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치과 치료, 임플란트와 보철 치료 수요 가장 높아 -

- UAE 보건부 허가 받은 유망 디스트리뷰터 발굴이 가장 중요 -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치과기자재

HS Code: 9018.49

시장동향

UAE는 중동지역 내 의료 허브 국가로, 두바이를 선두로 선진 의료 기술을 갖추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두바이는 특히 주변 아시아, 아랍 국가 사람들이 치료를 하러 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로, 치과, 피부과, 정형외과가 가장 인기가 높은 과이다. 특히 UAE 치과의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UAE 치과의사 수

(단위: 명, %)

자료: Fitch Solutions

시장조사기관인 Mo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UAE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과 치료는 보철 치료(크라운 치료)와 임플란트이다. 특히 CAD/CAM(Computer Aided Design/Computer Aided Mill) 기술*은 당일 보철 치료를 마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한, 현지인들은 하얀색 치아를 미의 기준으로 보고 있어, 금속 보철보다는 세라믹의 수요가 높다. 뒤이어 치아 레이저 치료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치과 치료 중 주로 보철 치료에 사용하는 기술로, 기계를 이용해 치아 보철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수입동향

ITC Trade Map에 따르면 2020년 UAE 치과기자재(HS Code 9018.49) 시장은 약 2,200만 달러 규모이며, 2019년 약 2,400만 달러였던 데 비해 8% 감소했다. 2020년 국가별 수입 현황 중 1위는 455만 달러를 기록한 독일로, 이는 전체 수입액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중국, 네덜란드에서의 수입이 각각 386만 달러, 201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한 수입은 2020년 기준 70만 달러로 2019년 약 86만 달러에 비해 18% 감소한 수치이나, UAE 수입 시장 점유율 11위를 기록했다.

UAE 국가별 3개년 치과기자재(HS Code 9018.49) 수입 현황

(단위: US$ 천, %)

자료: ITC Trade Map

UAE의 주요 재수출국 중 하나인 이란(2017년 기준 재수출 1위 대상국)이 미국의 제재를 당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출이 어렵게 되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치과기자재 수입 시장은 하향곡선을 그렸다. 특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3월과 2021년 1월, UAE 정부는 모든 민간 병원/클리닉에 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치과 치료도 이에 해당되며 수요가 소폭 감소했다.

경쟁 동향

UAE 치과기자재 시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다양한 제품을 수입한다. 그 중 보철치료와임플란트를 제일 많이 하는 편이라 관련 제품은 여러 브랜드에서 수입하는 편이다.

주요 치과기자재 브랜드 및 제품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유통구조

UAE 국외 기업의 경우 현지 유통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유통과정이다. 이때,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현지 유통사는 반드시 UAE 보건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업체여야 한다. 이렇게 허가를 받은 유통사는 보통 수출업체에게 독점계약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일단 계약을 맺고 나면 계약 변경이 어렵고 법정에서도 현지 기업에 유리하게 판결하는 사례가 많아 최초 유통사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UAE 치과기자재 유통구조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작성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9018.49 품목에 대한 UAE 수입 관세율은 GCC 관세협정에 따라 5%가 부과되며, 부가가치세 5%가 추가 적용된다.

아울러, 1983년 제약 법 제4조(Pharmacy Law No. 4 for 1983)에 따라 UAE 내 의료기기 분류, 요건 및 평가를 규제한다. 해당 법안은 WHO, 미국 FDA, GHTF(Global Garmonization Task Force), Health Canada, AHWP(Asian Harmonization Working Party), European Council Directives 90/385/EEC와 93/42/EEC, health Science Authority of Singapore이 발행한 지침에 기초하고 있어, 해당 인증 요건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면 UAE 내 유통이 가능하다.

덧붙여, UAE 내 의료기기 유통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이는 현지 진출한 수출업체의 법인/지사가 직접 신청하거나, 수출업체의 대리인, 즉 현지 유통사가 대행해야 한다. 등록 신청 서류는 아래와 같다.

자료: UAE 보건부(MOHAP)

시사점

UAE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의료산업이 가장 발달해 있는 국가이자 의료 관광지의 중심이다. 비록 UAE 자체 내수시장은 인구 1천만 명 정도로 크지 않은 수준이나, 해외에서 유입되는 관광객 및 UAE를 통한 재수출 수요까지 포함하면 중동 내 요충지로 볼 수 있어 진출 거점으로의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은 현지 특성상 거의 모든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 중 제품 생산 시 요구되는 기술 수준이 낮은 일반 소모품류의 경우 저렴한 중국 업체들의 제품이 시장점유율이 높다. 이 외 기술과 꾸준한 연구/개발이 요구되는 기기의 경우, 다국적 브랜드 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추세이다. 우리 기업은 그동안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유럽이나 미국 기업보단 인지도가 낮아, 인지도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을 많이 받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계기로 우리나라의 방역 시스템과 발 빠른 대처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바, 우리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과기자재 디스트리뷰터 A사는 두바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지에서는 임플란트 기자재 수요가 가장 높은 편이다. 한국산 제품은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가격대가 높이 책정된 편인 것 같다. 현지는 품질보다는 가격을 따지는 시장이니만큼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이었으면 좋겠다. 또한, 현지 치과의사는 새로운 상품을 권했을 때, 직접 사용해보고 거래를 원하는 편이라 샘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디스트리뷰터 입장에서 수출자에 샘플을 종종 요청할 때가 있는데, 반드시 보건부에 등록된 디스트리뷰터인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샘플 확보를 위해 보건부에 등록되지 않은 디스트리뷰터가 현지 사정이 어두운 외국기업에 접근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라는 의견을 주었다.

UAE에는 역내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AEEDC Dubai’ 전시회가 매해 개최된다. 2021년 전시회는 2021년 6월 29일~7월 1일까지 개최됐으며, 2022년 전시는 2월 9일~2월 11로 잠정 되어있다.

자료: Fitch Solutions, UAE 보건부(MOHAP), Modor Intelligence, ITC Trade Map, AEEDC, Danaher Corp, Zimmer Biomet, 3M, Carestream Health, Dentsply Sirona, Dubai Customs, 클립아트코리아, 두바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