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의 현지 생산 부족으로 인해 수입 의약품 시장이 지속 확대-

-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비타민 등 일부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당분간 견조한 성장이 예상 - 

상품명 및 HS Code

 

소매용 의약품은 HS 코드 300410에 해당하는 물품으로서, 기타 항생물질을 함유한 의약품으로 소매를 위해 포장한 것에 해당된다.

 

HS Codes

300410 Medicaments; containing penicillins, streptomycins or their derivatives, for therapeutic or prophylactic uses, packaged for retail sale

 

시장동향

 

(수입의약품 증가) 아제르바이잔의 현지 의약품 생산능력의 한계, 아제르바이잔 인구의(2021년 5월 1일 현재 인구 10,133.1명) 지속적 성장, 코로나 팬데믹 등 여러 원인이 결합되어 의약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 발생으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 환자의 면역력 강화와 치료를 위한 의약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관련 의약품 수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의약산업 육성정책) 아제르바이잔의 정부는 제약 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2016년 9월 Mr. Ilham Aliyev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의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피랄라흐(Pirallahi) 산업 단지 조성에 관한 법률에 서명했다. 아제르바이잔의 다른 산업 단지와 마찬가지로 피랄라흐 산업 단지의 투자자들은 7년 동안 다양한 세금 및 관세 납부가 면제된다.

 

2019년 12월 아제르바이잔과 러시아의 합작투자로 피랄라흐 산업 단지에서 ‘R-Pharm’ 그룹 생산공장의 개소식이 진행됐다. 최첨단 장비를 갖춘 이 공장은 4.6헥타르 면적에 연간 2억 5,000만개의 알약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R&D센터, 생산공장과 물류가 복합되어 있는 아제르바이잔 최초의 의약제조 컴플렉스를 구축했다.

 

(전반적 공급부족) 비석유부분의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의약품 관련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있지만 아직까지 아제르바이잔 의약품 시장에서 현지 국내기업의 생산량은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맞춰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수입동향

 

(수입품이 대세)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주재국 의약품 수요의 대부분은 수입품으로 채워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통계청에서 HS Code 3004로 분류한 의약품(3002, 3005 또는 3006호의 제품은 제외)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수출의 양은 수입규모에 비교해 볼 때 매우 미미하고 특히 소매용 의약품인 HS Code 300410의 경우에는 수출이 거의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최근 3년(2018-2020) 의약품 수출입 현황

(단위 : US$ 천)

 

자료: 아제르바이잔 통계청:www.stat.gov.az

 

아제르바이잔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소매 의약품은 주로 유럽, 미국 및 러시아, 중국, 터키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2020년만 보면 주수입국은 터키, 독일, 러시아, 프랑스였다

 

아제르바이잔의 2020년도 국별 의약품 수입현황

(단위 : US$ 천)

 

 자료: 아제르바이잔 통계청: www.stat.gov.az

 

(한국 의약품) 2020년 한국에서 수입한 의약품 총액은 4,641.36천 달러로 2019년 3,229.66천 달러 보다 43.7% 증가한 수치이다. 아제르바이잔 의약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한국 의약품 수입현황 및 성장율(2016-2020년)

 

자료: 아제르바이잔 통계청: www.stat.gov.az

 

경쟁동향

 

(현지기업) 현지기업은 아제르바이잔 의약품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대표 기업으로는 AzerFarm, Bakikimyaeczasenaye OJSC(BakuChemicalPharmacyIndustry)가 있다. Bakikimyaeczasenaye OJSC은 효소, 탄수화물 및 단백질 등을 생산하며 AzerFarm은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현지업체 AzerFarm의 주요 생산 품목

 

 자료: http://www.azerfarm.az

 

(수입기업) 현재 12,689개 수입 의약품이 아제르바이잔에 등록되어 있으며 유로모니터의 2020년 아제르바이잔 의약품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현지 의약품 시장의 점유율은 Nycomed Pharma AS(스위스)가 7.0%, GSK Consumer Healthcare(영국)가 6.3%, Actavis Group(미국)이 5.0%, Sanofi-Aventis(프랑스)가 3.9%, Bayer AG (독일)가 2.8%, Janssen Pharmaceutica NV(벨기에) 2.3%의 순서였다.  (www.euromonitor.com).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의약품 수입기업 명단

 

자료 : 바쿠무역관 자체 조사

 

(한국기업) 아제르바이잔 보건당국에는 35개 한국 기업의 의약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등록기업과 주요 판매되는 제품은 아래와 같다.

 

아제르바이잔에 등록되어 있는 35개 한국기업 리스트

 

 자료: http://www.tariffcouncil.gov.az/documents/DVA.pdf

 

아제르바이잔에서 등록되어 판매되는 한국 의약품 및 소매가격

< 항생제 >	< 구충제 >
< 피부감염 치료제 >	< 거담제 >
< 국소 마취제 >	< 산후 출혈 조절제 >
< 노인성 치매 치료제 >	< 허혈성 뇌졸중 >
<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	< 항산화제 >
< 급성 감염용 항생제 >	< 산화 방지제 >
< 항생제 및 항균제 >	< 만성 간질환 치료제 >
< 항생제 >	< 당뇨병 치료제 >
< 항균/항진균제 >	< 여성용 질감염 치료제 >
< 항균제 >	< 지혈제 >
< 지혈제 >	< 위궤양 치료제 >
< 비타민제 >	< 비타민제 >

 

주: 현지 화폐인 마나트는 AZN으로 표기, US$1  = 약 AZN 1.7

자료: www.onlineaptek.az

  

유통구조

 

(유통채널) 약국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의약품을 유통하는 가장 중요하며 대표적인 채널이다. 아제르바이잔 보건부에서 확인한 2021년 4월 현재 아제르바이잔의 약국 수는 2,900개이며 도매로 유통하는 기업의 수는 100개 이상이다 (http://ikisahil.az/post/214007-elsever-agayev-azerbaycanda-apteklerin-sayi-2900-a-chatib). 

 

2020년에 의약품의 소매 거래액은 640,540.8천 마나트였으며, 아제르바이잔의 전체 소매 거래에서 의약품의 점유율은 2020년에 1.59%였다.

 

아제르바이잔의 의약품 소매 거래 동향 (2016-2020년)

 

자료: 아제르바이잔 통계청: www.stat.gov.az

(에이전트)  일반적으로는 현지 바이어가 아제르바이잔 시장에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하여 다수의 제조자를 검색하고 자체 선별작업을 거쳐서 후보군을 좁히고, 그 이후 한국 기업을 접촉하여 가격 및 조건을 협상한 후 에이전트 계약을 통해서 유통을 시키는 것이 보통의 경우이다. 그러나 한국 의약품을 현지에 유통시킬 때 현지 에이전트 혹은 유통업자(distributor)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한국 기업이 직접 판매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직접 판매를 할 경우에는 아제르바이잔 현지에 지사가 있거나 법인을 설립해야만 한다.  

 

 

관세율 및 수입규제

 

HS Code가 3004로 분류된 모든 제품에는 18%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만 종가 관세(Ad Valorem Customs Duty)는 0%이다.

아제르바이잔 의약품의 수입 관세 및 부가가치세

 

                     자료: 아제르바이잔 관세청 (www.customs.gov.az)

 

(외국약가 참조제도) 수입 의약품 가격은 아제르바이잔 관세위원회(Tariffs Council of the Republic of Azerbaijan)에서 규제하며 가격 책정 규칙은 2015년에 도입됐다. (http://www.tariffcouncil.gov.az/documents/NKQaydalar%20(EN).pdf) 이 규칙은 도매 회사, 약국, 의약품 제조업체를 각각 규제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가격은 외국약가 참조가격제(Reference Price)를 기준으로 한다.

 

외국약가 참조제도에서 참조가격은 여러 나라의 도매 제약 회사 및 공식 판매 가격 비교를 기반으로 이들 참조 국가에서 설정된 최저 가격을 기준으로 설정하며, 이 가격을 기준으로 도매 및 소매 가격이 결정되게 된다.

 

참고 국가들은 터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와 슬로베니아이며 관세 위원회는 매년 최소 5개의 참조 국가를 선택한다. 규정 또는 개정안에 등재되지 않은 국가에서 의약품을 제조하는 경우, 특정 의약품의 가격은 동일한 성분을 제조하는 10개 참조 국가의 최저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수입 의약품 허가) 아제르바이잔은 허가 및 기타 관련 문서 없이 약제를 국가로 수입하는 것을 금지하며 수입되는 모든 의약품은 약국과 병원에서 유통하기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의약품에 관한 법률'(№ 208-IIIQ, 2006년 12월 22일)에 따르면 수입을 포함한 의약품 활동에 등록 및 허가가 필수이다.

 

의약품의 등록은 제조자와 수입자가 모두 할 수 있으며, 의약품 등록 신청 절차 및 필수 문서 목록 그리고 신청서 양식은 보건부 산하 분석 전문 센터(Analytical Expertise Ceter)에서 얻을 수 있다. www.pharma.az. 

 

(주요 제출 서류) 의약품 수입과 관련해서 제출해야 하는 중요 문서로는 지원서 편지, 판매 계약서, 인보이스, 원산지 증명서, 위임장 등이 필요하다. 의약품의 등록을 위해서는 원래 의약품, 의약품 생산에서 활성 물질로 사용되는 의약 물질 성분표 등이 필요하며 등록과 관련된 비용은 다음과 같다.

 

수입의약품 등록을 위한 검사비용표

  

 자료: (http://pharma.az/index.php?lang=3&ind=main&id=83&page=0)

  

시사점

 

아제르바이잔의 의약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한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비타민 등의 치료 의약품은 극적으로 성장했다. 아제르바이잔은 남코카서스 지역의 중심국가로 인구 및 소득의 증가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큰 반면 국내 공급여력이 부족하여 수입 의약품의 비중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 의약품과 관련해서는 품질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 수준으로 유럽 및 미국의 의약품과 경쟁에 있어서 전혀 문제는 없다는 것이 현지 시장의 전반적인 반응이다. 단, 가격의 면에서는 외국약가 참조제도로 인해 한국은 주요 참조국이 아닌 다른 국가의 범주에 포함되었고, 일부 의약품의 경우 한국의 원가가 아제르바이잔의 도소매 가격보다 높은 경우에는 가격 경쟁력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고 현지 수입 전문가는 밝혔다.  (Mr.Ibadulla Huseynov, Overseas Manager at ALFAMED LLC)

 

따라서 한국 기업의 경우에는 가격에 민감할 수 있는 일반 범용품의 시장보다는, 한국의 고품질 의약품에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특수 분야의 의약품목이나 코로나 관련 치료제 등을 타깃 및 선별하여 접근하는 방식이 현지 시장의 진출에 있어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