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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려동물사료 시장동향
  • 상품DB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심은정
  • 2021-07-12
  • 출처 : KOTRA

- 코로나19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반려동물사료·간식시장도 급성장 -

- 벨기에 반려동물 사료시장은 인간화(Humanisation)·고급화(premiumisation)확대 전망 -

 

 

 

상품명 및 HS code

 

반려동물사료는 HS code 2309(동물 사료용조제품)에 속하며,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고양이 사료제품의 HS code 230910(소매용 포장된 개나 고양이사료)을 기준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시장 동향

 

유럽반려동물식품산업연합(FEDIAF; The European Pet Food Industry Federation)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벨기에 25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종류별로는 토끼·기니피그와 같은 작은 동물 135만 마리, 고양이 205만 마리, 개가 1325천 마리로 가장 많고 그 외 조류 45만 마리, 수중동물 275천 마리, 파충류 9만 마리 순이다.

 

2020년 벨기에 반려동물사료시장은 65천만유로에 이른다.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사람들이 집에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료판매량도 전년대비 6%가량 증가했다.

 

벨기에 반려동물사료시장규모

(단위: 백만EUR)

자료: Euromonitor

 

최근 벨기에를 포함한 전 세계 반려동물사료시장의 트렌드는 인간화(Humanisation) 및 프리미엄화(premiumisation)로 설명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인간화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인격화하여 인간의 식단을 따라가는 경향을 증가시켰다. 사람들이 식품의 원산지·천연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반려동물사료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는 것이다.

 

천연재료 함유량을 높인 반려동물사료(Edgard Cooper, )와 생고기로 만든 간식(Bart Buffet, )

자료: 기업 홈페이지

 

그레인프리(grain-free)·글루텐프리(gluten-free) 등 곡물을 줄이고 육류 함량을 높인 제품부터 생고기와 같은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휴먼그레이드(human food attributes,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원재료뿐만 아니라 심지어 형태 역시 사람의 음식을 모방한 제품들도 틈새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비스킷모양으로 만들어진 반려동물간식(Dilishius, ) 및 반려동물 아이스크림(Smoofl, )

자료: 기업홈페이지

 

반려동물사료 브랜드 Purina를 판매하는 다국적 식음료 기업 Nestlé 벨기에법인 플로랑스 마니끄에 따르면, ‘반려동물사료의 프리미엄화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주식이라고 할 수 있는 사료 외에도 간식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점이다. 2020년 벨기에에서 Purina의 고양이 간식 제품은 15~20%, 개 간식제품은 5~10%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개보다는 고양이, 큰 동물보다는 관리가 쉬운 작은 동물을 선호하는 경향도 프리미엄화를 가속화 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은 동물은 상대적으로 먹는 양이 적기 때문에 반려인이 같은 금액의 예산을 고품질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20년 벨기에 내 개와 고양이사료 판매액은 25900만유로·39900만 유로로 각각 6%4%증가한데 비해, 판매량은 81600·92000톤으로 2%대로 소폭 증가한 것은 반려동물사료의 프리미엄화를 방증하는 수치이다.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유럽반려동물식품산업연합(FEDIAF)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에는 약 150여개의 반려동물식품기업과 200여개의 생산시설이 있으며 연간 850만 톤의 반려동품사료가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주요 반려동물사료기업으로는 미국 Mars(41.3%), Nestlé(17%), Colgate-Palmolive(6.4%)이 전체 벨기에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 Vitakraft(3.7%), 네덜란드 Beaphar(0.5%)순이다.

 

벨기에 주요 개 사료·간식제품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벨기에 주요 고양이 사료·간식제품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벨기에인들의 주요 반려동물사료 구입처는 오프라인매장이 78.3%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중에서도 장을 볼 때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슈퍼마켓 구매비율이 4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저렴한 PB(Private Brand Goods; 유통업체 자체브랜드)사료 역시 프리미엄화로 품질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동물병원 전용브랜드 Hill'sRoyal Canin이 슈퍼마켓에도 진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온라인 구매는 전체구매의 17.15%를 차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사료의 온라인 구매비중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유통채널을 확장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벨기에 내 174개 지점을 운영 중인 반려동물용품 전문점 Tom&co는 코로나19기간 동안 클릭앤콜렉트(Click & Collect)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앞으로 온라인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을 방문하여 상품을 수령 하는 서비스

 

수입동향, 대한 수입규모

 

2020년 벨기에 반려동물사료(Hs code 230910기준) 총 수입액은 6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75%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인근의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이 있으며,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영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020년 일시적으로 급증하였다.

 

벨기에 반려동물사료 수입 상위 10개국 동향

 자료: Global Trade Atlas


그 외, 폴란드 등 동유럽과 태국·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율 인증

 

-EU FTA에 따라 반려동물사료(HS code 230910, 소매용 포장된 개나 고양이사료)에 대한 관세율은 0%이지만, EU지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동물사료 성분, 위생, 라벨표시를 포함한 마케팅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벨기에 반려동물 사료 수입요건은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고) https://www.fasfc.be/import-belgiumanimal-feed/import-controls


시사점

 

벨기에 내 반려동물사료의 프리미엄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기존 글로벌 대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시장구조를 탈피하여 소비자 수요에 빠르게 대응가능하고, 현지 신선재료들을 이용한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판촉행사나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유통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코로나19기간 동안 안전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은 익숙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경제가 회복되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반려동물사료 신제품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단순히 동물사료 이미지에서 벗어나 반려동물이 먹을거리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맛을 소분해서 담은 멀티팩(multipack)형태의 포장이나, 반려동물의 종류·연령·크기에 따라 맞춤 영양을 제공하는 정기 구독형 서비스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유럽반려동물식품산업연합(FEDIAF), 벨기에통계청(Stabel), 현지언론, 기업홈페이지 및 KOTRA브뤼셀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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