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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어프라이어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1-06-28
  • 출처 : KOTRA

- 에어프라이어 포함 한국산 조리용 가전제품 작년 대미 수출, 전년 대비 약 26% 증가 -

- 팬데믹 발 홈 쿠킹 열풍 지속되며 에어프라이어와 같은 소형 주방가전 큰 수혜 -

 

 

 

상품명 및 HS Code

 

에어프라이어(Air Fryers)는 대류(Convection) 원리를 이용해 고온의 공기로 재료를 익혀 기름 없이도 바삭한 튀김 요리 등을 가능하게 하는 주방용 소형 가전제품의 일종으로, 소형 컨벡션 오븐(Convection oven)이라고도 볼 수 있는 조리 기구다. HS Code로 살펴보면 에어프라이어는 크게 ‘전기식 물 가열기, 난방기기, 전기가열식 헤어기기, 전기다리미, 가정용 전열기기 등’으로 규정된 제8516호에 속하며, 세부적으로는 ‘기타의 오븐, 쿠킹 스토브, 레인지, 조리 판, 그릴 및 로스터 등(Other ovens; cooking stoves, ranges, cooking plates, boiling rings, grillers and roasters)’이 포함되는 8516.60으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소형 주방가전 시장 보고서(Small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1 1월 발간)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를 포함한 미국의 소형 주방가전 판매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77964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소형 주방용 가전제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타격을 입은 타 산업들과는 달리 2020년에만 약 6%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그 성장세를 유지했다. 향후에도 꾸준히 소폭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2025년까지 약 90430만 달러 규모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2006~2025년 미국 소형 주방가전 판매시장 매출 변화 추이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Euromonitor(Small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1 1월 발간)

 

Euromonitor는 미국 소형 주방가전 시장을 크게 제빵기(Breadmakers), 커피머신(Coffee Machines), 커피 그라인더(Coffee Mills), 프라이어(Fryers), 전기 그릴(Electric Grills), 전기 스티머(Electric Steamers), 독립형 스토브 탑(Freestanding hobs), 주전자(Kettles), 라이스 쿠커(Rice Cookers), 슬로우 쿠커(Slow Cookers) 등으로 분류하며, 에어프라이어가 포함되는 프라이어 제품 분야는 전체 판매시장에서 커피머신( 28%) 다음으로 높은, 약 13%의 비중을 차지한다.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미국 소비자들은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미국인의 식생활에서 지금까지 외식이나 투고(To-go)의 개념이 더 익숙했기 때문인데, 팬데믹으로 인해 레스토랑이 문을 닫고 재택근무나 가정학습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급격히 늘어나며 집에서 요리하는 인구 역시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Euromonitor는 분석했다. 요리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대형 주방가전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구매에 대한 부담이 적고 다양한 홈 쿠킹에 도전해보기 적합한 소형 주방가전의 인기가 폭발한 것이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0년 에어프라이어를 포함한 미국의 기타 조리용 가전제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약 191514만 달러로 집계됐다. 독보적인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작년 중국으로부터의 해당 제품 수입액은 약 112088만 달러 규모에 달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약 276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한 태국과 약 25461만 달러의 멕시코가 뒤를 잇는다. 1위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59%를 차지하며, 1~3위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 시장의 대부분인 약 8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액 급증( 987%)이 두드러진다.

 

작년 미국의 한국산 기타 조리용 가전제품 수입액은 약 11252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6%,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수입국 4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에는 특히 전년 대비 약 26%라는 높은 수입액 성장률을 달성하며 그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기타 조리용 가전제품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8516.6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20/`19

-

전체

1,743.39

1,496.48

1,915.14

100.0

100.0

100.0

28.0

1

중국

1,028.13

773.76

1,120.88

59.0

51.7

58.5

44.9

2

태국

230.14

228.84

276.00

13.2

15.3

14.4

20.6

3

멕시코

188.66

224.81

254.61

10.8

15.0

13.3

13.3

4

대한민국

81.80

89.03

112.52

4.7

5.9

5.9

26.4

5

독일

52.42

47.72

37.65

3.0

3.2

2.0

-21.1

6

이탈리아

23.08

25.43

25.79

1.3

1.7

1.3

1.4

7

프랑스

18.42

16.71

17.95

1.1

1.1

0.9

7.4

8

스위스

17.39

26.93

16.18

1.0

1.8

0.8

-39.9

9

스페인

16.76

15.61

13.58

1.0

1.0

0.7

-13.0

10

인도네시아

1.13

1.05

11.46

0.1

0.1

0.6

986.6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1.06.17.)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 에어프라이어 시장에서 경쟁 중인 주요 브랜드로 Black+Decker, Hamilton Beach, Instant Pot, George Foreman, Oster, Cuisinart, Krups 등이 꼽힌다. 해당 시장은 경쟁 구도를 주도하는 메이저 플레이어 기업이 있다기보다는, Black+Decker Hamilton Beach와 같이 에어프라이어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소형 가전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브랜드와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소규모 브랜드가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제품 평가 및 분석 전문기관 Consumer Reports에 의하면, 현재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에어프라이어 브랜드는 위에서 언급한 브랜드 외에도 Bella, Chefman, Dash, Elite Platinum, Farberware, Gourmia, GoWise, Kalorik, Magic Chef, Ninja, NuWave, Philips, Power 등 매우 다양하다. Consumer Reports의 에어프라이어 리뷰에 따르면 100점 만점 기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Top 3 제품은 각각 Gourmia(80), NuWave(75), GoWise(73) 브랜드의 제품으로 꼽힌 바 있다.
 

미국 내 에어프라이어 평점 Top 3 브랜드

 

주: (왼쪽부터) Gourmia, NuWave, GoWise

자료: 각 사 웹사이트(https://www.gourmia.com/, https://nuwavenow.com/, https://www.gowiseproducts.com/)

 

유통구조

 

몇 년 전까지 미국에서 소형 주방가전 제품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2020년을 기준으로는 약 49%만이 오프라인 소매점을 통해 유통되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에서는 슈퍼마켓이나 대형 마트 등의 식료품 소매점(20%)과 백화점·창고형 판매점을 포함한 혼합 소매점(16%)을 통해 가장 많이 유통되었으며, 가전제품 및 가정용품 전문점을 통해서도 약 12%가 판매됐다. 오프라인 유통 비중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이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유통은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이목을 끈다. Amazon, eBay 등의 대형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해 Walmart, Target, Kohls, Best Buy 등 익숙한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판매 증가가 온라인 유통 비중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관세율 및 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가 포함되는 HS Code 8516.60은 두 개의 하위분류에 따라 무관세 또는 2.7%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며, 한국산 제품의 경우에는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에어프라이어 제품 수출 시,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각종 수입규제 준수가 필요하다. CPSC 2008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따라 2008 11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외에, 필수는 아니지만 추가적인 소비자 안전성 인증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 공인 테스팅 및 인증기관을 통해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겠으며 Energy Star와 같은 에너지 효율성 인증 역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Proposition 65에 관한 상세 내용은 페이지 하단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사점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NPD Group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는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은 카운터 탑 가전제품 중 하나다. 실제로 에어프라이어를 포함한 소형 주방가전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큰 혜택을 받은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팬데믹 발생과 함께 외부 활동이 줄어든 동시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진 미국 소비자들은 집에서 할 무언가를 찾게 되었고, 그중 하나가 바로 ‘홈 쿠킹’이었다. 그와 더불어 너무 거창하지 않으면서도 활용도는 높은, 홈 쿠킹을 위한 안성맞춤의 주방가전으로 에어프라이어가 급부상한 것이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진 건강한 먹거리 및 생활 방식에 대한 관심 역시, 기름 없이도 맛있는 튀김 요리를 만들어 주는 에어프라이어의 인기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소형 토스터 오븐에 에어프라이어 기능까지 추가된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오븐(Air fryer toaster oven)’ 제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각종 전자제품 전문 소매점 B사의 로스앤젤레스 인근 매장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작년부터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오븐의 높은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Cuisinart·KitchenAid·Breville 브랜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부피가 결코 작지 않은 에어프라이어의 특성으로 인해 주방 카운터 탑 공간이 좁은 가정에서는 에어프라이어를 놓을 여유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오븐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성능도 훌륭해 큰 인기를 얻는 듯하다.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오븐 제품 이미지


주: (왼쪽부터) Cuisinart, KitchenAid사의 제품

자료: Best Buy(https://www.bestbuy.com/)

 

관련 업계에서는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은 미국 소형 주방가전 시장의 현황과 트렌드를 적시에 파악하고, 인종에서부터 문화와 세대가 매우 광범위한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니즈에 맞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겠다. 많이 알려진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소형 브랜드가 많은 해당 시장의 특성상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추측되며, 그 밖에 제품의 기능·용량·색상 등의 요소에서도 차별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어프라이어가 해당하는 HS Code 8516.60의 하위분류 두 가지는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 3차 리스트(2019 5월 발효) 4 B 리스트(발효 보류 중)에 포함돼 있다. 이 중 8516.60.40에 해당하는 중국산 품목에는 현재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기에,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해당 제품 수출 시 이를 참고할 수 있겠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 정보포털, Consumer Reports, Gourmia, NuWave, GoWise, CPSC, OEHHA,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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