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 건강에의 관심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 전망

- 주요 수입국으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공략 필요

상품 기본정보

O 상품명 : 치과장비 (HS CODE : 901841 / 901849 / 902213)

O 관세율 및 부가가치세율

자료원 : Saudi Customs

ㅇ 수입규제 : 별도 수입규제 없음

ㅇ 인증요건 : 본 상품은 의료기기로 분류되며, 사우디로 수입되는 모든 의료기기는 사우디 식약청(SFDA) 인증 취득이 필수

 -사우디 식약청 인증이 필요한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중 식품을 제외한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은 현지 에이전트(Authorized Representative, 등록대리인) 통한 제품 등록이 필요

 -등록 절차 : 등록 대리인(AR) 등록 → SFDA 등록 신청 → 필요 서류 제출 → 서류검토(약 15영업일 소요)

 -제품 등록을 위한 등록 대리인(AR) 계약과  사우디 수입 및 유통계약은 별도 진행 가능

사우디 치과용품 시장 개요

사우디는 젊은 인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젊은 국가이나, 구강 건강에 대한 의식이 확대되고 심미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며 치과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치과 방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치아관리에 해당하는 스케일링과 충치치료가 주요 목적이다. 다만 최근 치아 미용 목적으로 치아 교정이나 미백 등의 목적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방문빈도는 상당히 낮은 편인데, 2018년 기준 사우디 전체 인구의 28%가 1년에 1번 치과를 방문하고, 1년에 2번(26%), 1년에 3번 이상(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관련 통계자료가 많지 않아 과거자료이나, 구강 건강에 대한 의식이 최근까지도 낮은 수준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Statista).

2018년 사우디 치과 방문 빈도 점유율

자료 : Statista

주요 치과용품 수입동향

치과용 드릴엔진(HS CODE 901841)의 2020년 총 수입액은 7,331,000러로 전년대비 34.4%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2,172,000달러로 전체의 29.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일본(18.0%), 독일(13.7%), 미국(12.7%), 멕시코(4.8%)가 그 뒤를 이었다(ITC Trade Map).

2018-2020년 사우디 치과용 드릴 엔진(HS Code 901841) 수입 현황

(단위 : 천 달러, %)

자료 : ITC Trade Map

기타 치과장비(HS CODE 901849)의 경우, 2020년 총 수입액은 26,559,000달러로 전년대비 39.9% 감소하는 등 감소폭을 크게 보였다. 주요 수입국은 독일이 6,469,000달러로 전체 비중의 24.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미국(18.4%), 중국(15.4%), 이탈리아(9.9%), 스위스(8.6%) 순으로 뒤를 이었다(ITC Trade Map).

2018-2020년 사우디 기타 치과장비(HS Code 901849) 수입 현황

(단위 : 천 달러, %)

자료 : ITC Trade Map

치과용 영상장비(HS CODE 902213)은 구강 내외를 촬영하는 X-Ray 기기를 의미하며, 2020년 총 수입액은 4,347,000달러로 전년대비 32.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가 1,347,000달러로 31.0%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독일(30.6%), 핀란드(13.9%), 한국(12.8%), 미국(8.1%) 순으로 뒤를 이었다(ITC Trade Map).

2018-2020년 사우디 치과용 영상장비(HS Code 902213) 수입 현황

(단위 : 천 달러, %)

자료 : ITC Trade Map

주요 치과용품 경쟁동향

치과용 의료장비의 경우, 세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고성능 제품이 많아 사우디에서는 이를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사우디 내에는 5개사의 주요 치과장비 수입업체들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미국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인 Dentium은 사우디 내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치과장비 수입업체 중 5위를 차지했다(Mordor Intelligence).

사우디 5대 치과장비 수입업체

자료 : Mordor Intelligence, 3M, Dentsply Sirona, Straumann, Zimmer Biomet, Dentium

사우디 식약청(SFDA) 제품 등록

치과용품의 경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사우디로 수출을 위해서는 사전에 사우디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 SFDA)에 제품을 등록해야 한다. 의료기기는 식약청 아래 의료기기과에서 전담을 하며 해당 부서에서는 규제 및 집행 관리, 등록 및 라이선스 관리, 품질 관리, 방사선 보호 관리, 시판 전 승인 관리, 사후감시 등 6개 조직을 통해 총괄하고 있다.

다만 SFDA 제품 등록을 위해서는 국내 인증기관을 통해 가능한 SASO 인증과는 다르게 현지에서 현지 대리인(AR, Authorized Representative)에 의해서만 가능하여 바이어 발굴 뿐만 아니라 AR 발굴도 매우 중요하다. AR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수출자를 대신하여 모든 제품 등록절차를 담당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제품 등록 후의 독점 수입과 유통권까지 일정기간 계약을 희망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최초 수출을 진행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에 생소하여 쉽게 허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칙적으로는 AR계약과 수입/유통계약은 별개의 건이다. 특히 시장과 바이어에 대해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독점 수입/유통권 계약은 상당히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최대한 이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품 등록이 완료되고 바이어의 독점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면, 수출자는 등록내역을 바탕으로 복수의 바이어와 수입/유통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이는 제품을 등록한 AR과 수입/유통자가 일치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두 과정이 완전히 별개의 과정임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시사점

현재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와 개혁들은 'SAUDI VISION 2030'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의료 서비스의 향상과 의료산업 확대 역시 주요한 추진사항으로 향후 치과용품 시장 역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Global Health Saudi). 사우디 현지 언론사인 Arab News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0년에 이미 539억 달러를 헬스케어에 투자했으며, 2030년까지 667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의료용 침상과 같이 인프라를 포함한 금액으로 치과용품 시장으로는 어느 정도의 투자가 진행될 지는 미정이나 헬스케어 분야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것은 산업 전반에 걸쳐 그 영향력이 전달될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 : Arab News

실제로 치과방문 수요가 늘어나면서 의료진 및 의료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현지 주요 치과의사인 A에 확인한 결과 최근 방문이 확실히 늘었다는 답변을 받았다. 특히 내수시장이 회복되면서 소비가 정상화되고 다시 외국인이 유입되면서 병원 방문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향후 지속적으로 정부 주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신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외국인 유입 역시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치과방문에의 수요 역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은 앞선 통계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치과용 드릴엔진은 10위, 기타 치과장비는 8위, 치과용 영상장비는 4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 치과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고 있다. 다만 현지 생산이 불가능한 고성능 제품 시장의 경우, 이미 다양한 국가와 브랜드들이 수입품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기존 진출방식에서 변화를 주지 않고는 시장 내 상위국가들의 두터운 벽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장의 경우 단순히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는 것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많은 만큼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가지는 부분이나 새로운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 시장을 타겟하시기를 추천한다.

자료 : ITC Trade Map, Mordor Intelligence, 3M, Dentsply Sirona, Straumann, Zimmer Biomet, Dentium, Saudi Customs, Saudi Ministry of Health(MOH), Statista,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현지언론(Arab News, Saudi Gazette 등),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