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용 중심에서 군사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중   –

- 중국 DJI 드론이 취미 및 상업용 드론 모든 시장에서 90% 이상 점유 –

상품명 및 HSCODE

상품명: 드론

HSCODE: 852580(카메라가 탑재된 드론)

시장규모 및 동향

크로아티아 드론 시장은 과거 2014년을 시작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코로나로 다소 진정세를 보였지만 향후 연간 16% 내외에서 꾸준히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시장이다. Statista 통계자료에 의하면 크로아티아 드론 시장 규모는 2백만 달러 내외로 예측하고 있는데 현지 드론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해외 직접 구매 등 정식으로 집계하지 못하는 물량과 정부의 불규칙적인 연간 조달하는 물량 등을 감안하면 규모가 통계치 보다는 훨씬 높다며 최근 시장이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커졌음을 느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인근 유럽국가 대비 작은 것은 사실이다. Statista 통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에서 연간 판매되는 드론 개수는 4천개 내외이며 판매 평균값은 500 달러로 보고 있다. 

크로아티아 연도별 드론 시장 규모

(단위: USD 백만)

자료: Statista(2021.5)

크로아티아에서 드론은 그간 취미용 구매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업용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초에는 크로아티아 우체국에서 시속 35Km로 200그램의 소포를 드론을 이용해 배송하는 테스트를 수행하였으며 크로아티아 경찰은 국경지역의 불법 이민자 감시를 위한 장단거리 드론을 입찰을 통해 2019년 2020년 각각 구매한 바 있다. 참고로 입찰로 조달한 단거리 감시용 드론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 입찰 금액: 236,800 쿠나(약 38,500$)

- 무게: 최대 10kg

- 적재중량: 최대 5kg

- 최대속도: 시속 50Km

- 감시반경: 최소 3Km

- 기타: 열적외선 카메라 탑재

이외 중거리 감시용 드론 입찰금액은 9,472,000 쿠나(약 1,541,000 달러), 장거리 드론 금액은 16,931,200(약 2,755,000 달러)으로 현지업체인 M San Group 및 Alfatec Group 이 낙찰 받은 바 있다.  

수출입 현황

HSCODE 852580는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뿐 아니라 카메라가 포함된 다른 제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정확하게 전체 수입액에서 드론이 얼마나 포함되는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5%에서 10% 사이로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제일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이다. 그 뒤를 이어 독일, 네덜란드 등이 있는데 많은 중국제품이 다른 EU 국가를 경유하여 수입되기도 한다. 

HSCODE 852580 크로아티아 수입 통계

(단위: 달러)

자료: Trade Atlas(2021.5)

참고로 관세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아직까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없는 상황이다.

경쟁동향

크로아티아 드론 시장의 경쟁현황은 판매 통계가 없어 정확하게 브랜드 및 제품별 시장 점유율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다수의 현지 전문가 및 실제 판매되는 제품들을 통해 추정하면 90% 이상이 중국 제품이며 그 중에서도 DJI 가 압도적이다. DJI는 취미용 및 상업용 드론에서 모두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조만간 농업용 드론인 Agras MG1S 도 판매 예정에 있다고 한다. 다음은 현지에서 인지도 있는 취미용 및 상업용 브랜드이다.

유통채널

드론 판매망의 경우 취미용 및 상업용 모두 ONLINE 과 OFFLINE 있으나 상업용은 BtoB 방식으로 OFFLINE 판매가 많다. 취미용 드론은 온/오프라인 모두 활발하게 판매가 되고 있는데 오프라인의 경우 드론 전문 매장이 없어 일반 전자제품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 매장 기업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2021.5)

온라인 판매의 경우 아직까지 아마존이나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한 구매량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소비재 제품 온라인 구매 중 해외 직구의 비중이 절반이 넘는 57%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올해부터 EU 역외에서 들어오는 제품 중 소액 제품에 대한 VAT 면제가 사라짐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직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구매가 강세이긴 하지만 자국에서도 유명한 온라인 판매망이 있는데 ekupi 이다. 크로아티아에서 DJI 드론을 독점 수입 유통하는 업체는 M San Group(https://www.msan.hr/) 인데 M San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바로 ekupi 이다. M San Group 은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DJI 제품을 현지 전자제품 전문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세르비아까지도 유통시키고 있다. 

ekupi 쇼핑몰 드론 판매 모습

자료: ekupi 홈페이지(2021.5)

가격 동향

무역관에서 Chipoteka 매장에 방문하여 파악한 드론 가격은 아래와 같다. 방문 매장에서는 DJI 드론 이외에 전시 판매되는

제품은 OVERMAX 하나뿐이었다. 

- DJI TELLO: 999쿠나(162 달러)

- MAVIC MINI 2: 3,549쿠나(578 달러)

- MAVIC AIR 2: 6,599쿠나(1,074 달러)

- MAVIC AIR 2 S: 7,699쿠나(1,253 달러)

 - MAVIC AIR 2 S FLY MORE COMBO: 9,499쿠나(1,547 달러)

- DJI FPV COMBO: 9,999쿠나(1,628 달러)

- MAVIC 2 PRO: 11,599 쿠나(1,889 달러)

- OVERMAX X-BEE: 1,599 쿠나(260 달러)

관세 및 인증

HSCODE 852580 제품에 VAT 25% 부과 이외에 관세는 없다. 수출을 위한 인증으로는 CE 인증이 필요하다.

시사점

크로아티아가 아직까지 드론 시장이 작고 DJI 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우리기업의 진출이 쉽지는 않다. 취미용 드론은 DJI 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업용 드론은 현지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이나 스펙이 다르기 때문에 틈새시장이 존재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에서 상업용 드론을 제작하는 ORQA 기업은  현지 제조업체들이 보안문제 등으로 중국 제품과 거리를 (Decoupling) 두려고 한다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기술이나 보다 나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는 언제든지 협업할 수 있다고 한다. 크로아티아가 국경 감시뿐 아니라 농업 생산이 많으며 바다와 산악 지역의 관광 자원이 많아 드론 수요는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대 될 수 있다. 또한 IT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드론 제품을 준비하는 토종 기업들도 있다. 가까운 미래에 한국기업과 협력을 통해 크로아티아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이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