇄 필름을 접착시켜 표면에 색깔 또는 무늬를 입힌 칼라 강판으로도 많이 사용된다.일반 건축재, 자동차, 전기설비, 냉장고 및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 등이 주요 사용처이다.

아르헨티나는 전세계 철강 생산 국가 30위에 포함되어 있으며, Aceros Zapala S.A, Acindar, Ítalo Percossi e Hijo, Ternium (Siderar) 등 철강업계의 선도적인 업체들도 있다. 강판쪽으로는 Ternium (Siderar)이 현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가전제품 생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프리미엄 가전 라인은 모두 품질이 뛰어나고 차별화된 디자인의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다. 

<칼라 강판을 가전 제품에 부착한 모습>

[자료: Koihnoor 가전제품 홈페이지]

② 수입 동향

아르헨티나의 아연도금강판 주요 수입 국가 중에서는 멕시코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브라질, 포르투갈, 미국 등 철강 생산 강국들이 뒤를 잇고 있다.

<아르헨티나 아연도금강판(HS CODE 721070) 국가별 수입 동향>

(단위: USD)

[자료: SICEX (2022.7.)]

③ 경쟁 동향

아르헨티나에서 아연도금강판을 수입하는 업체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다수가 있지만, Top 5는 철강제품 생산업체인 SISDERAR S.A.I. Y C., 가전제품 제조업체 VISUAR S.R.L., FRIMETAL S.A., BRIKET S.A 그리고 산업용 소재를 다루는 CEDIMET S.R.L 이다.

<아르헨티나 아연도금강판(HS CODE 721070) 주요 수입업체 현황>

(단위: USD)

[자료: SICEX (2022.7.)]

SIDERAR S.A.I. Y C. 의 수입량은 2021년 전체 수입량의 약 84%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이며, 수입량이 없었던 2019년 이전에도 수입을 계속해 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멕시코에서 수입을 많이 하고 있는데, 멕시코 철강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회사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④ 유통구조

아연도금 강판은 현지 가전제품 등 생산업체가 필요에 따라 주문제작 하여 직접 수입하거나, 전문 수입/유통상이 1차 가공하여 생산기업에 공급하면서 대부분 수입업체 자체 유통망에 판매 되고 있다.

⑤ 관세율

HS 코드 721070은 자동수입허가(Automatic License) 품목이며,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생산제품의 경우 관세율이 0%이다. 이외의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의 경우, 12%의 수입관세율을 부과하고 있으며, 수입관세 외에 부과되는 다양한 세금이 존재한다. 

<HS코드 721070 기준 관세 및 기타 세금>

(단위: %)

[자료: TARIFAR]

⑥ 시사점

아르헨티나가 겪고 있는 외환보유고 부족으로 정부는 계속해서 수입 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수입대금 지급에 대한 규제도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 아울러, 물류비 상승 등으로 원자재 자체 수입보다는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고품질의 제품들이 수입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칼라 강판이나 기타 가전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지문 방지 코팅 강판 등 차별화된 제품들로 현지 수입업체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아연도금강판은 아르헨티나에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와 거래하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경기상황과 규제 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출대금 송금제한 조치(제품 수입 이후 180일이 경과되어야 외환 송금 가능)로 인해 수출 대금 회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수입업체와의 수출대금 회수 방안 사전 협의 및 수출보험 부보나 신용장거래 (L/C 오픈) 등을 통해 대금지급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자료: SICEX, Koihnoor 가전제품 홈페이지, TARIFAR,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