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교육 의무화 시행 -

- 인터넷 강의, 디바이스 등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강점 가진 기업에 새로운 진출 기회 - 

시장동향

2020년 4월 코로나19로 인해 루마니아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온라인 교육이 시행됐다. 그러나 현지 저개발지역의 열악한 네트워크 인프라, 교사 교육 부족, 소프트웨어 부족 등으로 교육 진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 콘텐츠가 필수적인데 이러한 콘텐츠가 학교마다 동일한 수준으로 이용되지 않는 문제점도 속출하고 있다.

루마니아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에 대한 강한 요구에 비해 교사들은 정부기관에서 검증된 절차를 거친 콘텐츠조차 공식적으로 배포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교육 상황과 관련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내 국립과학 연구소 매니저인 Ms.Raluca Molea에 따르면 "온라인 학습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충분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 학생들에게 적대적인 학습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온라인 교육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이 루마니아 내 온라인 교육 환경은 코로나19라는 급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고있지만,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통해 온라인 교육 환경을 갖춰나가는 추세이다.

수입동향

루마니아 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수입량(HS CODES 8523.80)은 2020년 약 27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약 36% 증가한 수치이다. 영국과 독일 등 주요 EU 국가 내 수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순위는 아래 표와 같다.

루마니아 온라인 교육플랫폼&콘텐츠(HS CODES 8523.80) 수입국 현황

(단위: US$ 천, %)

자료: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1

인증 및 관세율

루마니아 대상 온라인 교육콘텐츠 수출 관련 필수 인증은 없으며, 수입 관세율은 아래와 같다.

수입 관세율

 주*: 2011년 7월 맺은 자유무역협정(FTA) 기준

루마니아 경쟁 e-러닝 애플리케이션

자료: www.digitaledu.ro, www.etwinning.net, www.scoalaintuitext.ro, www.digitaliada.ro

유통채널

루마니아 교육부는 모든 공립학교에 Microsoft office 365 A1과 G suite for education을 무료로 제공해 온라인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원했다. 루마니아 내 대규모 소프트웨어 업체 softwin(softwin.ro)과 Ascendia(www.ascendia.ro) 등에서 현지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한다. 이렇게 배포된 콘텐츠는 대부분의 교사와 학생들이 핸드폰 혹은 컴퓨터 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 있다.

시사점

루마니아 내 온라인 교육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루마니아는 유럽 내에서도 인터넷 보급률과 사용률이 높은 편에 속해 젊은 세대들이 이러한 환경에 빠르게 익숙해져 가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뿐 아니라 루마니아 교육부의 지원으로 현지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마니아 정부는 온라인 교육을 의무 시행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교육뿐만 아니라 행정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를 중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국내에 인터넷 강의, 홈 스쿨링 등의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마케팅 전략도 차별화돼 있다. 무엇보다 교육 콘텐츠, 디바이스, 솔루션 등 교육 내 여러 분야에 걸친 노하우를 통해 루마니아 시장 진출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루마니아 현지  대형 소프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 및 배포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진출 기회가 국내기업에 주어질 것이다.

자료: KOTRA 부큐레슈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