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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연말맞이 관광∙소비 활발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이정모
  • 2020-12-31
  • 출처 : KOTRA

- 두바이 관광청, 팬데믹으로 국내 관광시장 잠재력 확인 -

- 대규모 할인행사와 각종 관광지 개장 소식 적극 홍보하며 관광소비산업 살리기 나서 -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활기를 찾고 있는 두바이 관광산업

 

UAE는 9월 무렵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돼 현재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웃돌고 있으나 올해 상반기 항공편 운항 중단 후 4개월 만인 7월 7일에 하늘길을 연 두바이의 재봉쇄 조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관광 성수기인 겨울과 연말을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와 각종 관광지 개장 소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와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 한국의 연말 분위기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바이 관광청(Dubai Tourism)에 따르면, 7월부터 10월까지 두바이를 방문하거나 체류한 국제 관광객 수는 총 75만 7100명으로 7~9월 누계인 41만 6700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두바이에 거주 중인 가족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과 타토후국에서 두바이를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이 증가해 두바이의 관광 산업이 점차 활기를 찾을 것이라 전망했다.

 

더불어 이번 연말에 두바이 관광객이 증가하는 요인 중 하나는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입국 요건인 것으로 보인다. 12월 22일을 기준으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호주 등 국적의 관광객은 출국 96시간 이전에 발급받은 PCR 검사 음성확인서(영문 혹은 아랍어)를 인쇄해 제출할 경우 별도의 자가격리가 요구되지 않는다. 다수 국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거나 14일간의 자가격리를 강제하고 있는 상황 속 자가격리로 휴일을 소비하지 않고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연말맞이 관광객들이 두바이를 목적지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주*: 두바이 입국 요건은 수시 변경될 수 있음.

 

아울러 두바이 관광청은 관광객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보건 위생 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호텔, 음식점 및 관광지에 “Dubai Assured” 스탬프를 부여하고 있다. 각 시설 및 기업들은 스탬프를 통해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며 이용객 유치에 활용하고 있다.

 

Dubai Assured 스탬프

자료: Dubai Tourism

 

관광, 소비 촉진을 위한 각종 프로모션 진행

 

1)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DSF, Dubai Shopping Festival)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은 두바이 관광청이 관광객 유치와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해 매년 12월에서 1월 사이 약 한 달간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이다. 해당 행사는 제휴 쇼핑몰 및 상점의 대규모 할인뿐만 아니라 불꽃놀이,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쇼핑객에게 광범위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아직까지 UAE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12월 17일부터 2021년 1월 30일까지 6주간의 DSF를 개최하며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26회를 맞이한 이번 DSF에서 800개 이상 브랜드, 상점 3500여 곳에서 25~75%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깜짝 세일 등을 진행해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객과 새해맞이 쇼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DSF의 일환으로 두바이 다운타운 부르즈 파크(Burj Park)에 조성된 야외장터인 Etisalat Market OTB(Market Outside The Box)는 한국의 뉴트로(Newtro)를 테마로 설정하며 한국 문화와 트렌드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DSF 2020 기간 중 Etisalat Market OTB 모습

자료: Gulfnews

 

두바이 관광청의 CEO인 Issam Kazim은 “이번 팬데믹 사태가 국내 관광산업의 큰 잠재력과 UAE 거주자에게 두바이의 세계적인 명소를 즐길 수 있는 기회 제공 확대의 필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며 “두바이는 세계 최초로 이벤트 분야를 재개한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로, DSF와 같은 행사와 축제를 활용해 국내 관광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 항공면세업계의 프로모션

두바이의 대표 항공사 Emirates Airline은 연말 휴가를 떠나는 탑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2020년 12월 6일부터 2021년 2월 28일 사이 일정으로 두바이행 왕복 티켓을 12월 23일까지 예매하는 이코노미 탑승객에게 1박, 비즈니스 혹은 퍼스트 클래스 탑승객에게 2박의 숙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탑승객에게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 기내식과 소정의 선물을 제공했다. 한편, 두바이 면세점은 37주년을 기념해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향수, 전자기기, 주류 등에 최대 25% 할인을 적용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Emirates Airline의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자료: Emirates Airline

 

3) 다수 호텔, 식당,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크리스마스, 새해 전야 할인

일찍이 관광산업이 발달한 두바이는 호텔, 식당, 엔터테인먼트 인프라가 발달해있다. 관련 업계는 외국인 관광객과 더불어 국내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신문, 잡지, 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야 할인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오프라인 산업박람회 개최도 점진적 재개

 

세계 MICE 산업 중심지 중 하나인 두바이는 매년 다양한 분야의 산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예정됐던 굵직한 행사들이 연이어 취소됐으며 일부 행사들은 온라인으로 대체 진행됐다. 그러던 중 지난 12월 6일, MENA 지역 최대 IT 전시회인 GITEX를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초로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DWTC(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개최된 동 전시회는 5일간 다수의 참관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두바이는 GITEX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산업박람회와 콘퍼런스 개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GITEX 2020 진행 모습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시사점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했던 두바이의 관광, 소비 시장이 연말을 맞아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의류 및 잡화, 화장품, F&B,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를 산하에 둔 현지 대형 유통기업 A사의 관계자는 KOTRA 두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UAE 내 소비가 큰 폭으로 줄어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도시 봉쇄 조치와 상점 운영 제한이 완화된 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소비 촉진 노력에 힘입어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지금의 회복세를 이어 내년 초에 출범할 신규 사업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바이 관광청 산하의 부서인 Dubai Festivals and Retail Establishment는 2021년에 예정된 15개의 행사 목록을 발표하며 관광산업 회복을 이어갈 의지를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국가들과 달리, 두바이는 경제 살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자료: Dubai Tourism, Visit Dubai, Emirates Airline, Dubai Duty Free, 현지 언론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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