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

현지 의료환경은 숙련된 전문의 부족, 열악한 의료환경, 전문화된 치료 기술 부재,  관련 자국 제조업체 부재 등으로 대표적인 낙후 분야이다. 이로 인해 해외 관련 기업에게는 진출 기회가 큰 분야 중의 하나이다. 

의약품, 의료기기 시장별 동향은 아래와 같다.

 

의약품

아제르바이잔은 총 인구 980만 명의 약 20%인 182만 명의 인구가 질병을 앓고 있다(현지 통계청 기준). 현지에는 2개의 자국 제약사만이 존재하나 시장 점유율이 낮아 의약품의 98%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의 비중이 크며 러시아, 터키로부터의 수입도 많은 편이다(HS Code 3004  기준).   

시장 수요가 많다 보니 현지에는 약 150개의 의약품 수입유통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의약품 인허가에 대한 노하우와 현지 정부와의 탄탄한 네트워크 및 병원, 약국 유통 체인점으로의 탄탄한 판매망을 형성하고 있는 상위 의약품 수입 유통상을 통한 시장 진출이 효과적이다.

 

아제르바이잔 의약품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 등록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수입 의약품 가격 통제라는 장벽이 존재하나 현지에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인지도가 좋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시장을 노크할 필요가 있다.

의료기기

경제위기로 과거에 비해 의료기기 수입량은 감소했으나, 자국 의료기기 제조사가 없어 전량 의료기기를 수입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가로는 독일, 미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터키 순이다. 한국의 경우 일부 품목에서는 수입국 순위 8~10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아직 유럽국가에 비해 시장 점유율은 낮다.

아직까지 첨단 의료기기가 부족해 최근 국공립 및 개인병원 등의 개원이 늘어나고 있어 빠른 시일내 의료기기 수입량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바이어와의 면담에 따르면 초음석 스캐너, 심박동 기록기, 엑스레이장비, 내시경, 부인과 장비 등의 의료기기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에는 많은 의료기기 수입 유통업체가 시장에서 활동 중이나 인증, 통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기 구축된 고객을 확봐하고 있는 대형 수입 바이어를 통한 시장 진출이 바람직하다. SIETEK, Welfar, Medeks LLC, Besan LLC, Vita Frama, AFG사 등이 대표적인 대형 수입 바이어들이다.

한편, 아제르바이잔 경제 수준은 낮고 유통 마진이 높아 수입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의료기기 사용 숙련도가 낮아 제품 공급 이후에도 교육과 AS를 제공하는 것도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혈압측정기 

최근 고혈압에 대한 경감식 증가로 혈압측정기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디지털 타입, 반 디지털 타입, 메뉴얼(아날로그) 타입 등 모든 형태의 혈압측정기가 유통중이며, 디지털 타입은 사용이 편하나 가격이 비싸 국민 소득이 비교적 낮은 경제 특성상 아직은 메뉴얼 타입의 인기가 높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일본 Citizen, AND사, 러시아 Adyutor사의 제품이 가장 인기가 좋으며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터키산 제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메뉴얼 혈압측정기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19.9 마나트(약 US$11.7) ~ 42.8 마나트(US$ 25.1)로 다양하며 디지털 타입의 가격은 56 마나트(약 US$33) ~ 137 마나트(약 US$ 80)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현지에는 의료기기/부자재를 수입하는 바이어가 100개사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나 약국체인, 대형병원 등으로  공급이 가능한 바이어는 10개사 내외로 해당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은 품질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으로 일정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메리트를 보유해야만 시장개척이 용이하다. 혈압측정기의 관세율은 5%이며 부가가치세는 18%이다. 수출시 필요한 인증 서류는 원산지 증명서, 위생증명서, 적합성 인증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